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증조부로부터 시작해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당진 대장간 손창식 대표(68세)가 당진시로부터 제27호 당찬사람들에 선정됐다.

지난 1980년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아 40년 가까이 대장간을 운영해 온 손 대표는 호미와 삽 같은 농기구부터 이름도 낯선 어업도구인 갯벌용 쇠스랑도 만드는 전문가다.

증조부부터 4대에 걸쳐 100년의 세월동안 축적한 독보적인 야장기술은 전문가를 넘어 그를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만들었다.

특히 그가 만드는 제품은 워낙에 튼튼한데다 사용자가 쓰기 편리하도록 원하는 대로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보니 뛰어난 실용성으로 단골손님들에게 인기다.

100년의 야장기술을 이어온 그의 바람은 단 하나. 당진 대장간이 오래도록 이어지는 것. 

손 대표는 “옛날에 도구나 칼, 농기구는 모두 대장간이 이은 것”이라며 “이러한 야장 기술과 대장간이 후대까지 남아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당찬사람들 선정 소감을 대신했다.

한 겨울에도 한 여름의 용광로처럼 뜨거운 대장간만큼이나 뜨거운 손창식 대표의 당찬 스토리는 당진시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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