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강면 송전선로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서 당진시의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절차를 놓고 소극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현재 당진시는 삽교호 수면과 소들섬 등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이르면 내년 5월 지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당진시 환경정책과에 따르면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은 철새들이 오는 겨울철 조사를 이유로 당초 9월이었지만, 빠른 지정을 위해 겨울철 조사를 문헌 조사로 대체해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민 의견을 받아 신청하면 최종 결정 통보까지 적어도 4개월에서 5개월 정
[당진신문] 충남도의회는 5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당진시 소들섬 보존을 위한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 및 송전선로 지중화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이계양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이 결의안은 우강면 소들섬 일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북당진-신탕정간 송전탑 및 송전선로 지상공사의 즉각 중단과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촉구하는 한편, 송전선로 관련 법령을 개정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의 당진시 우강면과 소들섬 일원에 송전탑 및 송전선로 건설로부터 지역주민의 생존권, 학생들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강초등학교(교장 김희숙)와 소들섬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김영란)이 기후위기와 생명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회를 열었다.지난 2일 우강초등학교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는 △우희종 서울대 교수의 인간과 생태환경 △정옥식 충남연구원 박사의 생물 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이날 강연회에서 우희종 교수와 정옥식 박사는 “생물의 다양성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우강면 소들섬 철탑 건설이 단순 지역 문제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생태환경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우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황성렬)은 지난 10월 30일 시민과 함께하는 물살리기 4차 플로깅 환경정화활동을 부곡공단 주변해안 중심으로 진행했다.이날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4차 시민과 함께하는 물살리기 플로깅은 2021년 마지막 환경정화 활동으로, 가족 단위의 시민 23명이 참여했다.2인 1조로 펼쳐진 플로깅은 물티슈를 시작으로 담배꽁초, 페트병, 커피캔, 아이스크림 포장지, 일회용 종이컵, 과자껍질 등을 해양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수거하는 활동을 펼쳤다.이날 플로깅에 참여한 박회선 씨는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김정아 시민기자] 소들섬을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뗐지만, 주민들은 철탑 공사가 강행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지난 29일 당진시는 삽교호 수면과 소들섬 등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을 지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인 주민설명회를 우강면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한국전력공사 관계자가 방문을 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결국 한전 측에서 5분 만에 되돌아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고, 설명회는 시작됐다.주민설명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차분히 설명을 듣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설명회가
[당진신문] 당진시가 29일 당진시청사 정문 출입구에 지구 평균온도 1.5℃ 상승까지의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기후시계를 설치하고 제막식을 열었다.기후시계는 온실가스 배출활동에 따른 지구 온난화가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혁명 이전보다 1.5℃ 상승되기까지의 잔여시간을 보여준다.UN산하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일부 확정된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화석연료의 사용 및 산업공정에서의 오염물질 배출, 토지 이용 변화 등으로 연간 42.2G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손창원, 송영주, 황성렬)이 27일 논평을 내고 소들섬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계획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당진시는 지난 21일 우강면 소들섬 일원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계획서 공람과 주민설명회 개최를 공고했다. 내용은 우강면 신촌리 소재 소들섬 및 삽교호 수면과 인근 토지 2,747,930.6㎡를 서식환경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해 당진시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는 것이다.당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과거 당진시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소들섬(당시 무명섬)을 야생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소들섬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노력이 희망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우강면 신촌리 495번지에 자리잡은 소들섬은 겨울철 철새도래지로 해마다 가창오리, 왜가리, 큰기러기 등 수백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한국전력공사는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해 소들섬에 고압 송전철탑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이에 우강초 환경동아리 환경의사회(이하 환경의사회)는 소들섬을 지켜내기 위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제19회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민공모전에 당진 소들섬을 응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안전한 산폐장 관리를 위한 당진시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산폐장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권고안을 당진시에 제출했다.19일 당진시는 지난 5개월간의 논의 결과를 김홍장 당진시장에게 제출하는 산폐장공론화위원회 공고문 보고 자리를 마련했다.지난 5월 공론화위원회는 위원 위촉을 시작으로 지난 6월 시민워크숍을 개최해 의제를 선정했으며, 7월부터 9월까지 공론화위원 현장 방문 및 환경오염 방지대책 논의를 거쳐 지난 9월 30일 시민보고회를 통해 최종 권고안을 작성한 바 있다.공론화위원회의 세부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시 녹지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당진 개발은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수도권의 공장증설 규제 강화와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인한 물류교통의 변화는 당진시에 급격한 산업화를 가져온다.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당진화력발전소의 완공, 현대제철의 한보철강 인수와 아산국가산단, 석문산단의 조성을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당진시 통계에 따르면 당진시 임야 면적은 1993년 255.9㎢에서 2019년 228.2㎢로 총 10%이상(27.7㎢) 줄어들었다. 당진2동(29.6㎢)과 비슷한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기후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이들은 농어민이다. 농촌진흥청 통계에 따르면 농업인의 85.7%는 기후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농업인 대부분은 지난 20년간 △평균온도 상승(96.4%) △강수량 증가(81.8%) △병충해 발생증가(86.4%)를 체감했다고 답했다. 가뭄과 호우에 민감한 벼와 고구마, 감자 등이 주요 작물인 당진시의 경우 농민들의 체감은 더 클 수 밖에 없다.대호지면 농민 최규범 씨는 “예전에는 감자를 심는 시기와 수확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며 “장마철에 비한방울 내리지
[당진신문] 2020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당진화력을 운영하는 한국동서발전이 전국 3위, 현대제철이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20년 업체별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를 보면 한국동서발전은 3490만5112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5.95%로 전국 3위, 현대제철은 2862만3105톤을 배출해 전체 배출량의 4.88%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한국동서발전과 현대제철 모두 전년 대비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현대제철은 2019년 배출량 2224만5165톤 보다 637만7940톤이 늘어났고 한
[당진신문] 당진시가 대기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망 2개소(도시대기 1개소, 도로변 1개소)를 신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시는 서북부지역에 도시대기측정망 2개소(당진시청사, 송산면)를 운영 중으로, 이번 남부지역인 합덕읍에 신규 설치함에 따라 일부지역에 편중되지 않는 미세먼지 정보 제공 및 신뢰성 있는 대기질 측정을 통한 대기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특히 당진에서 처음으로 신설되는 도로변 대기측정망은 산업단지 지역인 송악읍 38번 국도변에 설치 예정으로 인근 송악IC 고속도로 통행 및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석문산단 내 불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인 ㈜램테크놀러지가 건축허가 재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석문면 주민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충남 금산군에 소재한 ㈜램테크놀러지는 초고순도 불산 등 반도체 제조 공정용 화학소재를 생산한다. 올해 하반기 완공 예정이며 당진공장이 가동될 경우 기존 월 2,100톤인 불산생산량이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당진에는 불산을 쓰는 반도체 공장이 없다는 점과 ㈜램테크놀러지의 금산공장에서는 3년 동안 4번의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안전한 산폐장 관리를 위한 당진시 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송산면과 석문면 산폐장 시설견학을 실시했다.14일 공론화위원회 박태순 위원장과 시민단체 회원 20여명은 먼저 송산 ㈜제이엔텍 사업장을, 이어서 석문 ㈜대성에코에너지센터센터 사업장을 방문했다.공론화위원회 박태순 위원장은 “10월 초까지 공론화위원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산폐장 침출수와 매립장 안전성 등에 관련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산폐장에 대해 공론화할 예정”이라며 “논의를 위해서는 위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직접 현장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한전의 북당진-신탕정 간 345kv 송전선로 건설 사업의 신평 구간 철탑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대규모 연행되는 사태가 벌어졌다.12일 한전이 신평 마지막 구간 공사를 강행하자 우강 송전선로 대책위(이하 우강 대책위)는 예정대로 오전 9시부터 집회를 개최했다.(관련기사: 당진 신평 송전선로 마지막 철탑 건설 돌입...강력 반발, 1366호) 충남도의회 이계양·이선영 도의원, 당진시의회 최창용 시의장 등도 참석한 집회에서 주민들은 한전을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주민들은 집회 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장비를 벼가 자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당진시의 순위가 드디어 내려갔다.한국환경공단이 6월 30일 홈페이지(https://cleansys.or.kr)를 통해 전국 648개 대형사업장 내에서 대기오염물질을 자동 측정기기로 상시 측정하는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작년 한 해 동안 TMS를 부착한 당진의 사업장에서 나온 대기오염물질은 1만 6,238톤이었다. 이는 2019년 배출량 2만 8,929톤에 비해 1만 2,691톤이 줄어든 것이다.그 결과 당진시는 5년 연
[당진신문] 당진시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암환자 의료비 지원기준' 변경 고시에 따라 7월 1일부터 건강보험료 하위 50%이하 가입자에 대한 지원기준을 개편하고 의료급여 수급자나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 성인 암환자의 의료비 지원을 확대 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으로는 그동안 국가 암검진을 통해 암 판정을 받은 성인 암환자 중 건강보험료 하위 50% 대상자에 대한 의료비가 연간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 됐으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암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이 크게 낮아지고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긴급복지 지원사
[당진신문] 당진시가 6월 30일 연안정화의 날을 맞이해 신평면 맷돌포구 일원에서 바닷가 대청결 활동을 실시했다.시는 10년 간 매달 연안정화의 날을 정해 관내 항·포구 및 해안가와 바닷가 주변 청결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청결 활동은 당진시, 신평면사무소, 신평어촌계,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 당진수협, GS EPS(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맷돌포구 일원에 행락인파에 의해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및 해안가에 퍼져있는 해양쓰레기를
[당진신문] 당진시가 28일 당진시청 해나루홀에서 산업폐기물매립장(이하 산폐장)의 안전한 관리방안을 주민과 마련하기 위해 ‘당진시 산폐장 공론화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위촉식은 최근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폐기물 매립시설(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2일반산업단지)과 관련해 사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민과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자 마련됐으며 총 11명의 위원이 위촉됐다. ‘공론화위원회’는 한국공론포럼 박태순 소장을 비롯해 지역대표 1명, 전문가 2명, 시민단체 3명, 사업장 2명, 시의원 1명, 공무원 1명으로 됐으며, 앞으로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