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대비해야 할 ‘해상사고’
누구나 대비해야 할 ‘해상사고’
  • 당진신문
  • 승인 2019.10.10 12:24
  • 호수 127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협회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회장

가을 성어기를 맞아 해상 선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해상조난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2015년 2740건에서 2017년 3160건, 2018년에는 3434건이 발생했다.

이달에도 해상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긴장감이 돈다. 8일 오전 10시 35분경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 약 1.4해리(약 2.6킬로미터) 해상에서 2.53t 짜리낚싯배가 뒤집어져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탑승했으나 선장 1명과 승객 7명 등 8명 전원이 구조됐다.

이들 8명은 이날 오전 6시 55분 삼길포항을 출항하여 낚시를 하고 입항하던 중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에서 전복되어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뒤집어진 낚싯배 위에 있던 5명은 민간해양구조대 그린호에 의해 구조되었으며, 사고 해역 인근에서 표류하던 3명은 대산파출소 연안구조정과 만석호에 의해 구조되어 오전 10시 54분쯤 삼길포항으로 입항했다.

지난 5일에는 오전 8시 20분쯤 원인미상의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하던 모터보트 A호(200마력) 조종자 이모씨(61)가 구조 요청을 보냈다. 이에 태안해경은 영목출장소 연안구조정과 인근 어선을 동원해 이씨 등 탑승자 2명을 구조하고 모터보트는 영목항으로 안전하게 예인 조치했다.

이어 오전 11시 32분쯤 보령시 오천면 육도 인근 해상에서 밀물에 잠겼다 썰물에 드러나는 간출암에 연안자망 어선 B호(2.43톤)가 좌초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해경과 함께 선장 홍모씨(67) 등 탑승자 6명 전원을 구조하고 어선 B호는 현장 구난 관리 후 대야도로 입항조치했다.

6일 오전 8시 15분쯤에는 충남 태안군 천리포항 인근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갑자기 추진기가 멈춰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모터보트 C호(4마력) 탑승자 양모씨(60) 등 2명을 구조하고 모터보트는 천리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조치했다.

이날 오전 10시 51분쯤 태안군 옹도항로 해상에서 통발어선 D호(7.93톤)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출동했다. 구조대응에 나선 태안해경 P-75정은 대형상선 등 항해가 빈번한 옹도항로상 충돌 등 주변 위험요소를 확인하며 선장 임모씨(59) 6명이 탑승한 D호를 안전해역으로 예인조치하고, 입항 중이던 인근 어선 E호(6.63톤)에 인계해 신진항까지 예인조치했다.

이처럼 해상에서는 위험요소가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철저한 사전 필수점검을 비롯해 유사시 119나 긴급신고 스마트폰 어플 '해로드' 등 각종 통신수단을 확보해 즉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

특히 해상에서 사고를 당할 경우 문자메시지로 사고 위치를 손쉽게 구조대에 전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목해야 한다. 사방이 바다여서 정확한 위치를 설명할 수 없는 탓에 조기 대처가 어려워 인명사고가 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해상사고의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해 도입한 이번 알림 서비스는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한다. 해상사고를 당한 사람이 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조난 신고를 하면 근무자가 신고자 스마트폰에 곧바로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신고자가 전송된 문자 메시지에 적힌 인터넷 주소를 클릭만하면 자동으로 신고자의 위·경도 좌표가 상황실에 전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