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지역업체에 우선 수급 방안 마련 필요”
생산업체…“납품 요구 물량 조기에 공급토록 노력”
당진군은 지난 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건설자재 생산업체와 지역건설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됨에 따라 각종 개발공사로 인한 건설자재의 수요가 증가하는 실정이나 건설자재 생산업체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여론과 철근 등 건설자재의 급등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침체 우려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민종기 군수의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현대제철과 환영철강,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4곳의 철근생산업체의 대표와 6개 지역건설업체 대표, 관련 부서실장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철근이 조기에 수급될 수 있는 방안을 위해 다각적으로 토론하는 등 당진군의 지역건설 활성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홍사범 일반건설협회 당진지회장은 “관내 철근생산업체들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지역건설업체를 위한 우선 수급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최기택 당진기업인 협의회장은 “지역에 대형철강회사가 있는데도 철근공급이 지연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철강회사의 의식전환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주) 양희춘 이사는 “관급요청한 철근에 대하여 조기에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환영철강(주) 조우용 본부장은 “당진지역에서 납품요구한 물량에 대하여는 최대한 빠르게 납품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수용의 뜻을 밝혔다.
한편, 민 군수는 “지역건설산업이 활성화 되는 가운데 철근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경기침체 및 각종건설공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관내 철근생산업체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