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지역 야간 위급환자 의료서비스 제공
밤9시~다음날 새벽6시까지 진료

당진군 서남부지역에 위치한 합덕보건지소가 자치단체 운영 보건소 중 전국 최초로 야간진료체제를 구축하고 16일부터 야간 진료를 시작한다.
군 서남부지역은 지난 2002년 채산성이 맞지 않아 야간당직 의료기관 운영이 중단된 이래 6년여 동안 야간환자 발생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당진군보건소는 현재 서·남부지역 여건상 민간의료기관(병원급 이상)에서의 야간진료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이 지역을 관할하는 합덕보건지소에 야간진료실을 설치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보건소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열린 보건소’는 합덕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사와 간호인력을 각각 1명씩 배치해 월요일부터 금요일(진료시간 밤9시~다음날 새벽6시)까지 야간진료 및 당직병원 안내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서남부지역의 야간 환자 발생 시 적극 대처하여 군민 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의료 사각 지대를 해소하는 등 군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보건소로 거듭나기 위해 야간진료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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