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마재배농가 조 신 형 씨

▲ 감자 및 김장채소 대체작목으로 적극육성,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농업기술센터 둥근마 생산단지조성 평가회를 통해 품질의 우수성을 ‘당진황토둥근마’가 인정받은 농가 고도의 이익창출을 가져올 새 웰빙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시범사업농가로 2년째 재배 중인 조신형(60·작목반장)씨는 ‘황토둥근마’를 명품 웰빙식품으로서 당진 최고의 특산품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손하경 기자 sarang418@hanmail.net


올해 30여톤 생산, 시범사업으로 큰 성과 얻어

“둥근마는 다른 작목에 비해 두 세배 이상의 고도의 이익창출과 농촌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등으로 시름하는 농가에게는 희소식입니다. 또한 일반마 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송악면을 ‘황토둥근마 마을’로 적극육성하기위한 시범재배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작목반을 구성하고 올해 12농가에서 재배했으며, 해당 농가에서는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3ha의 면적에서 30여톤을 생산하여 재배, 수확, 판매에 이르는 패키지사업을 통해 농가 고소득과 시범사업으로써 큰 성공을 거두었다.


“4월에 파종하여 10월쯤 수확합니다. 그리 덥지않은 선선한 계절에 파종과 수확이 이루어져 다른 작목에 비해 재배과정이 쉽고, 병해충에도 강해 특별한 약제살포 없이 약간의 비료와 퇴비위주의 재배로 비용절감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재배법을 좀더 보완하여 앞으로 유기농 재배에도 한번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그는 ‘황토둥근마’의 우수한 상품성 유지를 위해서라도 적합한 토양조건을 갖춘 농가에서 재배하기를 권유했다.
그에 따른 우수한 종자를 선별해 종자보급을 하고 있다.


“고소득과 재배기술 습득이 빠르다는 이점 등으로 둥근마 재배를 하시려는 분은 많습니다. 하지만 재배에 앞서 토양조건이 맞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우수한 종자를 심더라도 품질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좋은 토양조건이란, 토심이 깊고 배수 및 보수력이 양호한 양토 등의 조건을 갖춰야만 합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

그는 시범재배사업 이전부터 둥근마를 접하게 되었으며 깊은 관심을 갖고 소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둥근마에 대해서는 지인을 통해 3년 전부터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괜찮다 싶어서 소규모로 재배하기 시작했지요. 사실 그 때만 해도 마을에서 둥근마를 재배하는 사람은 저 밖에 없다보니 재배기술을 접할 기회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소문을 듣고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었으나, 물량부족으로 원활한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때마침, 지난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둥근마 시범재배사업을 추진하여 본격적으로 재배기술과 관리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지금은 큰 어려움 없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매출액도 점차 오르고 있어 ‘뿌린 만큼 거둔다’는 말이 실감이 날 정도로 보람되고 아주 뿌듯합니다(웃음)”


둥근마는 최근 웰빙식품에 맞게 소비자의 건강기능성식품 수요에 부응하여 농가에게는 감자 및 김장채소 대체작목으로서 안정적인 소득원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배면적 확대해 시장성 확보… 그에 맞는 지원이 필요

지난 쌀 사랑 음식축제에 ‘황토둥근마’를 선보여 관광객으로 하여금 좋은 반응과 높은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둥근마즙을 시식한 관광객에 의하면 일반마 보다 맛이 훨씬 좋다고 하더군요. 내년에 있을 쌀 사랑 축제에서는 마전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법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둥근마 품질에 대한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고 싶습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므로 기반조성에 앞장서서 소비자 수요에 맞는 판매가 원활하게 웰빙식품으로써 가치를 부여하는데 주력하고, 다양한 가공품 생산으로 소비자가 손쉽게 접근해 드실 수 있는 개선점을 찾을 계획입니다”


현재로써는 유선과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향후 재배면적 및 재배농가를 확대하여 고정적인 생산량으로 시장성을 확보해, 그에 맞는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을 적극 마련·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농가를 더욱 늘리는 방안과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장기간 보관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와 같은 시설확충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사실 농가의 힘으로는 시설마련에 따른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황토둥근마’가 당진의 특산품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재정 및 행정적지원이 절실합니다”
‘황토둥근마’를 명품 웰빙식품으로서 당진 최고의 특산품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이라는 조신형씨.
그러나 농가지원부족 등으로 따르는 여러 가지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의 바람처럼 농업경제의 주역인 농업인들은 희망이 절망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그에 힘힙어 둥근마 뿐만 아니라 모든 농산물이 다양한 판매방법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길 농업인은 바라고 있다.

△판매가격 : kg/12,000원

[택배비 포함]

△직거래 문의

둥근마 작목반장 조신형

H.P 019-419-7213 / ☎ 041-355-7213


※ 둥근마의 효능

마의 주요성분인 점질물(뮤신·Mucin,당단백질과 뮤코단백질의 혼합물로 세포표면이나 체표면을 보호) 함유량이 일반마의 3배 정도이며 숙취해소, 소화촉진, 피로회복, 해열작용, 기력증진 등 풍부한 영양과 그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요리법

마전·샐러드·즙·생선찜·쉐이크·구이·무침 등의 다양한 요리법으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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