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2차 이사회 개최..."여건상 대의원 150명 배정 불가능"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체육회(회장 김홍장)가 지난 14일 당진트레이닝센터에서 2차 이사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진시체육회 규약 개정안,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정안, 읍면동체육회 규정 제정안,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정안, 사무국 운영규정 제정안, 회원종목단체 가입안, 회장선거 관리 규정 제정안 등 총 7건의 안건이 심의됐다.

특히 이날 회의 중에는 민간회장선출에 있어 신설된 규약인 대의원확대기구의 선거인단 구성에 대한 논의가 여러 차례 언급됐다.(관련기사: 당진시체육회장 선거 윤곽...대의원 확대기구 채택 유력, 본지 1269호)

이날 선거인단 구성에 대해 인치광 사무국장은  “현재 각 회원종목 단체 38개와 읍면동체육회 14개가 합한 52개단체가 대의원을 1명씩 추천한다”며 “민간회장 선거를 위해서는 최소 150명의 선거인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각 종목별 대의원을 최소 3명씩 배정해 추첨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지만 대의원 조직 구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 이사진들은 “현재 읍면동체육회는 대의원이 조직되어 있지 않을뿐더러 대의원 조직 구성 자체도 어렵다"며 "특히 엘리트 종목인 역도 등 학생으로 구성된 종목과 대의원 수가 부족한 종목단체들 역시 최소 3명에 이르는 대의원 수를 맞추기 어렵다. 52개 단체가 똑같은 선거인 수를 배정한다는 것은 여건상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는 우선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설치를 통해 추후 선거인단의 구성을 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모두 원안 가결됐으며, 선거일이 내년 1월로 예정된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의 구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설치가 빠른 시일 내로 구성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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