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당진시의회(의장 김덕주)는 지난 4월 14일 국제 우호친선 도시인 일본 다이센시, 중국 일조시, 몽골 바양걸구 총 3개국의 지역 의장단과 시장 등 방문단들과 함께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즐기며 우호 관계를 돈독히 다졌다고 밝혔다.당진시의회와 당진시청은 국외 친선국과의 만남을 통해 문화·관광과 도시 간 우호 협력 증진과 상호발전 교류를 위해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기간에 맞춰 이들을 초청했다.이번 방문단은 △중국 일조시 송문양 인민대외우호협회 한국대표와 △일본 다이센시 후루야 타케미 의장, 오이마쓰 히로유키 시장을 포함한
[당진신문] 충청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2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제2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호서대학교 구경완 교수를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구경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 충남도 앞에는 탄소중립 2045 실현이라는 중대한 과제가 있다”며 “지금 우리가 직면한 문제 및 이슈들에 우리 협의회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경완 대표회장은 호서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난해부터 충청남도에서 최초로 개소한 당진시 탄소중립 지원센터의 센터장을 역임하며 당진시의 2045 탄소
어쩌다 한 번 햇살이 인기척처럼 지나가는 응달진 그늘경전 앞 평생을 바닥에 엎드린 채 독송 중이다지나가는 바람조차 경의를 표하듯 손사래를 치며 비켜간다순례를 돌 듯 햇살 한줌 그늘 사이에 온기를 집어넣고 바로 사라진다떡갈나무 가지에 매달린 남루한 이파리들한 장 한 장마다 그 깊은 내막이야 다 헤아릴 순 없지만이파리의 흔들림에서 뿌리의 고뇌가 읽혀진다 지나간 흔적 수북이 쌓이면 약자 도생풀도 경전이 있다면 파르르 떨리는 저 흔들림이 아닐까엎드려 산다는 건 가장 낮은 자세가 아닌 땅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기에 풀인 듯 줄기인 듯빛을 보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서 첫 번째 진보 정당 소속 3선 의원 기록이 세워졌다.어기구 후보는 9만 284표 가운데 4만 6157표(51.78%)를 득표했으며,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는 4만 2983표(48.21%)를 득표했다. 두 후보 간에 표차는 3174표에 불과하다.지역별 개표결과로 살펴보면, 어기구 당선인은 당진 정치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당진1·2·3동과 송악읍, 송산면 등에서 표차를 벌이며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나머지 읍면 지역에서는 정용선 후보가 적은 표차로 앞섰다. 이 때문에 개표 초반, 읍면 단위 개표가 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끝난 직후인 저녁 6시경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및 당선 예측조사를 발표했다.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대표까지 최소 178석에서 최대 197석까지 확보할 것으로, 국민의힘은 적게는 85석에서 많게는 105석으로 예상됐다.출구조사 발표에 당진지역 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캠프 분위기는 확연히 엇갈렸다. 어기구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차분하게 당진지역 출구조사를 기다렸지만, 정용선 후보 캠프에는 적막감이 흘렀고, 지역구 투표 결과가 달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충남도의회 제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홍기후 후보가 당선됐다.이날, 홍기후 당선인은 투표수 3만 3510표 가운데 1만 9135표(61.82%)를 득표했다. 1위와 2위의 표차이는 1만 2714표였다. 2위 김진숙 후보는 6421표(20.74%)를 득표했으며, 김해곤 후보가 5394표(17.42%)를 기록했다.읍면동 득표수를 살펴보면, 홍기후 당선인은 제3선거구의 당진1동, 고대면, 석문면, 당진3동 등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무엇보다 당진1동과 당진3동에서 2,3위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고대면 당진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 입구에는 경찰들이 신원을 확인하며 엄격히 출입을 통제했다. 신원 확인 후, 개표소 안으로 들어서자 많은 사람들이 개표상황을 정리, 분류, 참관하기 위해 모여있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그런지 실내체육관은 여름이 온 것처럼 무더웠다.개표소는 이미 개표를 위한 준비가 다 되어 있었다. 한쪽에는 투표용지를 정리하기 위한 테이블이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사진으로만 봤던 전자식 개표기가 준비돼있었다. 개표사무원들은 각자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자리에 앉아있었다.참관인들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삽교호 함상공원 내 군함 보수공사를 위해 2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20년이 넘은 군함인 만큼 앞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얼마나 더 추가 보수공사를 벌여야 할지 모르는 상태다.법정 공휴일이었던 지난 4월 10일 오후 12시 30분경, 삽교호 주차장은 주차할 공간 없이 사람들과 차량으로 가득했으며, 삽교호 내 상점과 놀이동산에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이날 당진시에서 추산한 삽교호 방문객 수는 4만 4538명이다.이날 삽교호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방문도 많았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4월 16일 회화나무 문화공원 문화제 추진위원회(이하 회화나무 추진위)는 제1회 송산 회화나무 문화공원 준공기념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1982년 1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산면 삼월리 회화나무는 조선 중종 때 좌의정을 지낸 이행이 중종 12년(1517년) 관직을 그만두고 송산면 삼월리에 내려와 집을 지으며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 이후 당진시가 나무를 보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매년 영양제 투입과 모니터링을 해왔다. 하지만 개인 사유지에 위치해 있어 방문객이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정미면 산성리의 회춘유랑단은 평균 86세의 어르신이 모여 다양한 연극 활동을 하는 연극동아리다.회춘유랑단을 창단한 문영미 단장은 정미면 산성리에서 태어나고 자랐는데, 초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연극을 보고 연극에 대한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문영미 단장은 21살 인천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극단에 가입해 연극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극단에서 활동을 하며 연극이 단순히 연기만 하는 것 외에도 기획, 연출 등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 연극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위해 대학에 입학했다.연극을 배우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정주 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분야별 사업추진에 집중하고 있다.지난 8일 당진시는 정주여건 개선사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추진사업을 공유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했다.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당진에는 기업체 1022개소, 근로자 2만 9222명이 근로하고 있으며, 국가산단 3개소, 일반산단 5개소, 농공산단 7개소 등 총 15개소에 면적은 3만 2953천㎡ 규모가 운영되고 있다.지역경제는 2023년 하반기 기준 시 단위 고용률은 71.1%로 전국 2위를 달성했으며, 농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낙후된 시가지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도시재생사업은 낙후된 도심의 경제, 사회,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택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중요한 정책이다.특히, 지역특화재생은 마중물 사업을 활성화계획에 반영해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하며, 그 규모의 사업으로 혁신지구 활용이 가능하다. 인정사업은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거점으로 조성하는 점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이에 당진시는 당진1·2동, 합덕읍을 도시재생사업으로, 그리고 읍내6통과 신평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에서 당진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7%로 인하한 이후 그동안 치열한 구입 경쟁을 보였던 것과 다르게 시민들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당진시는 올해 지역화폐 할인보전금 36억원을 확보해 총 360억원 상당의 당진사랑상품권을 지류와 모바일로 시기와 상황에 따라 조절해 판매할 계획이었으며, 지난 1월 모바일 47억원과 2월 20억원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판매 완료했다. 그리고 3월에는 판매 시작 4일 7시간 만에 예정됐던 50억원을 판매 완료했다.이처럼 당진사랑상품권 판매 한도가 정해져 있는 만큼 구매를 희망하는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졸음이 쏟아지는 오후 시간, 낮잠을 이겨낸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으로 바삐 발걸음을 옮긴다. 며칠 전부터 기다렸던 우드버닝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어느새 마을회관은 하나둘 모인 어르신들로 가득 찼고, 오늘 진행되는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송산1리 이명열 부녀회장은 “이거 해볼라고 언넝 시작혀유~ 처음에는 뭐하는 건지 몰라서 갈까 말까 혔는디 궁금혀서 와봤슈~ 언능 혀봐유~~~”라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수업을 재촉했다. 이렇게 어르신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약시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시에서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민간위탁 전환을 계획한 가운데 센터 내 공유주방 입주자들이 민간 운영으로 인한 비용 증대를 우려하고 있다.지난 2021년 9월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가공 창업을 희망하지만, 초기자본 및 가공기술 부족 및 법적·제도적 제약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농가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신평면 상오리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신축했다.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공유경제 서비스의 한 분야로 주방설비 기기가 갖춰진 공간을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써 창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고 효율성을 높이는 시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시가 2024년부터 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9000원으로 인상하고 지원대상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아동 급식 지원 사업은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선정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결식을 예방하고 영양을 개선하는 목적으로 지난 2000년 제정됐다. 하지만 2021년까지 당진시 아동 급식 지원비가 1식 8000원을 지급하는 서산시보다 3000원이 부족하고, 물가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1식 5000원 수준에 머물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관련기사: 짜장면 값도 안되는 당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산업형 당진시 생활인구가 65만명으로 조사됐다. 생활인구는 이동성과 활동성이 증가하는 생활유형을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새로운 개념으로 △주민등록인구 △체류인구(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주민등록지 이외의 지역을 방문해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인 사람) △등록외국인을 포함하고 있다.즉, 정주인구가 아닌 일정 시간과 기간에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사람을 생활인구로 보는 것으로, 이들은 재정, 행정 지원 등 국가 지원의 기준을 수립하거나 국가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데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의 건강식품 제조업체 세은바이오(대표 박중현)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세은바이오 박중현 대표는 어릴 적부터 건강과 식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건강식품 공장을 차리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대학과 대학원에서 식품생명공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원을 졸업 이후 건강식품 연구소장으로 일했다.박중현 대표는 “대학생 때, 지도 교수님이 건강기능식품 연구실을 운영했다. 연구실에 들어가서 열심히 건강식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웠다”라고 말했다.그렇게 연구실에서 근무하던 어느 날, 어렸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충남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삽교호 관광지에 레트로 감성으로 가득한 놀이동산이 젊은 층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놀이동산의 대관람차는 밤이면 멋진 풍경으로 MZ 감성 대표 인증샷 장소로 꼽힌다.이처럼 관광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삽교호 관광지 놀이동산 내에 커피와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는 ‘커피랜드’가 오픈했다.원래 커피랜드는 햄버거 체인점으로 운영되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음식점이었다. 그러다 가게에서 점장으로 근무했던 김윤서 대표가 매장을 인수해 지난 2월 1일 커피 전문점으로 새롭게 바꿨다.김윤서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의 축제가 5일간의 대장정의 서막을 열었다.기지시 줄다리기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줄다리기보존회와 축제위원회는 2025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준비하며 올해 축제를 준비했다.이에 11일 당제를 시작으로 기지시줄다리기축제가 5일간 줄다리기박물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줄다리기로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된 4개국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이며 뜻깊음을 더했다.축제 첫째 날, 축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