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태안군의 치안부족 문제가 심각해서 주민들은 실생활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 많았다.태안지역은 안면도 휴양림, 천리포수목원, 서해안 바다낚시 등으로 연간 1,20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지만 서산경찰서는 태안반도 최남단인 태안군 고남면과 78㎞나 떨어져 있고, 피서객이 많이 찾는 꽃지해수욕장과는 42㎞, 만리포해수욕장은 33㎞ 거리에 있어 출동 시간이 최대 1시간이나 걸렸다.실제로 서산경찰서의 관할면적은 12만 4568㎢로 충남의 14.4%라서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넓다. 따라서 태안지역 주민들은 신속하
요즘 시골마을에 가보면 신기하고 편리한 것이 종종 발견된다.그중에서도 마을마다 무선방송시스템이 도입된 곳이 많아 정말 편해졌다고 말한다. 집에 가만히 앉아서 방송을 다 들을 수 있고 나갔다 오느라고 방송을 못 들어도 단추 하나만 누르면 방송이 다시 나온다고 한다.당진시의 경우 올해 도심 아파트단지를 제외한 농촌지역 전체에 마을 무선방송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처럼 마을 무선방송시스템은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농촌지역에 이미 구축했거나 구축 중이어서 소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하지만 대부분의 시골마
지난 국감에서 2010년 충남도 농가소득이 3천322만원으로 9개 도 중 4위였는데, 2016년엔 3천416만원으로 9개 도 중 8위로 밀려났다는 지적을 받아 화제가 되었다.또 충남도의 농가인구 감소율이 전국 최고고, 65세 이상 고령농도 전국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귀농인구 증가율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았다.충남도의 핵심정책인 3농 혁신에 대해서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 핵심인데 연간 화학비료 사용량이 5년 전 223kg에서 지금은 262kg을 썼다는 비판을 받으며 친환경 농업정책이 이렇게 거꾸로
최근 3년간 충남지역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치사율이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11대 중과실 교통사고 치사율(5.1%)은 전국 평균 치사율(2.5%)의 2.1배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충남지역에서 지난해 11대 중과실 교통사고가 하루 10건 이상 발생해 16명씩 다치고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많은 사고원인을 제공한 음주 운전은 3년째 감소 추세이지만, 여전히 사고가 빈발해 충남서만 한해 1300건, 전국서는 2만건을 넘기고 있다.실제로 경찰청 '최근 3년(201
충남지역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이 너무 낮아 피해를 당한 농민들에게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올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충남도는 전체 피해액만 해도 233억 원에 이른다. 이로 인한 복구비는 779억 원이 투여됐고, 특히 천안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NH농협손해보험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충남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29.6%에 불과했으며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천안지역의 가입률은 13%였다.현행 제도상 농작물에 대한 피해 보상은 농업재해보험이 전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보험료는 국비와 지방
광활한 천수만에 서보면 그곳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곳인지 금새 느끼게 된다.담수호엔 수생 식물과 어류, 갈대 등이 자라고 있으며, 흑고니, 원앙 등 천연기념물 28종과 노랑부리백로, 황새 등의 멸종 위기종 10종, 환경부 지정 보호종인 32종의 철새와 텃새가 서식하고 있다.천수만은 서해 연안 중부 지역에 위치한 내만으로 태안군의 안면도, 서산시의 간월도, 보령시의 서해 지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천수만의 폭은 남단의 영목과 보령시 오천면을 잇는 약 5㎞의 입구로부터 북쪽의 창리와 간월도 남단에 이르는 25㎞까지로 볼 수 있다.과거의
충남지역 농가 경작면적은 평균 1.45ha인데 쌀 농사를 짓는다고 가정할 때 연간 총소득은 6500만원이 나오지만 여기에 농기계값, 인건비, 농가부채 등을 빼면 실소득은 도시가구 평균소득에 현저히 뒤지는 370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이 때문에 직불금 제도가 도입되었는데 농가소득이 100원이라고 할 때 스위스의 직불금은 54원이고 미국은 24~30원 가량인데 우리나라는 14원에 불과한 실정이라서 농민들은 직불금 상향조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반면 농업현장에서의 직불금 관리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림축산식품부 자
자연재해가 늘어남에 따라 피해를 보상해주는 농작물재해보험이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농민들의 가입률은 저조한 상황이다.올해 충남지역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률은 38%에 머물렀는데 전체 농지 17만 5천여ha 가운데 6만 7천ha만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보험 가입률이 저조한 이유는 농가들의 비용 부담이 크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있지만 비교적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지역에선 보험 가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농업현장에서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다.
농어촌은 도시보다 교육·생활 여건이 낙후되고 교원의 근무 여건도 열악하며 잦은 전출입 등으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낮은 편으로 학교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농어촌 학교는 저출산 고령화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 학교 붕괴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충남의 경우 도서벽지나 농어촌진흥학교 교원의 승진 가산점이 타 시·도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도교육청은 최근 농어촌진흥학교에 대한 승진 가산점을 크게 낮춰 더욱 문제가 크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다.또한, 교원이 적은 농어촌 학교일수록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우리 농민들을 가장 먼저 보호해야할 농협 하나로마트가 수입 농산물까지 판매하고 있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은 8월30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수입 농산물 판매 끝장내기 농민 투쟁 선포식’을 열고 농협 하나로마트의 수입 농산물 판매를 전면 중지하라고 주장했다.농민을 위해 조직된 농협이 수입과일 등을 파는 것에 대해 농민들은 몰염치한 행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많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다문화 코너’라는 명목으로 수입 농산물을 계속 판매하고 있으나 정작 다문화 가정보다는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이 찾는 게 현실이
충남에서는 최근 5년간 4만1천3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천893명이 숨지고, 6만2천901명이 다쳤다.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불이행이 67.7%로 가장 많았고 중앙선 침범(11.1%), 신호위반(6.2%), 보행자 미보호(3.6%) 등의 순이었다.충남도치안협의회 분석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하고 있음에도 농어촌지역 농기계나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고령 운전자나 여성 운전자 사망자 수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 운전자들의 경우 교통약자인 어린이와 어르신들을 위해 지정된 보
최근 한 이주여성이 시아버지에게 살해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이처럼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목숨을 잃은 이주여성은 19명에 달한다. 임신한 몸으로 아파트 9층에서 탈출을 시도하다 추락해 숨진 베트남 여성부터 보험금을 노린 남편에게 살해당한 캄보디아 여성도 있다.이주여성들에 대한 가정폭력도 문제지만 국가적인 편견이 더 큰 문제다. 정부기관이 발간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 교재가 여성을 가사노동 영역에 한정된 존재로 묘사해 성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고, 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한다는 논란도 있다.충남여성정책개발원이 지난 3월 발표
학교폭력이 약간 감소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학교현장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불안감은 줄지 않고 있다.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충남도내 초등학교 4학년이상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이 지난해 1차 조사에 비해 409명(0.2%p) 감소하고 전체 가해응답현황도 지난해보다 346명(0.1%p)이 감소했다는 것이다.이번 조사는 충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조사대상 18만6760명의 95.5%인 17만8418명이
피서철을 앞두고 충남 서해안지역 해수욕장들은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 제공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돌입하고 있다.특히, 태안군은 7월 초부터 8월 25일까지 2개월간 연인원 6,200명을 투입, 관내 28개 해수욕장 및 주요 피서지를 대상으로 집중 정화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은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에서 다량 발생되는 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해 군민 및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쓰레기 상황처리반과 기동청소반을 운영하고 읍면별·마을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를
충남 서부지역의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일부 마을에서는 농업용수로 사용되는 저수지는 여전히 바닥을 보이고 있고, 마실 물까지 마르고 있어 심각하다.서산, 태안권의 저수지는 대부분 굵게 갈라진 바닥 사이로 폐사한 지 오래된 물고기도 보일정도로 가뭄에 속수무책이다. 마실 물이 부족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하다보니 일부 농가는 올해 농사를 포기할 정도다.식수까지 부족한 긴급한 상황에서 정부는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10월에 완료키로 했던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연결 도수로(총연장 27.5㎞) 공사를 다음달까지 앞당겨 조기에 물을 공급
석탄화력발전 때문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염려가 많은 충남지역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12일 제296회 정례회 1차 상임위회의에서 ‘충청남도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석탄화력발전소 대기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이 조례안이 오는 16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1996년 6월 30일 이전에 설치된 보령3~6호기, 당진 1·3·4기, 태안 1~4호기는 황산화물을 2021
충남지역 가뭄 심화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됐다.가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본격 가동 된 충남지역엔 최근 두 달 동안 강수량은 90.5㎜로 평년 대비 55.2%에 그치고 있다.서부권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저수율은 준공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져 9.9%를 기록하고 있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도내 898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9.4%로 평년의 62.5% 수준이다.특히 서산과 예산지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각각 15.1%와 24.9%로 심각한 상황이다. 북부지역 25개 마
농민들은 농산물을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우면서도 언제 절도를 당할지 모를 불안감에 밤잠을 설친다. 특히 인삼작물은 5~6년 동안 관리해야하고, 절도 피해 시 복구가 어려워 더욱 노심초사한다.이 때문에 인삼농가와 인삼영농조합은 자체 방범시설 확충과 시설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경찰은 농산물 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열사람이 한 도둑을 못 잡는다는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 서산경찰서는 최근 5~6년근 인삼만을 전문적으로 절취하여 인근 식당과 등산객을 상대로 판매한 상습 인삼절도범 A씨(남, 57
요즘 학교에 가보면 운동장에서 뛰어 놀거나 체육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교육부가 지난달 모든 초중고교에 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농도가 ‘나쁨’ 수준인 m³당 81∼150μg(마이크로그램)이면 실외수업을 자제하라고 권장하면서부터다.면역력이 약하고 어른에 비해 호흡수와 호흡량이 많은 어린이는 미세먼지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초등학교의 경우 실내에서 체육 수업을 진행하는 학교가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서산지역 00초등학교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 때만 체육관에서 체육수업을 하도록 했지만 이달부터는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 위해 지역사회 전반적으로 협력하여 지속적인 노력이 펼치고 있다.이와 관련 서산경찰서는 신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발생이 집중되는 점을 고려하여 집중 관리기간으로 정하고 학교폭력 분위기 제압 및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총력 대응을 했었다.성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서산·태안권 전 학교 91개교를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경각심과 학교폭력의 개념, 대처요령, 신고요령 등에 대해 집중 교육을 진행하고, 83개교 내·외에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기간' 플래카드를 설치하여 가·피해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