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전 지역혁신연구회 ‘금강포용포럼’ 정책세미나 개최

[당진신문] 충남연구원(원장 윤황)은 13일, ‘금강포용포럼-균형발전과 지역격차, 그리고 충남의 지역경제의 방향-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포용적 지역경제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또 다른 방향성 모색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를 위해 △정준호 강원대학교 교수의 ‘지역격차와 포용적 성장’ △방만기 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지역경제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충남경제를 중심으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발제자로 나선 정준호 교수는 지역 간 소득 격차 추이, 주요 OECD국가들 간 비교표와 지역 간 비정규직 비중 등 지역격차를 설명하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포용적 성장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OECD, IMF 등이 제시한 “포용적 성장”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창출하고, 금전적 비금전적 번영의 배당을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공정하게 분배하는 경제성장이며, 이를 위해 친성장적 구조개혁과 시민참여강화 등의 과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방만기 센터장은 현재 충남의 불안정한 경제 현황에 대해 지적했다.

방 센터장은 충남의 1인당 GRPD는 전국 시․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위치에 있지만, 최근 하락하는 추세이며, 높은 산업지수에 비해 제조업생산은 급격히 둔화되고, 청년고용률과 취업률은 불안하며, 평균과 규모에 비해 낮은 소비생활만족도와 예금액, 초고령사회로의 변환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선제적인 대책 강구와 친환경 고부가가치 경제구조 개혁, 그리고 충남의 수직적 하청기업구조 고착화를 극복하고, 실물부문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기반 은행 설립 등 금융부문의 강화를 제시했다. 또한, 충남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국가 균형발전 전략에서의 핵심적 역할 담당을 제안했다.  

윤황 충남연구원장은 “금강이 지역을 아우르고 서해로 흘러들어 하나의 바다를 이루 듯, 지역에서의 아우러진 발전은 대한민국으로 흘러들어 균형잡힌 대한민국, 포용적 행복 국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진종헌 공주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참석자 전원의 열띤 의견이 오고갔다.

한편, 충남연구원은 지난 9월 국가균형발전 지역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충남혁신도시지정의 중요성과 환황해권에서 한반도 신경제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충남의 역할 등 지역혁신전략과 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지속적인 정책연구 및 논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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