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도 숨어서 모습을 감추고 햇살은 참으로 좋은 3월에 큰놈 영수와 지연이가 많은 사람들을 증인으로 서로 맹세를 하였네 29년의 세월을 묵묵히 지내며 때로는 아픔도 있었고 또한 힘들고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모든 것을 잘 견디고 이겨 냈듯이이제 혼자가 아닌 둘이서 손을 꼭 잡고 아옹다옹 알콩달콩 서로 아껴주며아름다운 행진을 하거라 아름다운 신부 지연이와늠름한 신랑 영수야사랑하고 축복한다
부귀와 영화를 가져다 준다는 금전수金錢樹사람 자취가 20일동안 사라진 외출오랜만에 찾아온 집안에 냉기가 옷깃에 스민다주인 없는 텅빈 방에 떡갈나무, 금전수, 고무나무그토록 싱그러운 대화가 오갔던 흔적이 사라지고잎을 하나씩 떨구고 있다말을 못하는 미물들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보일러에 외출을 눌러놓고 아무런 대안 없이급하단 핑계로 훌쩍 떠난 주인이 얼마나 미웠을까함께 보낸 세월이 얼마인데그렇다고 야생화처럼 대할 수 없듯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며 난방 보턴을 누른다팔자라 하면서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뿌리 채뽑혀 나가는 이별의 순간을 맞는
‘직업교육 혁신지구’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구 내 직업계 고등학교와 지역 기업, 지역 대학 간 연계를 통해 고졸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기반(플랫폼)이다. 즉, 직업계고의 취업과 진학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혁신을 함께 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학생선발 △직업계 고등학교 기술기능교육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연계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지역 기업 취업지원 △실무교육 및 채용 등으로 으로 취업도 생활도 안정적인 청년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정착 급변하는 사회에서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오늘 날 우리 한국은 반도체 선진국이 되었다. 트랜지스터는 원래(Transfer + Resistor = Transistor), 전기 스위치와 증폭작용을 하는 반도체 소자를 일컫는다. 보통 반도체라고 불리는 물체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반도체의 사전적 의미는 도체, 부도체, 반도체 등 물질의 성질을 나타내지만, 일상생활이나 산업적으로 반도체라고 하면 트랜지스터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집적회로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산업 반도체에는 다이오드, LED(발광 다이오드) 등 더 많은 것들을 포괄하고 있지만, 보통 이쪽인 경우가
밋밋한 봉분 곁으로‘바깥’이라는 팻말은산방 대문이었다옆에서 도반이어깨동무 글씨체로 쓴이 사람은 어제오음의 각루자殼漏子 벗었다고 한다저, 바깥소리 없는 소리가던 길 멈춰 서안과 밖길을 묻는다주인 없는 뜰 서성이다숲속 벗어나니소양호 물소리 맑다약력당진 출생. 2010년 『심상』 시부문 등단. 시집 『매화꽃 펴야 오것다』 『가슴으로 사는 나무』 산문집: 『백두대간, 네가 있어 황홀하다』 (사)한국시인협회원. 물소리시낭송회. 당진시인협회원 활동
내 발밑에서 물이 꿈틀꿈틀 만물들 에게로 솟아 오르려바둥댄다바람이 참 세차게 도 불어 꿈틀대는 만물들이 아우성이다 봄은 봄이로다봄 햇살에 몸이 부활이되고 있는 것 같다 논에서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노니는 기러기의 깃털이 나부끼고 나무들이 바람에 몹시도 흔들리니 보는이는 멀미하듣 어지럽다 햇살 좋은 봄날에 마누라의 옷이 얇아졌다
먹구름은 머리에 닿을 듯빠르게 내려오고적지 않은 시간 속에손끝에서 머물다 이렇게 떠나는 것들그렇게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살갗을 도려내듯 아프다십 여년 운영하던 생업을 폐업하고잰걸음으로 걸어가고 있다빛바랜 간판이며 의자 탁자도겁에 질려 빛을 감추고어딘지 모르고 가야만 하는 콩당 콩당거리는 가슴검은 우산이 펼쳐지고 그 속에서 가고있다빗방울 사이로 흘러내리는 것은알 수 없는 떨림이다 약력 강원 홍천출생, 한서대 문학미디어과 졸, 중앙대예술대학원 수학. 계간「착각의 시학」 시부문 신인상 등단, 시집『일어나』 출간. 공저『 당진의 시인들』
당진시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일이 또다시 벌어졌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인사의 입에서 당진에 소형원전 건설이 필요함을 암시하는 망언이 반복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내포신도시에서 열린 충남지역 공약 지원 간담회 자리에서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오정근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방침은 전 정부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형모듈원전(SMR)을 언급하고 화력발전소 폐쇄 대책의 방향을 재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진화력발전소와 같이 충남 서해안에 위치한 화력발전소에 소형모듈원전을
농어촌마을이었던 당진은 30여 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갯벌은 매립되어 산업단지가 되었고, 그곳에는 현대제철(처음에는 한보철강)이 들어섰고, 화력발전소가 세워졌다. 처음에는 일자리가 생기고, 당진이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을 것이다. 그러나 시로 성장하고, 도시가 커지는 만큼 당진에 닥쳐온 시련도 컸다. 당진에 들어서는 공장은 환경오염과 토질오염을 심각하게 일으켜 다른 도시에서 외면 받는 산업시설들이 많았다. 미세먼지와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당진화력발전소, 시민의 감시에도 수시로 유해가스를 배출하거나 오염된 침출수를 무단 방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매월 수급자 622만 명에게 매월 2조 8천억 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워 못 내는 분들이 아직 많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기도 하며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각지대
노벨물리학상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양자컴퓨터의 탄생’1901년에서 2022년 현재까지 총 118개의 노벨물리학상이 수여되는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쌓여있다. 절반 이상의 노벨물리학상이 2명의 복수 물리학자들에게 수여되었다. 한편, 존 바딘(John Bardeen)교수의 경우는 노벨물리학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연소 물리학상 수상자로는 로렌스 브래그(Lawrence Bragg)경으로 그의 나이 25세에 그의 아버지 윌리엄 브래그(William Bragg)경과 함께 191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군대에 입대하여7년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을무사히 마치고 전역하는 작은놈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걱정도 앞서는구나지금까지 틀에 박힌 생활에서 탈피하여 더 힘들고 험난한 사회로의 진출이결코 쉽지만은 않은 생활임을 알기에 부모로서 마음의 걱정이 앞선다 주어진 삶에 충실하면 되는 그러한 사회가 아니기에더욱 마음이 무겁구나하지만 믿는 마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구나 이제부터 사회 진출의 발걸음을간절한 마음 담아서 기도 하며 축복한다 아들아
수없이 많은 사연 말없이 간직한 채내 나라의 안녕과 내 고장의 평안을묵묵히 지키며 빌던 수호목 삼월리에 오백년 된 회화나무오늘은 유치원 아이들의순수한 가슴속 따스한 체온에 안겼다서로 서로 손잡고 원을 만들어하나가 되어 끌어안은 회화나무천년을 향하여 가려던 발걸음 멈추니아이들의 따뜻한 사랑 재잘거림을 천년 향한 새 나이테에 새긴다.약력강원 원주 출생. 계간 「문심」 시와 시조 신인상 등단. 부산문학아카데미 이사, 부산문협우수시인상. 공저시집 : 『당진의 시인들』 16집, 현) 당진시인협회원
닐스 보아는 원자 구조의 이해와 양자역학의 성립에 기여한 덴마크의 물리학자이다. 그는 원자구조와 양자역학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1922년)을 받았다. 그는 철학자이자 창의적 과학자이기도 했다. 원자의 보어 모델을 개발하고, 원자핵이 중심에 있고 주위에 전자가 돌고 있다는 가설을 세워서 최초로 그 사실을 입증한 과학자이다. 전자의 에너지 준위는 일정하며, 전자는 원자핵 주위의 안정적인 궤도를 돌지만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으면, 한 에너지 준위(궤도)에서 다른 에너지 준위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어 모형은 그 후에 다른
19년의 긴 시간동안 학생증을 소지하고 지내다학생증을 반납한 큰놈이제 사회인으로의 진출을 축하보다는 더 염려가 됨은부모로서의 마음일께다19년의 짧지 않은 날들이때론 힘들고 어렵고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겠지만 그래도 묵묵히 이겨내고 마지막을잘 마무리 하니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이제부터 너의 길이 막힐 때도 있고 꼬부랑 길과 높은산 절벽이가로막을 때도 있으리라 그 모든 장애물들을 헤치고 나가면 너의 길이 열리리라 앞으로 전진할 너의 삶을 두손모아 축복한다
꽃무리 주위나탐스러운 과일나무 아래엔어김없이 나는 길路꽃의 예쁨 빌리고농익은 과일 꾸어서돋보이게 하고부족함 메꾸렴 이리밑 마음이 선산 지키는 구부러진 나무 그늘처럼사람 냄새 폴폴 나내 주위에도반질반질 했으면... ...약력한국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 졸, 월간 「문학세계」 시부문 신인상, 공저시집 『당진의 시인들 16』 외 당진온누리합창단장. 당진환경운동연합회원, 충남문인협회원, 현)당진시인협회원.
마리 큐리(Maria Curie)는 1867년 11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등학교 교사의 딸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마리 스콜로돕스카(Maria Sklodowska)이었으나 그녀가 프랑스 피에르 큐리와 결혼한 후에 붙여진 이름이 마리 큐리이다. 그녀는 지역 학교에서 일반 교육을 받았으며 아버지로부터 약간의 과학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학생 혁명 조직에 참여하게 되었고, 당시 러시아가 지배하던 폴란드 일부였던 바르샤바를 떠나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하에 있던 크라쿠프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91년에 그녀는
봄이 마루에 올라오니겨울이 문지방을 넘어 마루를 내려와신을 신고 대문을 나서니벌써 2월 봄이 겨울을 배웅한다24절기 중 첫 절기 입춘이 지나가고 우수가 우리곁으로 오지만아직은 두꺼운 옷이 몸을 두르나그래도 봄이다 잠자던 모든 것이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봄으로의 행진을 시작한다
남산공원 가는 언덕 위싹둑 잘린 나무 밑동에 새싹이 돋았다가장자리 빙 둘러 자란 마디마다맺힌 싱그러운 잎아픔을 이기는 것도 뿌리아파도 잎을 키운 체관소나무보다 더 푸른 잎에내 메마른 가슴을 흠뻑 적셔주었다저 초록 잎 흙의 사랑인가봄 햇살의 온기溫氣인가지독한 의지다나무 밑동에종달새가 날아왔다.약력경북 영천 출생. 신인상 등단,.한민족통일문예대전 우수상. 시집 : 수상. 공저시집「당진의 시인들」외, (사)한국문인협회원, 충남문인협회원. 당진문인협회원. 현) 당진시인협회원 활동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지난해 12월 겨울방학을 앞두고 당진에 한 초등학교에서 ‘도교육청의 돌봄 교실 관련 운영 예산 소진으로 학생들에게 중식 도시락을 지원하지 못하니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라’고 공지했다. 방학 돌봄을 신청했던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웠을 것이다.얘기를 듣고 기자는 돌봄 예산이 부족한 이유가 궁금했다. 이에 당진 지역의 초등학교 돌봄 교실 예산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12월 12일 당진교육지원청에 당진 지역 초등학교 여름방학, 겨울방학 돌봄 관련 예산 지원액 자료를 요청했다.그리고 4일 만인 12월 16일 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