문화관광형시장으로 재선정, 내년부터 ‘희망사업프로젝트’ 스타트
정제의 상인회장 “‘당찬한끼’로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하겠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 지역의 중심상권을 이어오는 당진전통시장이 내년 3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온·오프라인으로 혼밥족을 위한 소스부터 맞벌이부부를 위한 간편식 그리고 신선한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지난 2017년 5월부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시작한 당진전통시장은 상생할머니장터, 고객카페, 한입먹거리부스, 점포환경개선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며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재선정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영역이 넓어진 점을 시장의 유통방식에도 접목 시키는 ‘희망사업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시작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띤다. 

당진전통시장 정제의 상인회장은 “지난 3년간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이뤘다면, 이번 사업은 소비자가 시장의 상품을 언제 어디서든 받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당진전통시장 온·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해 ‘당찬한끼’라는 브랜드 명칭으로 소비자에게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식자재 및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진전통시장은 혼밥족, 캠핑족들을 비롯한 요리에 자신감이 없는 소비자를 위해 고추장, 된장, 조림간장, 맛간장 등 총 4개의 당찬 소스 시리즈를 비롯해 상인들이 만든 감자반과 같은 간편식 등을 어시장 2층 카페와 노브랜드 마켓에 입점시켜 판매를 하고 있다. 

‘당찬한끼’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매장판매를 비롯해 택배와 하루 두 번의 직접배송을 통해 소비자들이 당진전통시장의 상품을 쉽게 받아 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제의 상인회장은 “당찬한끼에서는 시장 조합원들의 상품을 손질해 소포장 단위로 재상품화 해서 판매하고 도시락, 즉석식품과 같은 간편식 및 조리에도 필요한 간편식 양념들도 더 많이 판매 할 예정”이라며 “현재 어시장 2층에 50평 규모로 작업장을 공사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그곳에서 모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앞으로 당진전통시장에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고 사랑할 수 있도록 ‘당찬한끼’ 브랜드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여러분도 우리 당진전통시장을 사랑하고 아껴주고 많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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