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공석 1년 이상 지속…조속 선임 촉구
기능조정 계획으로 2021년 복지관 사업 종료…서비스 축소 우려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연)는 13일 충남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관장 공석 장기화, 사업 종료에 따른 이관 문제와 서비스 축소 우려 등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연 위원장(천안7)은 “복지관장 공석 기간이 1년 이상 지속된 것은 행정상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위탁받은 기관의 문제”라며 내년 1월까지 관장 선임 등 모든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력 촉구했다.

최훈 위원(공주2)은 “도립복지관 기능조정 계획에 따라 2021년 복지관 사업이 종료되면 기존 장애인 서비스 축소가 우려된다”며 “남은 기간 보령시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기영 위원(예산1)도 “보령시 복지관 개관에 따른 서부복지관 고용승계 문제로 직원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충남도, 보령시와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하루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황영란 위원(비례)은 “복지관 사업 종료가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작년에 비해 사업 수는 늘어났다”면서 “이관시 연속성을 갖고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는 기존 추진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정병기 위원(천안3)은 “복지관 장애인 채용 현황을 보면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른 의무기준인 4명에 불과하다”면서 “장애인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인 만큼 장애인 채용을 위한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옥수 위원(비례)은 “여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프로그램의 비중이 낮다”며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여성장애인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한태 위원(보령1)은 “요즘 추세에 맞는 장애인 취업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면서 “청소년 등 대상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해 이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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