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클러스터의 조성, 신규 항로 개설이 필요성 강조  

[당진신문=배창섭 기자] (사)당진해양발전협의회(회장 김현기)가 ‘당진항 현주소와 미래,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란 슬로건으로 20일 당진시 근로자종합복지관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어기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태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김기재 시의장, 이계양 도의원, 윤명수, 조상연, 최연숙, 전재숙, 임종억 시의원, 이홍근 고문, 정용해 항만공사 사장, 한성희 민주평통회장, 항만수산과 한영우 과장, 항만수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발제자로 나선 세한대학교 박창호 교수의 ‘서부두 연륙교 설치 후 배후산업단지 활용방안’을 주제로 “당진시는 글로벌 패러다임 이동에 대비해야 되며, 글로벌 물류 거점도시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가에 항만배후단지 활용방안이 달려 있다”라며 “서부두 연륙교 설치에 따른 당진지역 배후단지 활용방안으로 당진항의 상업항 기능 확보와 항만클러스터의 조성, 신규 항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강대학교 서문성 교수는 “항만 발전을 위한 전략 과제로 “항만관련 장기계획과 당진항과 주변산업간의 연계발전방안 및 부두 별 기능 특화 방안 등 Master Plan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제4차항만 기본계획과 5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할 의제발굴 및 당진항 관련 거버넌스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논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IDSPARK 연구소 박철준 교수는 당진 항만경제 발전을 위한 제언에서 당진의 산업지리적 여건과 산업기반 시설에 적용 가능한 산업으로 △자동차 순환무역센터 산업 △도비도 LAS △당진비행장(공항) △오일허브 △매산리 공유수면 활용 등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영우 항만수사과장은 “신평-내항간 항만진입도로는 당진평택간 항만기능의 상호 보완을 통한 항만경쟁력 강화와 서부두 및 내항지역 진입거리 단축을 통한 물류비용절감과 중국의 환황해 광역경제권 구축 촉진에 교두보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며 “항만·부두·배후지의 개발, 물류 및 관광산업 육성, 투자업무 등 항만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주변지역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서해안중부권 항만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현기 회장은 “도계문제가 아직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당진항은 당진시의 중장기적 발전의 원동력이며 천혜의 자연조건과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오늘 토론회가 해양수산 및 항만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한 자리인 만큼 당진항의 발전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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