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축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적법화해 충남지역 축산농가가 경쟁력을 갖추고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할 때이다.농협충남지역본부가 지난 19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지난달 말까지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7900여 축산농가의 적법화 이행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충남농협 무허가축사 적법화 대책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대책위원회는 지역본부와 충남도청, 축협 실무자 2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달 2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축산농가는 오는 9월 24일까지 6개월간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계획서
18세기 찰스 다윈은 진화론과 함께 적자생존법칙을 발표하였다. 적자생존법칙이란 ‘이 세상에 살아남는자는 힘센 자도 아니고 지혜로운 자도 아니다. 변화에 잘 적응하는 자만이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변화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서 이를 내 것으로 만들어나가는 적응력을 가져야 이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당진경제를 되살려 낼 수 있는 원동력은 적응력에서 찾아내야 하며 이를 위해서 당진시민들이 다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을 만들어 내야 한다. 사실 촛불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아버지의 쟁기가절름거리며 밭을 간다.밭고랑을 열자 아버지의 흔적들이낙엽처럼 우수수 쏟아진다굽은 등 너머로 환하게 웃으시던시퍼렇게 날이 선 보습금방이라도 하늘을 갈라비를 내릴 듯 잔뜩 흐리다추녀 밑에서 녹이 슨 채로 기울져 있는아버지의 철지난 기억들은출발선에서 기다리는 달리기 선수처럼열린 밭고랑사이로줄지어 서있는 한 톨의 꿈이다 연처럼 높이 하늘을 가르며솟아오르는 꿈이 달빛처럼 밝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에 모든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13일 아산센터 IR룸에서 청년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 창출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충남 7개 대학 LINC+ 사업단·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간담회’를 개최하였다.혁신센터 주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충남 도내 7개 산학협력 선도대학인 공주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선문대학교, 한서대학교, 건양대학교, 충남도립대학교, 아주대학교에서 참석했으며, 청년 취·창업 활성화를 위한 센터와의 협력체계 구축 및 추진사업 현안과 방향성에
들과 밭은 벌써 일구어 졌고농로길은 기계 발자욱으로얼룩져 있다잠시 쉬고있는 농부의 눈속에앞산의 푸르름과 꽃들이한가득 들어차 온다힘든 시간에는 잠시 산을 보자벌써 울창해진 숲을 보자울긋 불긋 꽃을 보자그리고 봄을 노래하자
요즘 출퇴근할 때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자들의 아침저녁 거리 피케팅 인사이다. 90도 구부린 자세에다 가족까지 동반해 인사하면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간절하게 바라보면서 힘들어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어디 그뿐인가 하루에도 몇 번씩 인사문자를 보내고 식당까지 찾아다니며 명함을 건네준다. 누가 봐도 유권자가 갑이요 후보자가 을인 것이다. 선거가 아니었으면 감히 상상도 못할 일로서 이 또한 시민이 싸워 쟁취한 권리이다.그래서 선거를 가리켜 민주주의의 꽃이라 했는가보다. 또 후보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지역
평범한 평일 오전, 수베디(네팔 근로자)씨가 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어? 웬일 이예요, 평일날?”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어야 할 시간이어서 저는 반사적으로 물었습니다.“기계가 고장 나서 기계를 고치고 있어요. 사장님이 놀다 오래요” 우리는 한바탕 웃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지원센터 안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접촉하는 실무를 많이 담당하면서, 친하게 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임금체불, 사업장 변경 같은 안타까운 사연도 있지만, 안정된 직장생활을 해 나가면서 다른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근로자들도 많습니다.2018년 3
활짝 웃음을 머금고소리없이 내 주위에 와있다언제 어찌온지 모르지만나의 마음에 그림 그리듯이 왔네웃음을 웃어보이는 너는어느 곳에서 소리없이 찾아와내 마음을 머금고 있구나활짝 웃고있는 너에게 다가가내마음 너에게 전하여꽃송이 하나에 마음두고꽃송이 둘에 나를 놓고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4월 27일 정상회담을 하는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5월 말 성사될 전망이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당사국인 미국과 북한 정상의 만남은 역사상 처음이다.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군사옵션까지 거론되며 일촉즉발의 대립과 긴장 구도가 대화 국면으로 급선회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는 셈이다.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지 65년 만에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
충남의 경우 축산시설이 많아 주변의 오·폐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특히 지하수의 오염이 염려되고 있는데 이와 관련 충남도교육청이 지하수 사용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수질검사에 나선다. 지난 9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지하수를 먹는 물로 사용하는 도내 모든 학교(62교)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도교육청이 실시하는 정밀검사는 62개교의 64개 지하수 관정과 학교 안에 설치된 정수기 316개 등 총 380건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시행되며 검사결과는 수질검사 채수 후 3주 이내에 해당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동
얼마 전 당진의 어떤 지역신문에서 당진시립합창단의 주 20시간 근로시간 변경요구에 대해 2회 연속 보도하였습니다. 당진시립합창단은 14년 동안 문화사절단으로서 지역을 홍보하고 당진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향유권을 누리는데 한 부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현재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는 상태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근로시간 변경을 요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들은 당진시에 의해 고용되어 있으면서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하는 약자 중의 약자입니다. 해당 언론의 전반적인 논조는 시립합창단의 요구에 대해 부정적일 뿐만
지난 2014년 6월 4일 실시된 제6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당진지역의 경우 도전자인 김홍장후보가 현직 이철환 시장을 물리치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하였다. 당시 이철환 시장이 신승을 할 것이라는 여론도 있었으나 당내 경선후유증 탓인지 김홍장 후보가 이천 여 표 차이로 신승을 하였다.김홍장 후보는 14개 읍면동 중 당진1,2,3동과 고향인 고대면과 인접한 대호지면 및 면천면의 6곳에서 1등을 하였으며 특히 당진3동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될 수 있었다. 지방의원의 경우 대체로 소지역주의 양상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같은 선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 추문을 계기로 도지사 관사를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가고 있다.안 전 지사를 고발한 피해자가 성폭력 장소로 지목한 곳 중 한곳이 홍성군 홍북읍 충남지사 관사였다. 관사가 얼마나 비밀스러운 곳이었으면 불법행위가 남모르게 저질러졌을까 염려하는 도민들이 많다.이처럼 잘못된 관사운영 방식을 알고 있던 관계자에 의하면 도지사 관사에는 아주 가까운 사람만 들어갈 수 있었고,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없는 구조라고 전한다.충남도의원들도 관사가 도청 근처에 있는 것은 알았지만 주변에 민가가 없어 전혀 내부
기초연금 제도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노후소득과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에 도입되었다. 2017년 12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487만 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으며, 당진시의 경우 약 18,000명의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고 있다.기초연금 수급률은 66% 수준으로 법정 수급률 70%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수급실익이 없는 기초생활 수급자, 소재를 찾기 힘든 거주불명등록자 등을 감안하면 실질 수급률은 더 높은 측면이 있다.하지만, 상당수의 어르신들이 수급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수급 자격이
눈을 뜨고 이불을 젖히고살며시 일어난다옆에서 자고있던 마누라는벌써 일어나 교회에 갔다나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한다오늘의 일들이 잘 이루어지길그리고 자식을 위해 주위를 위해마음속의 생각을 정리하고정리한것을 모은 손으로 기도한다가족과 형제들을 위해그리고 주어진 일들를 위해
이 세상 모두가 섬인 것은살아 있는 섬들이올망졸망 자리 잡아 살기 때문이다여기 섬들은모두 부표처럼 떠 살면서 폭풍을 마시고노도怒島에 깨지면서도 떨지 않고홀로 앉아 있기 때문에 섬이다염기 밴 매운바람이 스쳐 지나도몸소 이겨낼 수 있기에홀로라도 섬이다섬은 열이 모여 살아도백이 모여 살아도 모두 섬이며멀리 있지 않고 가까이 독서하고욕심을 버린 뒤 사심도 씻어내기에홀로라도 섬이다섬은 외로워도 사랑이 있어섬이다
당진시의회가 결국 당진항만관광공사의 당진공공시설관리에 참여하는 길을 열어줬다.당진항만관광공사가 함상공원운영을 주 업무로 출범한지 몇 년의 시간이 지났다. 공사는 지난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으며 운영의 문제점을 드러냈다.항만에 관한 전문적인 운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보도에 따르면 항만 분야는 아예 손을 놔 버렸다. 공사를 바라보는 시민사회의 시각이 비판적인 이유다.공사 사장은 지방향토지를 통해 2017년은 1억여 원의 흑자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더욱이 조례 개정을 통해 당진시 공공시설관리 사업을 맡을 이유가 없다
두 달 전, TV를 보던 우리를 충격에 빠뜨렸던 서지현 검사의 폭로 이후, 우리사회의 ‘미투’ 운동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연극계, 영화계를 비롯한 문화계, 정치계에서 또 학교에서 ‘미투’ 선언이 하루가 다르게 이어졌다.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고백에 우리사회가 요동쳤고 우리는 우리 사회 어느 한 곳 썩지 않은 곳이 없음을 목격하게 되었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미투 운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 들이 나오고 있다. 법조인과 로스쿨 재학 수험생들이 가입하는 한 커뮤니티에는 ‘모든 남자 화장실에 들어오는 청소 아줌
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배출량은 수력의 50배, 원자력의 88배나 되지만 인근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턱없이 적다.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분진(PM10)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2010년 기준 전국 2조원 중 충남은 7712억원에 달했지만 지원은 아주 적었다.화력발전에 따른 온실가스배출량과 사회적 비용은 2012년(1㎾당 792g) 전국적으로 8조원(2억5975만t)이며 충남은 2조7162억원(8750만t)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충남지역 주민건강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단국대가
자욱한 안개가 앞을 가린봄의 아침에 문득우리에게 주어진 것그것은 자유일 것이다그렇게 주어진 자유로 봄을 느껴보자봄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며목련의 꽃봉우리 바라보고파릇하게 고개 내민 새싹도한번쯤 앉아서 맞아주자담장을 넘어 얼굴을 내밀고밝게 웃는 개나리에게 입도 맞추고푸르게 피어날 산도 바라보고그곳을 지키는 짐승들 소리에귀도 기울여 보자지금은 봄이니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봄이 다 가기전에한번은 내몸에 자유를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