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500명 탑승 규모, 총사업비는 500억 원 내외

당진시 석문면 도비도에서 난지도까지 관광객 활성화와 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해상 케이블카 설명회, 케이블카 추진위원회(협의체) 구성 및 발대식이 지난 10일 석문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설명회는 국내 유일한 케이블카 설계회사인 주식회사 ‘영원’에서 지난 6월 21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의 1차 설명회에 이어 이장단 회의에서 2차 설명회를 열었고, 이날 3차 설명회를 가졌다.

추진위원회 구성은 위원장에는 인나환 석문면 개발위원장, 운영위원에는 대표 6개 단체장 및 해당 지역 이장 등 기관장으로 구성했다.

설계회사인 주식회사 ‘영원’의 사업 개요에 따르면 국내 최장 4.5km~5.0km로 도비도에서 난지도리 일원까지 최대 수송 능력이 시간당 1,500명으로 조성되면 총사업비는 500억 원 내외로 소요될 예정이다. 당진시에 유입되는 연간 관광객 수가 880만 명에 달하면 이중 16.08%가 케이블카 이용시 연간 140만 명으로 15,000원 입장료 수입 시 총 212억이며 기타 제세 비용을 공제하면 연간 159억 원의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또 고용 창출효과 1,242명과 부가가치 43억 원, 생산 유발 885억 원으로 지역 경제에 파급적 효과가 기대되며, 2020년부터 설계 및 인허가 기간 2년, 공사기간 2년으로 약 4년이 소요되며 2023년에 준공하는 계획이다.

인나환 추진위원장은 “바쁜 농번기에 일손을 뒤로하고 석문면 현안인 케이블카 설명회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지금은 연인이 연애할 때 첫눈만 마주친 관계나 다름없는 첫 단계다. 아무것도 결정된 부분이 없고, 여러분과 면민의 의견을 모아 당진시에 설계용역비를 건의하여 앞으로 여러 해가 소요되는 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한편 석문면 난지섬은 자치행정부 지정 우리나라 10대 명품 섬으로 선정되고, 현재 대난지섬과 소난지섬으로 연도교가 건설 중에 있으며, 오는 2020년 목표로 준공될 예정이다. 또한 도비도 재개발이 현재 답보 상태로 멈추어 있는 이때 해상 케이블카 사업이 확정 된다면 도비도 재개발 사업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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