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앞두고 충남 서해안지역 해수욕장들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 제공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돌입하고 있다.특히, 태안군은 7월 초부터 8월 25일까지 2개월간 연인원 6,200명을 투입, 관내 28개 해수욕장 및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집중 정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 다량 발생되는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해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쓰레기 상황처리반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하고 읍면별·마을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를
이미 손 마디마디 휘어지고허리는 활처럼 굽어 있고얼굴은 어떤 계급장 처럼긴 세월 근심으로 살았음을 말한다자식 걱정에 한세월 보내고농사 걱정에 한세월 보내고그리 보낸온 세월이훈장처럼 얼굴에 새기어 있다닭아 울지마라너가 울면 다시 눈을뜨고눈을 뜨면 근심으로 다가오고그날을 근심으로 맞이 할테니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일부 마을에서는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저수지는 여전히 바닥을 보이고 있고, 마실 물까지 마르고 있어 심각하다.서산, 태안권의 저수지는 대부분 굵게 갈라진 바닥 사이로 폐사한 지 오래된 물고기도 보일정도로 가뭄에 속수무책이다. 마실 물이 부족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다보니 일부 농가는 올해 농사를 포기할 정도다.식수까지 부족한 긴급한 상황에서 정부는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월에 완료키로 했던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연결 도수로(총연장 27.5㎞) 공사를 다음달까지 앞당겨 조기에 물을 공급
얼굴의 땀을 닦으시며동네 어르신이 오신다"안녕 허슈""그려 비는 원제 온다남""글쎄유 주말에 온다는 디""얼마나 온댜""와봐야 알쥬"말속에 간절함이 베어 있다농수로도 말랐다논은 이미 갈라지고하늘은 항상 했볕으로구름을 몰아내고 있다"야단 났구먼""글씨유 워치기 헌데유""방법이 있남 기다려야지""허긴 그류"하늘 한번보고흩날리는 먼지에 시선이 간다
박시순(朴始淳 1847_?)은 태종임금시절 맹사성으로 부터 1904년 박승준에 이르는 조선조 역대 면천군수 183명(필자확인)중에서 탁월했던 탑 군수 몇 명중 한 사람이다. 그는 1894년 10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불과 팔 개월 남짓 군수직을 수행하면서 면천에 남긴 행적은 박지원이나 김종수에 버금가는 치적을 쌓은 한편 군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목민관의 인
1979년도 삽교호 방저제가 준공이 되면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그 당시에는 3년간 비 한방울 오지 않아도 농사 짓는데 걱정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삽교호에 가보면 물이 말라가고 있다. 예전에 신평면장을 할때 예당저수지 위쪽으로 폭우가 쏟아져 예당 저수지 수문 26개를 한꺼번에 개방한 적이 있었다. 그 물이 삽교호 제방까지 내려오는 시간이 약 7시
석탄화력발전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염려가 많은 충남지역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2일 제296회 정례회 1차 상임위회의에서 ‘충청남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조례안이 오는 16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1996년 6월 30일 이전에 설치된 보령3~6호기, 당진 1·3·4기, 태안 1~4호기는 황산화물을 2021
하늘을 바라보고 또 보고뉴스에서는 연신 좋은 날씨란다밭에 나가 심어놓은 곡식들를 본다양동이에 물을 담아 부어준다그래도 늙은 농부는하늘를 원망하지 않는다하늘에게 바랄 뿐이다고생이 당연한듯 살아온 삶직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그냥 가꾸고 일구어 지켜온 땅지금은 그냥 하늘에서반갑고 고마운 비가오기만늙은 농부는 그것 한가지 바램뿐
아침 TV에서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와 정치뉴스 등을 듣기 힘들었는데 이어 이윤희 기자의 리포트를 만났다.오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죽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농작물들의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뒤틀리고 휘어지고 쪼그라들었다. 감자는 쪼그라들어 메추리 알만하다. 가지는 꼬부라졌고, 당근은 죽기 살기로 물을 빨 곁뿌리 만들기에 안간힘이다.
유한집(兪漢緝 생몰연대 미상)은 1797년 박지원이 면천군수시절 20대 초반의 아전 신분으로 연암박지원의 눈에 들어 그에게 공부를 한 사람이다. 유한집은 박지원의 아들 박종채의 글에 이름이 처음 등장한후 백년 후 1903년 면천 영탑사 아랫마을 화정(김윤식은 영탑사에서 2년여를 살다 화정에 집을 짓고 가족을 대동하고 살았다)으로 귀양을 왔던 김윤식의 일기인
조류학자들의 꾸준한 연구는 하늘을 날 때 기러기들의 몇 가지 특성을 밝혀냈습니다. 우선, 기러기들이 하늘을 날을 때에는 반드시 V자 대형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혼자 나는 것보다 무리를 지어서 함께 나를 때에는 71%나 더 오래 날수 있답니다. V자 대형에서 가장 앞서 나가는 길잡이 기러기는 뒤따르는 기러기들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은 피로를 느끼지만
잠시 이슬비가 지나 갔다그 이슬비에 장미꽃의 꽃잎이무거움을 느끼고 한잎두잎 떨어지고이슬맺힌 장미는 고개를 숙이고 있다긴 가뭄에 마음 마져도 메마르고농노길에는 지나는 모든것으로먼지만 하늘을 가리고한없이 기다림은 그냥 기다림이 되고잠시 내린 이슬비는 가시돋힌장미꽃 꽃잎만 바닥에 떨구고들판의 대지는 그냥두고 그쳤네타는 농심은 어디에도 없다그냥 농부의 가슴에만 있다그들은 밥그릇 싸움만 한다
지금 농민들은 긴 가뭄으로 논과 밭이 말라 한 방울의 물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런데도 정작 농민들의 경제적 사업공동체인 농협의 가뭄대책은 별로 없어 보인다. 이미 농민들의 농협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높은 것은 오래전인바 한마디로 도둑놈 보듯 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농협의 이 같은 문제가 전부 농협 경영자와 직원들만의
충남지역 가뭄 심화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본격 가동 된 충남지역엔 최근 두 달 동안 강수량은 90.5㎜로 평년 대비 55.2%에 그치고 있다.서부권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은 준공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져 9.9%를 기록하고 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89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9.4%로 평년의 62.5% 수준이다.특히 서산과 예산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각각 15.1%와 24.9%로 심각한 상황이다. 북부지역 25개 마
조선실록 1887년 5월 30일자는 김윤식(金允植1835-1922의 면천 유배를 기록 한다. 운양 김윤식은 1887년 5월30일 유배(정배)령이 떨어진 후 1893년 2월14일 조선실록에 면천군의 정배 죄인 김윤식을 향리방축하라는 명으로 햇수로 7년 만 5년 7개월의 유배형을 끝낸다. 김윤식은 유배 초기 영탑사의 방 하나를 얻어 유배살이를 시작 한 후 채
이미 녹음으로 짖어진 산과부지런한 농부들이 일구어논밭은 파릇한 녹음에한껏 기지개를 펴고들판은 농부의 손길에 의해녹색의 계절를 맞이하고그 수고로움이 기쁨이 될때대지도 힘차게 포효를 하고온 대지가 어우러져푸르름이 우리에게 다가오면서로의 어깨를 두르고한껏 기쁨의 노래 부르리
농민들은 농산물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면서도 언제 절도를 당할지 모를 불안감에 밤잠을 설친다. 특히 인삼작물은 5~6년 동안 관리해야하고, 절도 피해 시 복구가 어려워 더욱 노심초사한다.이 때문에 인삼농가와 인삼영농조합은 자체 방범시설 확충과 시설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경찰은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열사람이 한 도둑을 못 잡는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산경찰서는 최근 5~6년근 인삼만을 전문적으로 절취하여 인근 식당과 등산객을 상대로 판매한 상습 인삼절도범 A씨(남, 57
황혼의 외로움자식들은 알겠는가아버지 황혼의 외로움을너희 엄마 세상 떠난지어연 20년그전만 해도 당당했고어깨에 힘이 들어갔건만암으로 4번이란 대수술다들 죽을 사람이라고 그랬단다그래도 지금까지 건강하게직장에 나가며 인정 받으며건강하다는게 천운이라 생각하지만이제는 황혼의 길 마음도 몸도점점 약해지는 걸어찌하겠니여자보기를 돌 같이 해왔건만이제 점점 외로워지고누군가
이편지가 생산된 1903년 자료인 탁지부각부등록에 당시 세금징수에 강력하게 저항하는 면천군민들의 기록이 나온다. 면천군민이 신식세금징수 방법의 이해부족으로 각 면별로 조직적으로 납세거부운동을 하고 국고운송 차량을 전복할 우려가 있으니 호위방법을 강구하고 특히 면천의 불만인 왕실궁가(왕족)의 세금이중징수를 엄금한다는 내용이다.면천은 왕실궁가인 선희궁이 대대로
지역의 향토자료가 한 점 발굴 되었다. 월간 서예 2017년 5월호에 자료사진과 탈초문이 투고된바 연도 작자등이 미상이고 내용 또한 상세하지 않은바 필자의 해석을 달아 소개를 한다.편지는 1903년 작성된 것으로 작자가 부리는 사람에게 당면한 세금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이다. 자료에는 향장이 등장하고 면천군의 이속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면천에 관련한 자료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