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서 사업 집행실적 계획 대비 저조 지적
건설교통국 잦은 사업변경…‘도민 혈세낭비’ 질타

[당진신문] 충남도의회 이계양 의원(비례·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은 13일 종합건설사업소와 건설교통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지부진한 사업집행 실적과 세금낭비 사례에 대해 질타했다.

이 의원이 종건소로부터 제출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총 11개 사업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당진 송산~송악간 지방도 확포장공사의 경우 계획(90%) 대비 실적은 80%, 부여 청양지역 규암~충남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계획(24%) 대비 실적은 10%로 낮았다.

마찬가지로 △홍성 이호~양곡 도로건설공사(계획 10%, 대비 3%) △예산 덕산우회도로 개설공사(〃 10%, 〃 3%) △태안 안면도 관광지 연결도로 개설공사(〃 64%, 〃 22%) 등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최석봉 소장은 “지연보상과 환경평가, 행정절차, 설계변경 등 사업마다 원인은 있지만 사업소가 계획성 있게 업무를 하지 못한 것 같다.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어 열린 건설교통국 소관 행감에서 계획성 없는 업무 추진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2016년부터 설계변경 20건 중 12건은 사업기간 연장, 11건은 사업비 증액인데 국방대 진입도로 확포장공사는 예산증가가 105%나 된다”며 “도민 혈세가 새지 않도록 조속히 시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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