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자판기는 이상 없어…일부 식당 자판기에 유통

▲ 당진지역 일부 식당에 있는 소형 자판기에 멜라민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민'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당진지역에 일부 식당에 비치된 소형자판기에 멜라민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군 보건소는 당초 부적합으로 판정된 △해태제과식품인 미사랑카스타드 3종 △미사랑코코넛 △밀크러스크 △베이지터블크림파우드 모두 6개 품목에 대해 일제히 수거한데 이어 최근 멜라민 성분이 함유된 원료인 ‘베지터블 크림 파우더 F25’를 원료로 사용해 제조한 △모카 카페테리아 △카페메델린 △린저카페테리아에 대해 제품 15박스 180kg에 대해 사전 긴급 회수 조치했다.


특히, 군 보건소는 자판기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긴급회수 명령이 내려진 이들 제품이 유통되고 있는지 조사 결과, 당진지역에 설치된 100여개 일반유료자동판매기에는 멜라민 함유 커피제품이 납품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일부 식당에 비치된 소형자판기에 멜라닌 제품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비자식품감시원과 보건위생 인력 22명을 대폭 충원해 지역별 점검지역 분담으로 학교 앞 문구점, 마을단위 소규모 식품판매점까지 집중 점검하여 해당제품을 전량 압류 조치키로 했다”며 “멜라민 유통 상황 종료 시 까지 위생부서 비상근무를 유지 할 계획이며, 멜라민 제품 외에도 유통식품 수거검사를 강화하여 인체에 해로운 식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성 기자 psychojy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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