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제도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다. 2017년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487만 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당진시의 경우 약 18,000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기초연금 수급률은 66% 수준으로 법정 수급률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급실익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자, 소재를 찾기 힘든 거주불명등록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급률은 더 높은 측면이 있다.하지만,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급 자격이
눈을 뜨고 이불을 젖히고살며시 일어난다옆에서 자고있던 마누라는벌써 일어나 교회에 갔다나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한다오늘의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그리고 자식을 위해 주위를 위해마음속의 생각을 정리하고정리한것을 모은 손으로 기도한다가족과 형제들을 위해그리고 주어진 일들를 위해
이 세상 모두가 섬인 것은살아 있는 섬들이올망졸망 자리 잡아 살기 때문이다여기 섬들은모두 부표처럼 떠 살면서 폭풍을 마시고노도怒島에 깨지면서도 떨지 않고홀로 앉아 있기 때문에 섬이다염기 밴 매운바람이 스쳐 지나도몸소 이겨낼 수 있기에홀로라도 섬이다섬은 열이 모여 살아도백이 모여 살아도 모두 섬이며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독서하고욕심을 버린 뒤 사심도 씻어내기에홀로라도 섬이다섬은 외로워도 사랑이 있어섬이다
당진시의회가 결국 당진항만관광공사의 당진공공시설관리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줬다.당진항만관광공사가 함상공원운영을 주 업무로 출범한지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공사는 지난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며 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항만에 관한 전문적인 운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항만 분야는 아예 손을 놔 버렸다. 공사를 바라보는 시민사회의 시각이 비판적인 이유다.공사 사장은 지방향토지를 통해 2017년은 1억여 원의 흑자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더욱이 조례 개정을 통해 당진시 공공시설관리 사업을 맡을 이유가 없다
두 달 전, TV를 보던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우리사회의 ‘미투’ 운동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연극계,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계, 정치계에서 또 학교에서 ‘미투’ 선언이 하루가 다르게 이어졌다.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우리사회가 요동쳤고 우리는 우리 사회 어느 한 곳 썩지 않은 곳이 없음을 목격하게 되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다. 법조인과 로스쿨 재학 수험생들이 가입하는 한 커뮤니티에는 ‘모든 남자 화장실에 들어오는 청소 아줌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배출량은 수력의 50배, 원자력의 88배나 되지만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적다.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분진(PM10)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2010년 기준 전국 2조원 중 충남은 7712억원에 달했지만 지원은 아주 적었다.화력발전에 따른 온실가스배출량과 사회적 비용은 2012년(1㎾당 792g) 전국적으로 8조원(2억5975만t)이며 충남은 2조7162억원(8750만t)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충남지역 주민건강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단국대가
자욱한 안개가 앞을 가린봄의 아침에 문득우리에게 주어진 것그것은 자유일 것이다그렇게 주어진 자유로 봄을 느껴보자봄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목련의 꽃봉우리 바라보고파릇하게 고개 내민 새싹도한번쯤 앉아서 맞아주자담장을 넘어 얼굴을 내밀고밝게 웃는 개나리에게 입도 맞추고푸르게 피어날 산도 바라보고그곳을 지키는 짐승들 소리에귀도 기울여 보자지금은 봄이니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봄이 다 가기전에한번은 내몸에 자유를 주자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천마산이라는 등산하기 좋은 낮은 산이 있다. 장마가 끝나고 연일 폭염주의보가 계속된다.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다. 아파트 창문을 다 열어놓고 거실바닥에 딱 달라붙어 선풍기와 씨름하며 이리 저리 혼자 뒹굴다 나의 발길은 산으로 향했다.여름 한철을 사는 매미는 한 겨울을 알 수가 없다. 산길을 따라 조용히 걷다보니 매미는 이 여름이 가기 전에 할 일을 다 해야겠다는 듯이 우악스럽게도 울어댄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등산객이 빠른 걸음으로 내 앞을 스쳐 지나간다. 건강한
벌써 3월도 중반이 넘었다바람이 몹씨불던 저녁아침에 눈이 내린다내린 눈이 금새 눈물이 된다그 눈의 눈물이 길를 적신다아염없이 내리던 눈이눈물이 되어 가슴을 적신다아니 메마른 농부의 마음을그리고 가뭄에 목이마른 대지를위에 앉아있는 철의 얼굴를 적신다
신입생을 채우지 못해 문 닫는 대학이 2년 뒤인 2021학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으로 대학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이는 대입정원이 고졸자 수를 9만 명이나 초과하는 것 때문인데 내년에 치러지는 대학입시부터 대입정원이 고교졸업자 수를 초과하는 ‘대입 역전현상’이 발생한다.정원미달이 계속될 경우 재정난이 심화할 수밖에 없어 대학들의 부도 사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이와 관련 최근 정부 교육통계에 따르면 내년과 내후년에 대학에 들어가는 현 고2·고1 학생 수는 각각 52만2374명, 45만9935명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재수생이
컴퓨터와 인터넷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IT기술은 인류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가장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굳이 장을 보러 나가지 않아도 되고, 멀리까지 직접 찾아가지 않더라도 보고 싶은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영상통화를 하면 된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정보는 사이버 공간 그 어디에든 존재한다. 우리는 시ㆍ공간을 손쉽게 초월하고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가 공존하는 이른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올해 3월부터 당진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인터넷에서 원클릭으로 한눈에 볼
랜드마크란 원래 탐험가나 여행자가 돌아다니던 중에 원래 있던 장소로 돌아올 수 있도록 표식을 해두는 것이다. 이 용어가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리의 기준으로 삼는 건물이나 장소를 랜드마크라고 부르고 있다. 또는 지역을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의미를 가지는 장소나 건물을 랜드마크라고도 부른다. 대부분의 도시에는 랜드마크가 존재한다.당진의 원도심에도 승리봉 서울 남산타워나 서산 옥녀봉처럼 전망대를 세우자 혹은 서산 호수공원처럼 당진천변에 호수를 만들자는 제안이 있었다. 대부분의 랜드마크는 유동인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런
어! 벌써 새싹이 고개를 들었네추운 겨울 몸을 둘렀던 옷들이새봄을 단장하듯 봄 색깔로 맞추고그 무게가 가벼워 졌네한낮의 온도는 한층 높아지고높아진 온도에 맞춰농부들은 밭과 논으로부지런히 발길을 옮기고봄바람이 내몸을 스치면겨우네 경직되었던 육체가한껏 봄내음 맞고아지랑이는 너울이 내게로 오네
최근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걱정도 많고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은 최저임금조차도 보장되지 않고 비장애인의 하루 근로수당 수준도 월급으로 못 받는 경우도 있어 최악인 상황이다.현행 최저임금법은 고용부 장관의 인가를 받으면 ‘정신장애나 신체장애로 근로능력이 현저히 낮은 자’한테는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해도 되도록 규정하고 있어, 장애인 차별 논란을 불러왔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2012년 장애인에게도 최저임금을 지급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이와 관련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내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142차 역사기행이 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 서둘러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 30분 관광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나갔다. 엊그제만 해도 매서운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는데 빠른 걸음을 재촉해서인가 콧등에 땀방울이 맺혔다. 완연한 봄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 시골집 울타리와 동네 개울가에 개나리가 노란 꽃망울을 터트리고 온 산하를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꽃이 우리를 곧 반길 것 같다.고속버스는 면천 IC를 진입하여 대전당진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공주 IC에서 천안논산고속도로로 경로를 바꿨고 다시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여
봄에는시기 질투 하지말자봄에는미움 원망 날려 버리자봄에는서로 보듬고 포옹하자봄에는모두가 서로 사랑하자봄에는돋아나는 새싹을 보자그러고 웃자
서지현 검사가 자신의 얼굴을 내놓고 시작한 용감한 미투운동이 결국 충남도지사를 침몰시키는 결과로 이어져 도민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그러나 충격에서 벗어나 미투운동이 온갖 차별을 없애는 중요한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충남지역에서는 미투 운동에 동참하는 뜻에서 검은 옷을 입은 시민단체연합이 8일 천안 도심을 행진하는 ‘110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충남여성행진’이 이뤄진다. 천안여성회, 천안여성의전화, 충남여성장애인연대 등 15개 충남지역 시민사회 단체가 참가한다.이처럼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점으로 사회 전
당진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제5LNG 생산기지에 대한 찬성 의견을 담은 유치 의견서를 당진시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에 보냈다. 이에 따라 당진시와 한국가스공사 측이 합의한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당진시의회가 찬성 의견서를 보내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당진시의회는 지난 27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유치 의견을 의결 형태로 처리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임시회 전체회의가 열리기 전에 산업건설위에서는 한국가스공사 측의 설명과 함께 인천현장 방문 등을 요구했고, 결국 안건은 통과되지 않았다. 약 1주일의 기한이 연기될 상
지난 2월 2일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폐지 되었던 ‘충청남도 도민인권 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하 충남인권조례안)이 안희정 도지사의 ‘재의’ 요구에 의해 다시 도의회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안희정지사의 재의 요구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이번에는 혐오와 차별을 중단하고 충남의 인권이 증진 될 수 있는 결정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그러나 이런 기대와는 다르게 자유한국당 지지자들과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충남인권조례 폐지 주장에 먹먹하기만 하다. 그들은 충남인권조례로 동성애가 늘어나고 에이즈가 확산된
한방울 두방울 빗줄기가가뭄에 목말라 있던 자연에게봄의 선물로 비를 보내준다가뭄을 걱정하던 농부들에게봄이 그 마음을 아는지비가 대지를 적신다가물었던 마음이 촉촉히 젖는다이제 봄비를 맞은 자연은새싹이 움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