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다은 기자]통일이란 단어가 우리의 생활과 가까워진 요즘. 남과 북이 하나 된 한반도는 우리가 통일을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따라 그 모습이 달라질 것이다. 분단된 시간만큼 달라진 남과 북은 함께였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하고, 그 안에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평화로운 한반도를 세우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곳에서 나는 무슨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꿈꾸는 통일된 한반도에서 내 꿈을 그려본다.평화를 사랑하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사어려서부터 생태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통일이 오면 한반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강원도 홍천이 고향인 심경숙 씨(73)는 서울에서 남편을 만나 당진에서 가정을 꾸렸다. 14년째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그녀는 주말이면 고대와 면천의 요양시설을 찾아 목욕봉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 있는 합창단을 알고 있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모뽀리, ‘모뽀리’는 우리말로 ‘합창’이라는 뜻이에요. 당진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노래를 사랑하는 보건소 직원들의 모임인 엔젤스콰이어는 당진시보건소합창단이다.합창단을 처음 꾸리게 된 것은 2011년인데 당시보건소 방문보건팀장이었다는 이인숙 소장이 지소와 보건소 직원들의 화합과 취약계층의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합창을 시작했다.“처음 창단 당시만 해도 모든 진료소와 지소 직원들이 모두 참여했어요. 그때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진관1리는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가 문제입니다. 굴다리 통과 후 마을로 들어서는 도로는 구 도로이기 때문에 새 도로와 달리 길이 좁은 1차선입니다. 이를 모르는 외지사람들이나 초행길 운전자들은 줄어드는 차선에 미처 대응하지 못하고 종종 전봇대를 박거나 논으로 굴러 떨어집니다. 그나마
제25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14일 오전 9시 김순례 씨(69세, 여, 당진시민)가 남편 김상범 씨와 함께 태안체육관을 향했다.올해 처음 당진시장애인협의회 추천으로 수영대회에 출전하는 김 씨는 32세 무렵 왼쪽 눈이 실명됐다. 전이되어 오른쪽 눈마저 실명될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가 있었지만 40년 가까이 남은 한쪽 눈은 지켜냈다. 하지만 이마저도 최근 들어 자꾸만 시력이 떨어지고 있어서 걱정이다.젊은 나이에 실명으로 장애인 판정을 받았으니 그동안 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볼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 있는 합창단을 알고 있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모뽀리, ‘모뽀리’는 우리말로 ‘합창’이라는 뜻이에요. 당진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합창을 하면, 젊어지는 기분이잖아~ 남편 따라서 들어왔는데 얼마나 신나는지 몰라요!”2013년 당진시노인복지관이 설립되면서 노인복지관에는 새로운 반이 생겼다. 박정묘 지휘자의 재능기부로 맡은 합창반은 처음 3개월 동안 5명의 단원으로 시작했다.“처음 이병하 관장님이 어르신을 위한 합창반을 만들어 볼 생각인데 도움을 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시집와서부터 같이 지낸 이웃들이니까... 그냥 마실 나가는 거예요”고대면 진관리 관동마을의 홀로지내는 어르신은 한집건너 한집이 무색할 정도로 많다. 스물넷에 시집와 지금까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당산2리에는 4,5년 전에 조성된 당산저수지생태공원이 있습니다. 주차장시설도 완비해있고 무엇보다 생태공원이 참 아름답습니다. 잘 볼 수 없는 가시연꽃과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겨울이면 철새떼가 찾는 곳이지만 찾아오는 방문객은 1년간 학생들이 단체로 스무 번 정도 방문하는 것이 다입니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애국심을 되새기는 현충일이 자리한 6월, 충무무공훈장을 받은 천강환 무공수훈자당진시지회장을 만나 그가 전하는 나라사랑이야기를 들어봤다.지난 6월 4일 청와대에서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이 열렸다. 천강환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당진시지회장은 충남대표로 초청되어 청와대를 방문했다.“청와대에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서 전국의 국가유공자분들을 초청했어요. 충남에서는 저 한명 뿐이었고요. 극진히 대접을 해주시고 대한민국이 국가유공자분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에 있는 합창단을 알고 있나요? 여러 사람이 모여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모뽀리, ‘모뽀리’는 우리말로 ‘합창’이라는 뜻이에요. 당진에서 노래하는 합창단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러 가볼까요?“우리 딸이 막 학교 입학했을 때 만들었으니까요. 지금 우리 딸이 고1이면 만으로 9년 정도? 된 거 같아요”당진시예술소년소녀합창단은 2010년 손지애 단장 큰딸의 초등학교 첫 입학과 함께 탄생한 합창단이다.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던 중 노래를 하고 싶다는 15명의 원생들과 당진시예술소년소녀합창단을 처음 만들었다.초창기 때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이순옥 씨의 하루는 아침 4시 반에 남편과 이른 아침을 챙겨먹으면서 시작한다. 6시가 되면 치매를 앓고 계신 어르신 댁으로 이른 출근을 해 아침을 챙겨드린다. 9시가 되면 또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우리 금암 2리, 대상아파트는 몇 년 전부터 버스정류소 민원이 끊기질 않고 있습니다. 현재 버스정류소는 아파트 앞에 위치하는 횡단보도와 아파트 끄트머리에 위치한 횡단보도 가운데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버스를 타기위해 자연스럽게 무단횡단을 선택합니다. 정류장 위치도 위치지만 아파
[당진신문=이선우 작가] 연작이 시작된 첫 단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들여다보기’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강의는 였다. 여성가족부에서 후원하고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강의는 한국양성평등진흥원 조은영 선생님이 맡아주셨다.두 번에 걸쳐 진행된 강의의 시작은 성(性)에 담긴 세 가지 뜻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했다. 신체적으로 타고난 성(sex)과 사회·문화적으로 길러진 성(gender), 성적 지향을 가리키는 섹슈얼리티(sexuality)가 그것이다. 이 중 남녀
[당진신문=아름숲 기자단] 4월 아름숲기자단은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님과 함께 파주 일대로 통일역사기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준하 선생 묘소, 참회와 속죄의 성당, 도라산역과 도라전망대 등을 돌아보며 남과 북이 함께 독립을 외쳤던 일제강점기 이야기부터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된 배경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통일의 노력들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리고 지면을 빌어 그 후기를 독자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통일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는 법/송혜주 기자(원당중1)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남북 공동 성명, 정주영 회장의 북한 방문,
[당진신문=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 통신장치가 개발되지 않았던 옛날에는 나라에 큰 일이 일어나거나 외적이 침입하면 봉화를 올려 위급함을 알렸다. 그래서 봉화를 올린다는 뜻에는 나라를 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1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충청도지방에서는 산에 올라 횃불을 밝히거나 봉화를 올리고 독립만세를 부르는 일이 잦았다. 산에 올라 봉화를 올리는 일이 나라를 되찾고자 일어난 독립만세운동과 서로 뜻이 통했던 것이다. 이렇듯 봉화시위는 나라를 되찾겠다는 민중의 염원이 담겨있는 독립만세운동이었다.횃불 봉화시위는 특히 충청도에서
주말인 6월 2일 오후 과거에는 천수만 안에 작은 섬이었지만 1984년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지금은 육지로 변한 간월도를 향해 달려봅니다.차 창문을 비집고 들어오는 싱그러운 바다 내음에 슬며시 눈을 감고 킁킁거리며 음미하다 보니 어느새 도착합니다.입구에서 우리네 어머니들 굴 따는 모습을 한 ‘어리굴젓기념탑’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 탑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음식물을 주제로 한 기념탑이라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갑니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어김없이 귀한 포토존이 됩니다.주차장으로 들어서니 대형 관광버스에서 때마침 관광객들이 우르
[당진신문=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 송악면에서는 독립만세운동과 관련하여 면사무소를 방화하려고 계획했던 주민들이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이들이 누구인지 무엇 때문에 송악면사무소를 방화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는 명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일제경찰이 송악면 사무소 방화계획 정보를 사전에 탐지하고 현장 출동하여 주요 혐의자로 8명의 주민을 체포하였다.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일제경찰은 이들이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킬 목적으로 송악면 사무소를 불태우려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사전에 진압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송악면사무소 방화 계획은 미수
“먹거리 부족하다는 의견 많아...민원 발생하지 않게 운영”심훈상록수컵 대회 준비...올해는 청소년 풋살, 야구대회 개최[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의 오래된 지역축제인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가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시청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심훈상록문화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이에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 준비가 한창인 이철수 집행위원장을 만나 현 준비현황을 알아봤다.●올해 심훈상록문화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열린다. 의미가 남다를 것으로 보이는데 특별히 준비하고 있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고대면에서 태어나 합덕초등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야구인생이 시작됐다는 이웅한 씨는(32)는 전형적인 엘리트야구 코스를 밟았다.2006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도 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1973년 첫 목회를 시작으로 46년, 1981년부터 당진 탑동교회와 38년간 함께해온 박용완 목사(71)가 올해 4월 은퇴했다. 박용완 목사는 은퇴 후에도 후임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이웃사랑을 선도하고 있다. 일흔의 나이로 은퇴하기까지 박용완 목사가 걸어온 이야기를 들어본다.●지난 4월 26일자로 ‘46년’간의 목회를 마무리 하셨는데, 소감은 어떠세요?지금 한 달 정도 지나는 시점인데 자유로운 기분입니다. 목회자로서 예배와 설교, 선교활동에 매여 있었던 목회자로서의 삶과 달리 이제는 ‘나와 하느님’이 순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