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센터장 문정숙)가 주관하고 (사)남북하나개발원이 후원하는 제4회 한마음 예술공연이 지난 20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문정숙 당진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센터장을 비롯한 새터민 가족, 당진시민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나라 어린이집의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MC 황희억 씨와 김순영 남북평화예술단장이 사회를 맡은 이날 공연은 20여명의 공연자가 준비한 물동이춤, 배 띄워라, 아코디언 2중주, 4중창, 사계절 춤, 님이 오는 계절, 고향의 봄 등이 공연됐으며 귀순배우 김혜영 씨가 출연진으로 참여했다.

문정숙 센터장은 “지역민과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문화이자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1회에 걸쳐 벌써 4회를 맞은 한마음 예술 공연이 한해 한해를 이어오면서 지역민과 더 가까워지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오늘은 특히 우리의 새로운 이웃인 탈북민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싹을 심어놓고 꽃을 피우는 과정처럼 당진에서 잘 정착하셔서 서로 마음을 열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편, 당진북한이탈주민센터는 당진에 정착한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과 문화탐방 등을 통해 정착지원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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