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인철)가 학생들이 지역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세대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다.

고대면주민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한 주 동안 ‘온 마을이 학교다’의 일환으로 고대중학교 학생들과 함께 지역 내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찾는 ‘친구야 소풍가자’와 세대 간 화합을 위한 ‘세대 공감 이야기가 있는 우리마을 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

오전 프로그램에서는 버스를 이용해 대호만 생태권역과 당진포진성, 삼선산 수목원, 영랑사 등 고대면 지역의 자연자원과 문화자원을 찾아 우리지역 바로알기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용두리 드라마세트장도 방문해 학생들이 드라마 제작 과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오후에는 고대중학교 교실에서 주민자치위원과 학생이 팀을 이뤄 마을의 자랑거리와 마을에 대한 옛 기억을 함께 공유하고 각 마을의 특색 있는 이야기가 담긴 지도를 만들며 같은 공간을 살아가고 있지만 각기 다른 추억을 간직한 세대가 시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철 위원장은 “온 마을이 학교다 프로그램들은 외부 강사를 초빙하지 않고 주민자치위원들이 자체 기획하고 재능기부로 교육을 운영하고 있어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좋은 사업”이라며 “매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면 주민자치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온 마을이 학교다’는 학교의 교육협력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면서 주민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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