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거미 길게 누운 늦은 오후하루의 고달픔도 잠시그늘에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고시원한 막걸리 잔이 돌아간다무더운 여름의 그늘은지친 농부들의 쉼터다그렇게 오늘도 지나가고 있다들판을 뒤로하고 집으로 향한다해는 이미 기울어 넘어가고발걸음 조금은 무겁고 버겁지만저녁이면 아내의 밥상과편히쉴 내 거처가 있다
면천읍성 복원사업은 박지원의 부각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년 전 쯤 박지원의 ‘박지원이 면천군수 시절 저술한 면양잡록’이 소개되면서 기왕의 면천읍성과 박지원의 스토리를 염두에 둔 읍성 복원사업이 설계되어 읍성복원과 저자거리 건설 및 박지원의 저작물인 칠사고 기념관 설치의 단계까지 이른다.면양잡록은 박지원이 면천군수를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친환경에너지 산업과 시민참여를 함께 고민해야19일 발표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미세먼지 걱정없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이라는 미세먼지 저감계획’이 포함됐다. 주요내용은 2016년 발표된 정부부처의 미세먼지 대책과 크게 변화된 것은 없지만,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는 봄철의 석탄화력발전소 일
어려움이 산처럼 밀려온다가제 도 한숨을 가슴에 달고힘겹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오늘도 힘든 하루를등 뒤로 보내고 있다매일이 힘겨운 사람들그들를 사랑 합시다힘겨워 지치고 곤하여도서로 사랑하며 안아주고그렇게 힘든삶을 나눕시다지금은 서로 사랑 합시다.
충남 서북부지역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으로 하천과 저수지가 말라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는 충남의 경우 ‘동고서저형’이라는 지형적 특성상 빗물이 서해로 유출되는 구조로 가뭄피해에 취약하여 매년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올해도 역시 가뭄이 극심했다. 다행히 장마가 지속되면서 걱정했던 농업용수 사정은 나아졌지만
필자는 얼마 전 일본에서 바둑과 관련된 김옥균역사자료를 찾다가 일제 강점기 당진 군수를 지낸 일본인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첩에서 1917년 면천읍성과 관청 사진을 발견하고 스캔을 받는데 성공 했다. 동헌과 내아로 짐작되는 관사와 성문 남문일대의 사진 5장으로 면천읍성 복원의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동안 면천읍성 복원 사업이 상당히 진척
나라가 발전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여유가 생기면서 전국적으로 지역을 선양할 자료전쟁이 한창이다. 기념관 박물관 각종 예술관 건립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타진하는 등 거의 필사적이다. 지역에 산재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육성 보존하는 것은 사회관계망이 존재하는 가치이고 덕목이다. 지역공동체의 발전은 경제와 문화가치 축적의 산물이고 그것을 기반으로 국가발전의
"형님 더운디 뭐휴""응 들깨 심을 라구""아침 저녁으루 히유""글쌔 또 가물기 전이 히야지""비 또 온대유""자넨 약통지구 워디가""산밭히 고추 약 줄라구유""그려 싸게 허구와서 셔""그류 형님도 얼릉 들어가유"산 모퉁이 돌아 밭이 있다고추가 주렁이 열려있다올해는 고추값좀 있으려나해마다 농산물은 장난감이다자기들 마음대로 가지고 논다언제한번 마음놓고 재배 할까하긴 언제한번 농민을 보듬었나언제한번 농부를 안아 봤나언제한번 농부의 마음을 가져봤나언제한번 지금의 근심을 느꼈나그래도 우리는 마음을 열고 일군다
당진이라는 지명의 어원은 “크고 넓은 마을” 이라는 뜻이다. 당나라로 가는 항구가 아니라는 뜻이다. ‘크고 넓다’라는 이곳 당진은 동학이라는 크고 넓은 혁명과 사상이 숨쉬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당진은 지금까지의 동학농민혁명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지역이다. 전 세계 그 어디에서도 인내천(人乃天), 사인여천(事人
당진 사람이라고 한다면, 전(前) 정용선 치안정감을 모르는 분이 없을 것이다. 수 년 전부터 알게 되어 가끔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고제를 나누고 있었다.경찰이라는 조직이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 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저자와 소식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고 있다는 것을 큰 영광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은퇴하자마자 [낯선 섬김]이라는 제
학교폭력이 약간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학교현장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안감은 줄지 않고 있다.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충남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상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지난해 1차 조사에 비해 409명(0.2%p) 감소하고 전체 가해응답현황도 지난해보다 346명(0.1%p)이 감소했다는 것이다.이번 조사는 충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조사대상 18만6760명의 95.5%인 17만8418명이
걷기는 속도에 따라 완보, 산보, 속보, 급보, 강보, 경보로 나뉩니다.완보는 천천히 걷기의 첫 단계로서 기초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환자나 재활치료로서 사용되며 시간당 3~3.5km정도 이동하고 분당 2kcal 이내의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두 번째 산보는 일상생활에서 보통속도로 걷는 것으로 운동시간당 3.5~4를 이동하며 분당 3kcal가 소모됩니다
꽤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올라있는 영상물을 뒤늦게 봤다.까치와 누룩 뱀의 사투를 담은 동영상이다. 새끼나 알을 해치거나 먹어치운? 누룩 뱀을 공격해서 죽게 만드는 까치의 처절한 복수전을 담고 있다. 원수 갚는 얘기다.인터넷에서 <까치와 뱀의 싸움>을 검색하면 여러 가지 영상물을 볼 수 있다. 한 가지는 무대가 서울의 성동구 응봉산 입구이고 또 하나
몹시도 목말랐던 긴 시간잡초 조차도 시들어 가던 날들대지는 메마름으로 몸살를 앓고농부의 가슴도 타들어간 그때어디서 검은 구름이 곁에 왔다긴 시간 그 구름을 기다렸다하늘 어느곳에서 내 얼굴를 적신다그냥 서서 하늘에 얼굴를 댄다비가 온다 그냥 좋다얼마나 바라던 날이던가창문을 열고 그냥 바라보다차라리 밖으로 나가 맞는다
지난 6월 28일은 제136차 내포문화연구회 역사탐방일이었다. 새벽 6시 30분에 당진시 2동사무소 앞에 46명의 내포문화연구회 회원들이 집결하여관광버스로 목적지 전라도 해남을 향해 출발하였다. 해남은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곳이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명량대첩에서 일본군을 크게 물리친 승전지로 알려진 곳이다. 탐방코스는 명량대첩 기념공원과 진도타워를
대기업 등 큰 공장이 대기오염물질을 방출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 그동안 단속이나 처벌은 소규모 영세업체가 대부분이었다.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특별사법경찰관과 합동 단속을 실시해 서산지역에서 5곳의 비산먼지발생 사업장을 적발해 8명을 약식 기소하고, 당진지역에서 산업폐수를 무단 방출한 폐수수탁처리업체 공장장 1명과 상습적으로 가축분뇨 유출한 돼지 축사 운영자
매년 보통 7월 중순부터 8월 초 사이에 장마철이 시작 된다. 특히나 올해는 충남 서부지역 가뭄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지역 여러 곳에서 저수지가 바닥을 보이는 등 가뭄피해가 심해 많은 이들이 비가 많이 내리길 바라고 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것도 좋지만 그 만큼 장마철 교통사고율 증가와 사고가 났을 때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미리 장마철 안전운전법에 대
심노승(1762-1837)은 여러모로 박지원과 비슷하다. 심노승은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보임된 1797년 7월 남전참봉 자리를 받고 정조를 대면 한다. 정조는 심노승에게 작은 벼슬이라도 허투루 하지 말고 공부에 힘쓰라고 한다.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일국의 국왕이 군수 자리에 불과한 직을 주고 대상자를 불러 이런 말을 한 것은 평소 정조가 그를 눈 여겨 보
날씨가 더워져 근처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즐겁게 보내야할 피서 철에 자신도 모르게 범죄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예방법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몰래카메라 범죄는 해가 지날수록 증가하는 추세이며, 몰래카메라 범죄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국립중앙도서관 고서 수장고에 있는 응골방(鷹骨方)이란 매 사육을 주제로 한 책이 있다. 작자는 고려말 이조년으로 이 책은 원본이 아닌 15세기 필사작으로 전해온다. 필사자는 동사강목을 지은 안정복으로 추정된다.이책의 말미에 면천에 사는 한진사의 소장이란 6쪽의 초서로 된 글이 있는데 초서와 이두문이 대량 섞여 있어 학계에서도 해독난망으로 치부해 왔고 느낌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