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기자 김종서

김종서 환경전문기자
김종서 환경전문기자

[당진신문=김종서]

국회의원 어기구(당진출신)의 자서전적인 의정활동을 기록한 ‘안성의 꿈, 한강으로 흐르다’를 읽게 되었다. 흔히 정치가들이 쓴 책들이란 지역주민들로부터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 환심을 살 수 있도록 자기 생각이나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책은 자신의 업적이나 생각을 자랑하지 않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자신의 정치적인 철학이나 신념을 유감없이 나타내고 있다,  

자신의 출신지역을 누비면서 현장의 문제점을 발굴해 내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안을 마련하고자 열심히 땀을 흐르는 모습이 선하게 그려진다. 

국회의원이란 헌법상의 입법기관으로써 국민들을 위한 법률 제정을 본래 업무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을 선택해준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일해야 되는 지역대표는 이의 보조적인 업무라고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 국회의원들이다. 그런데 어기구 의원은 초선의원인데도 불구하고 지역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문제점을 발굴해 내고 이에 대한 대안을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 나가는 능숙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상록수의 주인공인 영신과 동혁의 나라사랑을 어려서부터 배워왔기 때문이란다. 그가 태어난 곳은 심훈 선생의 소설 ‘상록수’의 배경이 된 안섬이라는 작은 마을이다. 

일제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도 열악한 농촌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농촌개혁을 부르짖던 영신의 눈물겨운 모습을 그리면서 그는 나라사랑을 배워왔다. 그리고 오늘날 반대를 위한 반대만으로 부르짖는 국회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늘 국민들에게 죄송해서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정치인이라면 국민을 위한 협치는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 그의 소신이란다. 

또한 당진이 지속적인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올곧은 당진혼을 살려 내야 된다는 정치적인 신념을 그는 갖고 있다. 그래서 당진 혼이 깃든 ‘화합의 한마당 기지시 줄다리기, 심훈 상록문화제, 4.4독립만세운동, 소난지도 의병항쟁’ 등을 기리면서 그의 정신을 되새겨 가다듬어 나가는 그의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대학에서 노동복지를 전공한 경제학 박사이다. 그는 전공을 살려 상생형 지역일자리 특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1호인 광주형 일자리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더 이상 빵의 크기를 키워 저소득층에게 혜택이 주어진다는 낙수효과는 작동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가 소득 불균형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야 된다는 정치적인 소신을 그는 갖고 있다, 그래서 노사가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지역일자리를 창출시켜 청소년 실업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정책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는 곧 노동복지실현을 통한 우리경제가 안정된 기반이 구축할 수 있다는 그의 정치소신이며 이를 통하여 청소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된다는 것이다. 

제1부 사람냄새 물씬 나는 당진에서는 당진의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정겹게 만나는 당진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억울하게 빼앗긴 당진 땅을 되찾기 위한 노력, 건강권을 침해하는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막아낸 일 등 내고향 당진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나타내고 있다. 

제2부 더 크고 더 멋진 당진에서는 미분양된 석문산단을 위해서 지역우대지역으로 변경, 3조 2천억원 규모의 LNG 제5기지 유치, 석문산단 인입철도 건설, 청장년 취업유치를 위한 창업센터 유치, 중앙행정 기관 유치 노력 등을 통하여 도농융합복합도시로써 당진시의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제3부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과제에서 독일 선진국의 탈원전, 탈석탄 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국민의 안전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을 과감하제 전환해야 된다는 그의 소신을 설파하고 있다. 

제4부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에서는 일자리 창출, 혁신성장, 포용성장, 노동자의 복지행정, 노조와의 소통, 의원외교 등을 통하여 입법기관으로써 동분서주하는 그의 의정활동을 그려내고 있다. 

본래 당진시는 90년대까지만 해도 조용한 농어촌마을이었다. 그런데 삽교천과 서해대교가 건설되고 수도권과는 1시간 생활권으로 편입되었고 당진산업단지, 당진항이 조성되면서 도농복합도시로 급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지역인구를 넘어서면서 상호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면 항상 복합적인 문제점에 노출되어 사실상 이를 해결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렇지만 그는 ‘당진의 대표선수 어기구’라는 타이틀을 즐겨 사용하면서 ‘30만 자족도시, 서해안의 경제중심도시’ 당진시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 

아무쪼록 ‘당진의 대표선수 어기구’가 당진시를 ‘30만 자족도시, 서해안의 경제중심도시’를 실현시켜 나가는데 더 많은 땀과 지혜를 발휘하여 성공적인 추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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