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왜목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이용을 위해 왜목마을 번영회가 남다른 각오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왜목마을 번영회는 교로2리 주민 110가구가 모여 만든 단체다. 이들은 마을을 가꾸고, 상권을 개발하며, 나아가 지역 주민공동체로 주민을 위한 각종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왜목마을 번영회는 올해부터 왜목마을 해수욕장 파라솔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6월 조례 개정으로 왜목마을 파라솔 운영 자격을 얻으며,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조성대 마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홍선기 교사(77세)는 매일 신문과 TV뉴스를 시청하며 각종 단어들을 노트에 옮겨 담는다. 처음 듣는 단어, 익숙하지만 정확한 뜻을 모르는 단어, 새로운 뜻이 담긴 신조어 등 분야도 광범위하다.노트 속에는 VR, 니트족, 그루밍, 뇌피셜, 답정너 등 젊은 세대가 아니라면 갸우뚱할 단어들과 경제, 사회 전문 용어들 등 다양한 낱말의 뜻과 해석이 빼곡하다.이러한 단어 정리의 시작은 한 노인 학생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됐다. 2013년 해나루 시민학교 수학교사로 봉사교육을 시작한 홍선기 교사는 수업을 마친 뒤 질문을
[당진신문=김진아 시민기자] 면천면의 한 교육장. 20명 가까이 되는 학생들이 연필을 들고 도화지를 채우는 모습은 여느 미술학원과 진배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연필을 쥔 손마다 새겨진 세월의 깊이 정도일까.면천면주민자치센터가 개설한 연필인물화 수업에 면천면과 인근 주민들이 모였다. 주로 60대 이상의 학생들이 모인 이 수업은 닮게 그리기를 지양한다. 수강생들은 자신들이 살아온 세월을 담아 개성있게 그리기를 지향한다.연필인물화 수업을 이끄는 이숙헌 강사는 “저는 수업할 때 너무 닮게 그리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한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랜 시간 묵묵히 자신의 손끝으로 지역을 빛내고, 주민의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대한미용사회 당진시지부(지부장 손유희)의 빗사랑 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어느 산업이든 마찬가지지만, 미용업도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빠르게 재편되며 발전해가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춰 미용인들 역시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익혀야 한다. 지난 1983년 지역 미용업 발전과 미용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발족한 (사)대한미용사회 당진시지부 역시 지역 미용인을 위한 기술 습득 및 지식정보 공유 자리를 마련하고, 세미나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부드러운 떡은 호불호 없이 항상 좋다. 과하지 않은 달달함이 입안에 돌고, 중간중간 씹히는 콩이나 각종 재료의 씹는 식감도 마찬가지다. 주로 쌀을 통해 만들어지니 알레르기나 더부룩함 없이 먹을 수 있어 아이들과 어르신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그리고 지역 내 하나로마트와 서산에까지 납품되고, 답례품으로도 각광받는 ‘떡하지(대표 김기원, 장동화)’가 오늘의 주인공이다.당진에서 11년째 운영되고 있는 떡하지의 불은 새벽 3시부터 켜진다. 처음 문을 연 날부터 당일생산·당일판매의 기본원칙을 지키기 위해 이어져 온 정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도깨비 장마와 숨쉬기 힘들 정도로 맹렬한 한낮 더위에 지친 골프인들에게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지난 17일 당진 읍내 푸르지오 사거리 우진빌딩 2층에 문을 연 프렌즈 스크린(대표 전경숙) 당진북문점 때문이다. 우연히 프렌즈 스크린 당진북문점을 운영하게 됐다는 골프 구력 15년째인 전경숙 대표는 “지인분이 스크린 연습장을 운영하시다가 정리했는데, 제가 우연히 인수하게 됐다”며 “주위에서 골프를 그렇게 좋아하더니 당연한 일이라고 말씀들 해주셨다.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기고, 밝은 친목 공간을 목표로 지난 17일
[당진신문] 당진정미우체국 집배원으로 근무하는 인대환 주무관이 우편물 배달 중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있던 A씨(79)를 신속한 대처로 인명구조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이 국민신문고에 자녀 감사글이 접수되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인대환 집배원은 지난 7월 6일 오후 2시~3시경 평소와 같이 정미면 모평리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는 중 주택현관앞에 배달된 우유가 부풀어 있는 것을 보고 이상함을 직감했다.평소 이런일이 없음을 이상히 여겨 혹시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알고 있는 A씨 자녀에게 연락해 최근 아버지와 연락 여부 등을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당진합덕연꽃축제가 주인공인 연꽃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더 풍성해진 체험과 먹을거리를 선사하는 축제로 변화를 꾀했다. 특히 연호의 뜻을 잘 모르는 관광객의 이해를 돕고, 합덕만의 축제에서 당진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합덕제연호문화축제에서 당진합덕연꽃축제로 명칭도 변경했지만, 전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해 21일의 개막식과 축하공연, 22일의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다.축소된 축제와 관련해 당진합덕연꽃축제 최장욱 집행위원장은 “축하공연과 폭죽 등을 진행하려 했으나, 재난상황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박종규 당진시보건소장은 1990년 보령시 사회산업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대천시(현 보령시 대천동)의 보건소를 비롯한 충청남도 복지환경국, 저출산보건복지실 등에서 보건 업무를 추진해왔다. 그리고 지난 2020년에는 보건복지부에서 2년간 파견돼 다양한 정부 정책과 관련한 업무를 익혔다.오랜 시간 공무원으로 생활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당진에서 업무를 맡는 만큼 정부와 도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민을 위한 보건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는 박종규 소장. 이에 본지는 박종규 소장을 만나 당진시보건소의 정책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1일 구본석 전 미래농업과장이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제19대 소장으로 직위 변경됐다. 농업대학을 졸업하고, 37년 전 경기도 용진군 농촌지도서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구본석 소장은 지난 2022년 5급으로 승진했다. 앞으로 고령화에 진입한 농가에 스마트 농업 기술을 더욱 보급하여 농가의 소득을 증대해 나가겠다는 구본석 소장. 이에 구본석 소장을 만나 농업기술센터의 현안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농업기술센터 소장이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산적한 지금 제가 소장이 됐다는 기쁨보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해안의 아름다운 경관과 실치축제 등 풍부한 먹거리로 사랑받는 당진 대표 관광지 장고항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시그니쳐 메뉴들로 SNS 인증과 블로거 리뷰들로 유명해지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 ‘장고목’이다.장고목 강병설 대표는 우두동에서 2014년부터 cafe1341을 운영했으며, 지난 3월 30일부터 장고항에 두 번째 카페를 오픈했다. 장고항이 고향인 강병설 대표는 누구나 편하게 음료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테마로 장고목을 계획했고, 자재 선정에만 두 달이 넘게 공들여 준비했
[당진신문=정택원 인턴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지금, 당진의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수상 스포츠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사)한국요트세계일주 충남지회는 지난 2018년부터 왜목마을 일원에서 매년 여름 휴가 기간마다 해양 레저 스포츠인 요트 종목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요트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올해 역시 오는 31일까지 요트 아카데미가 다시 열렸다. 요트 아카데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해진 시간마다 총 5번 열리며, 온라인에서 사전 예약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사)한국요트세계일주 충남지회
[당진신문=정택원 인턴기자] 무더위 속 휴가철, 해수욕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물 속에서 유유히 바다를 즐기는 이들이 있다. ‘스쿠버라인’을 운영 중인 윤병하 대표와 스쿠버라인에서 활발한 활동을 잇는 50여명의 회원들이 그렇다.스쿠버라인은 당진 유일의 스쿠버다이빙 교육센터로써 2009년부터 14년간 읍내동에 자리 잡고 있다. 윤병하 대표는 2007년부터 당진 스쿠버다이빙 동호회에서 활동하다가, 동호회 내에 더 자세하게 스쿠버다이빙에 대해 가르쳐줄 강사가 없다는 생각 하나로 강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2009년 강사 자격증을 취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 김일권(51세) 수석부지회장에겐 특이한 이력이 있다. 당진시 최초 야구 동호회 백구회의 창단멤버라는 타이틀이다.1997년 창단된 백구회는 당진 최초의 동호인 야구팀이다. 당진이 고향인 김일권 회장은, 지인들의 권유로 백구회와 함께하게 됐고, 무엇보다 사람이 좋았고 야구가 좋았다.창단 첫해 당시 당진에는 자체 야구리그가 없었고, 매주 주말 서산의 서해안리그와 태안리그 에 참가했다. 야구장도 없어 백구회 멤버들은 신성대 운동장에 모여 훈련했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야구인으로 모두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시대를 반영하는 스포츠 종목들 중 요즘 가장 큰 화제는 단연 골프다. 고급 스포츠로만 인식되던 골프의 대중화가 체감되고 있기 때문이다.당진시골프협회 차성환 회장(61세)은 이런 골프 물살과 함께 당진 골프 저변확대를 위하여 남다른 책임감을 보이고 있다.차성환 회장은 당진 출신으로 1986년도 형사기동대로 경찰공무원의 길을 걸어왔다. 이후 36년이 지난 2022년 6월, 고향인 당진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명예롭게 퇴임했다. 그리고 올해 1월 당진시골프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취미였던 골프의 열정을 당진의 골퍼들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1973년부터 지역민의 믿음과 신뢰를 얻으며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난 당진서부새마을금고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석문면 장고항3리 지역인 ‘한천’에서 시작한 당진서부새마을금고는 금융의 사각지대이던 농·어촌 지역에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지난 5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했다.당진서부새마을금고 염병호 이사장은 “그동안 서부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묵묵히 우리를 믿고 거래를 해주신 고객님 덕분이었다”라며 “최근 새마을금고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저희를 믿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책임감을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의 아동청소년 사업은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지원을 제공하는 일입니다. 그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교육 기회와 자긍심을 심어줘 사회·정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아이들의 미래와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박보람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최상의 돌봄과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즐겁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사회복지사로서 처음 다짐했던 생각들을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는 박보람
[당진신문=고정호 기자] 도깨비 장마로 덥고 습한 날씨가 힘들기만 하다. 식사를 챙기자니 밥이 무겁게 느껴지는 날에 그동안 냉면맛집으로 유명한 당산가든의 이전 소식이 반갑기만 하다.지난 4월 읍내 호반 1,2차 아파트 인근으로 이전개업한 당산가든이 여전히 훌륭한 냉면을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있다.30년간 송산면 당산리에서 영업해온 당산가든은 로컬맛집으로 유명했다. 여름철 점심 장사만 하던 당산가든은 외곽에 위치해 찾아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특유의 냉면 맛에 반한 손님들은 전국에서 찾아와 줄을 설 정도였다.그리고 당산가든을 함께 운영하
[당진신문] 송악중학교(교장 김서구)에서 1년 4개월째 복무하고 있는 김00 사회복무요원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매일 등·하교 시간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송악중학교는 항상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지만, 등하교 때 교통혼잡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이 늘 염려되는 상황에서 복무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교직원들과 함께 학생 안전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김00 사회복무원은 “송악중학교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 건의 교통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힘을 보태고
[당진신문=정택원 인턴기자] 판소리 불모지 충남에서 깊은 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하는 어린이가 있다. 바로, 원당초에 재학 중인 김리원 학생(9세)이다.김리원 학생이 판소리를 시작한 계기는 가야금을 전공한 어머니 박혜정 씨의 영향이 컸다. 어렸을 때부터 가야금을 전공한 어머니와 어머니 지인들과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판소리에 흥미를 갖고 자란 김리원 학생. 김리원 학생은 “어렸을 때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다만, 엄마가 국악실내악단에서 활동하시고,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