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유일 장애인합창단인 꽃다지합창단의 4번째 정기연주회가 지난 24일 당진문예의 전당에서 열렸다.꽃다지합창단은 당진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소장 동준석)의 당진지역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는 꽃다지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청춘합창단, 바이올리니스트 진금희(지체장애인), 테너 조건희(발달장애인), 해나루 중창단의 찬조공연이 뒤를 이었다.꽃다지 합창단은 나의 친구, 연가, 윙윙윙, 도레미 송, 산도깨비 등을 선보였으며 마지막 무대는 꽃다지합창단과 당진청춘합창단의 합동무대로 여행자, 노
“처음에는 마냥 뿌듯하기만 했어요. 1기 회장이었던 친구랑 친해서 피해자 할머니 문제에 관심이 생기기도 했고 봉사점수도 딸 수 있었고요. 그런데 점점 활동하면서 잘 몰랐던 사실에 죄책감이 들기도 했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들의 아픔에 공감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호서고2, 박현진 학생)[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청소년 평화나비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문제를 알리기 위해 당진의 중고생들로 이루어진 동아리로 9명의 중학생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100명이 넘는 새내기 평화나비로 성장했다.‘평화나비’가 상징하는 바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석문면 삼봉4리 마을회관 앞에는 매주 목요일 20여 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날에는 사과, 배, 감, 비트, 엉겅퀴, 참깨, 들깨, 고구마, 두부, 늙은 호박, 우렁이, 청계란, 꾸지뽕, 총각무, 각종 즙 등 다양한 농산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오늘 장터에는 제철농산물을 비롯해 농가에서 직접 담근 김치와 매일 아침 손수 만든 두부, 밭에서 갓 뽑아온 총각무 등 오늘 수확하고 오늘 만든 싱싱한 식재료가 한 가득이다.석문면에는 따로 열리는 장이 없어 주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두 아이의 아빠가 전국모터바이크경주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 2019 코리아 로드 레이싱 챔피언쉽(KRRC)이 열렸다. 이 대회는 대한모터사이클연맹과 코리아모터사이클(KMG)이 주최 및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 로드 레이스다.당진에서 중식당 을 운영하고 있는 박효상 씨(34)는 지난 13일 영암서킷에서 진행된 마지막 6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전부터 6전까지 진행되는 모터바이크 경기에 효상 씨는 사실 첫 번째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최근 고대면 항곡리 주민들은 밤 9시에서 10시 사이 날아다니는 전투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데시벨 측정상 최대 100데시벨과 평소는 110까지 찍는 전투기의 소음 때문이다.민원이 제기된 이번 소음은 공군제20전투비행단에서 조종사 항공작전능력향상 훈련으로 시행되고 있다. 공군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훈련 전 당진시에 안내협조문을 보내왔다. 안내협조문에는 공군 제 20전투단의 야간비행일 일정을 안내하고 당진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메인화면 탑재와 더불어 해당 소음지역 읍면동사무소 사전안내를 포함
[당진신문=배길령ㆍ지나영 기자] 보통 SNS에 당집맛집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식당과 정보는 넘쳐나지만 ‘정말 맛집이야?’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당진시청 국장급 이상 공무원이 자주 방문한 식당이라면, 독자 분들은 어떤 생각이 먼저 들까?공무원의 공무를 처리하는 데 사용하는 명목으로 주는 돈을 ‘업무추진비’라고 부른다. 보통 간담회 또는 행사직후 직원들과 참가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때때로 식당에서 진행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비용을 이르는 말이다.업무추진비 사용처를 통해 입맛 까다롭기로 소문난 공무원들의 즐겨찾기 목록에 포함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1일 당진시동물보호소(소장 송완섭)는 당진신터미널 주차장에 2개월 된 아기 말티즈가 박스채로 유기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한 차량 보닛에 올려져 있던 박스에는 아기 말티즈가 펫샵에서 왔다는 표식과 함께 숨구멍 2개가 뚫려 있었다.당진시동물보호소 인계 당시 말티즈는 눈곱이 끼인 채로 고개를 가누지 못했고, 콧물을 흘리는 등 이상증세가 발견됐다. 곧바로 키트검사가 시행됐고 홍역(디스템퍼) 양성반응이 나왔다.홍역은 개과 동물에 감염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비록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일단 걸리면 치사율이 매우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우리 마을은 70년대만 해도 이발소, 사진관, 양품점, 가게 등이 즐비한 번화한 동네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빈집들만 남았습니다. 올해는 빈집정비사업으로 면사무소에서 두 채를 철거하기도 했습니다. 예전과 달리 낙후된 빈집들이 방치되다보니 쓰레기만 늘고 있습니다. 집주인이 있지만 외부인이다 보니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이순숙 씨(55)는 얼마 전 당진 북창초와 탑동초를 마지막으로 수화 수업을 마무리했다. 창의체험학교 프로그램에서 매년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는 순숙 씨의 수화교실은 1년에 1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의 당진항 충남도계 내 매립지 관할권 귀속 분쟁이 4년 6개월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진 땅을 찾기 위한 촛불집회가 계속 되고 있다.당진 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식, 천기영, 박영규, 이봉호, 성낙근)는 지난 21일 당진터미널 광장에서 1548번째 촛불집회를 진행했다.이날 대책위는 평택시가 21일 오후 2시 평택·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의 해결방안 모색을 취지로 ‘평택·당진항 상생포럼’을 개최한데 대해 “진정 상생을 위하는 것이면 당진과 함께 방법을 모색했어야 했는데 일방적으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노래하나로 국제 버스킹 대회가 열리는 여수, 거리공연의 메카 홍대처럼 가까운 미래에 당진도 젊은 거리공연가의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현재 당진의 주요거리에서는 종종 버스킹이 열리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공연으로 소음과 같은 불편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에 지난 17일 당진시의회 본회의에서 당진시 거리공연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가결됐다. 조례안의 내용은 당진의 관광을 유도하는 효과를 목적으로 거리공연에 필요한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조례안이다.다만 질서유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15일 오후 6시 20분경 당진 읍내동 하이마트 부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6세, 4세 아이와 부모 2명이 차량에 치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도 큰 인명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당진경찰서에 따르면 같은 날이었던 15일에만 총 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당진에서만 하루 평균 10건 이상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진의 교통문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좁은 도로와 많은 차량, 보행자 안전 뒷전“초보운전은 손이 덜덜 떨린다. 차라리 신호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체육회(회장 김홍장)가 지난 14일 당진트레이닝센터에서 2차 이사회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당진시체육회 규약 개정안,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정안, 읍면동체육회 규정 제정안,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정안, 사무국 운영규정 제정안, 회원종목단체 가입안, 회장선거 관리 규정 제정안 등 총 7건의 안건이 심의됐다.특히 이날 회의 중에는 민간회장선출에 있어 신설된 규약인 대의원확대기구의 선거인단 구성에 대한 논의가 여러 차례 언급됐다.(관련기사: 당진시체육회장 선거 윤곽...대의원 확대기구 채택 유력, 본지 1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고향 당진으로 시집을 와 39년째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는 조순자 씨(60)는 대호지면 적서리에서 쌀농사와 밭농사를 지으며 틈틈이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회장님이다.집성촌이었던 동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당진포3리 주민들이 겪는 가장 큰 불편은 냄새입니다. 가까이에는 돼지농장이 있고 옥현리와 당진포3리의 경계에는 비료공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돼지농장이야 이미 익숙하기도 하고 또 정화장치 등 새로운 시설을 마련해서 많이 개선됐습니다. 문제는 비료공장인데 이 비료공장이 음식찌꺼기를 공장 앞에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17일 낮 12시 20분경 당진 석문 산단 내 반도체용 세정제를 제조하는 한 공장에서 황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었다.서산화학방재센터에 따르면 해당사고는 CCTV 확인결과 차량 탱크로리에서 공장내 IBC 탱크로 황산을 옮기는 과정에서 압력이 높은 호스가 이탈하면서 황산이 1L정도 뿜어져 나와 근로자 2명이 다쳤다.서산화학방재센터 이혜진 연구사는 “사고당시 근로자 2명이 보호복을 착용하고 있지 않았으며 호스가 이탈된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다행히 사고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제66회 당진시의회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회)에서 당진시가 제출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1천만 원 삭감했다.지난 16일 당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임시회에서 예산안 심사결과 당초 1조 1,095억 원에서 1천만 원을 삭감한 1조 1094억 9천만 원을 최종의결 했다.이번 예결위를 통해 삭감된 사업은 자치행정과에서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라서 제출한 ‘충남시장군수협의회비’로 총무위원회 심사결과 사업타당성 부족을 사유로 삭감됐다.위원회별 주요안건의 심의결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한지민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인 ‘두 사람’展이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전시된다.작가는 집으로 돌아온 누군가의 하루를 움직임과 순간의 몸짓으로 표현했다. 작품명마다 퇴근, 세면대, 일요일 등 일상 속의 움직임과 감정이 그림에 진하게 배였다.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혼자만의 공간에서 인물의 조용한 움직임과 무심코 지나쳐 버릴 만한 순간의 몸짓에 주목해 관찰한 결과물이 이번 전시회다.“각각의 작품 속에는 한 사람씩만 등장을 해요. 하지만 얼굴과 표정이 없기 때문에 작품을 감상하시는 분들이 스스로라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김미숙 서양화가의 개인전 이 오는 31일까지 안스갤러리에서 전시된다.12년 전부터 방문한 영종도의 한 작은 시골섬에서 생활하며 느꼈던 감정을 모티프로 김 화가는 어떤 요구도 생기지 않는 섬 생활에서 힐링을 발견하고 새로운 작품이 탄생했다. 그 무렵 화가가 발견한 것은 작은 꽃들이 뿜어내는 엘랑비탈, 즉 생명의 기운이었다고 한다.“섬에서 생활은 도시와 달리 평온해서 마음이 편해요. 크게 재촉할 일도, 해야 하는 일도 없다보니까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왔죠. 누가 봐도 보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읍내동 서문1길에 위치한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건물전체가 소진됐다.이날 화재는 지난 16일 15시 02분에 인근을 지나던 학생의 신고로 당진소방서에서 출동해 1시간여 만에 완전 진화했으며, 재개발지역의 빈집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당진소방서는 인근 주민들의 진술에 따라 빈집에서 기거하던 노숙자의 실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