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좋은 충남을 만들기 위한 각종 정책들이 터져 나오면서 임산부들을 위한 배려가 호응을 얻고 있다.우선 충남도내 ‘임산부 전용창구’가 2000곳을 돌파했는데 양승조 지사가 취임 이후 첫 결재한 시책으로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분야별로는 보건소 및 민간 의료기관이 1246곳으로 가장 많고 금융기관 526곳, 도와 시·군·청, 읍·면·동사무소가 225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은 43곳, 수협 및 항만터미널 32곳,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공공기관 등은 21곳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특히 농협의
[당진신문=김남섭]울지 마세요 내가 없다고슬퍼 마세요 내가 없다고가는 마음 더 가슴 아리니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떠나는 이 발걸음은내 마음 오죽 하겠어요하염없이 바라보며보내는 당신 마음 나도 잘압니다이것도 저것도 우리의숙명이기에우리는 이렇게 보내고남아 있어야 하나 봅니다차츰 멀어져 가는 당신과내 사이가 까마득히멀어져가 눈에 아롱거리며이제는 자취를 영 감춰 버렸으니그냥 우리 가슴속으로그렇게 사랑 했었노라고위로 하면서그렇게 남은 인생 살아가자구요이별이 이렇게 가슴 아픈줄가슴에 품고 살아 가자구요
[당진신문=김석붕 소장] 우리나라 인구 5,178만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44만 명에 이른다. 전체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14.4%로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17년이 걸렸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다. 이렇게 급격히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현안들이 생겨나고 있다. 더욱이 전후 `베이붐세대`가 `노인그룹`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앞으로 노인문제는 더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고령사회를 이끌어갈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개
[당진신문=문현수]한달에 한번 찾아오는 반상회삼삼오오 짝을 이뤄마을 회관으로 모여든다젊은이라고 해야 오십대 후반육십대 이니 그도 몇명뿐칠 팔십이 주축이다"안녕들 허슈""어 어여와"빙 둘러앉아 담소가 오가고이장 인사가 지나가고팔십넘은 우리 반장님"어둔디 오시느라 고생들 혔슈""오늘은 우리 우리반 불난집 워치기허야는디 반민들 야기 혀보슈 ""반 돈이 있응께 그걸루 우선 허쥬"" 다들 워떠슈 찬성들 허시능 거쥬"반민들은 그리 흔쾌이 찬성하고막걸리에 다가온 겨울 이야기를 한다
공교육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신뢰받아야 한다.하지만 숙명여고 사건으로 교육계 신뢰도가 급속히 떨어진 만큼 시험지 관리와 시험문제 출제오류 등 신뢰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이와 같은 문제는 먼 세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서산의 한 중학교에서 기말고사 시험 답안이 유출돼 재시험 소동이 벌어졌다.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서산 모 중학교 3학년 교사 A씨는 지난 주 기말고사를 치르기 전 힌트를 주는 과정에서 시험지를 흔들다 일부 문항 답안이 몇몇 학생에게 노출됐다.이런 사실은 학생들이 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고, 해당 학교는 학생들에
[당진신문=문현수]울긋불긋 색동옷을 입었던낙엽들이 이미 바닥을 덮었고매달려 있던 은행들은겨울비에 땅으로 낙하 하고감나무에 감들이 홍씨가되니여기저기 까치들 날아온다벌써 추위을 느끼고두꺼운 옷들이 몸에서 떠나질 않네이미 지난 여름의 폭염은 잊은듯추위에 움추러든 어깨는 자꾸 작아지고새벽의 된서리에 입김이 연기처럼흐트러 진다
[당진신문=유형민] 새벽 두시 진통이 시작된 아내가 나를 깨웠다. 지금 병원에 가야할 것 같다고. 전날 진통이 시작되어 병원을 갔었다. 하지만 아직 아기가 나오려면 멀었다는 의사 선생님 소견을 듣고 서산 △△산부인과 주변에 살던 처형 집에서 대기하고 있던 중이었다. 우리는 잠자던 처형을 깨워서 함께 병원으로 갔다.도착하자마자 병실로 올라가 진통이 시작된 아내 곁을 지키며 밤을 지샜다. 병실은 다인실이었는데, 어떤 산모는 들어와서 촉진제를 맞고 30분도 안되어 화장실을 찾는다. 간호사가 급이 들어와 아이 머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분만
[당진신문=최문식 재경당진산악회 고문]2,047회 산행과 제주올레길(425km)을 완주하고등산이란 ‘정직함’과 ‘겸손’을 일깨우는 인생의 수련장이다. 오로지 한 걸음 한 걸음 구슬땀을 흘리지 않고는 오를 수가 없는 것이며 돈을 주고도, 머리를 써서도 할 수 없이다. 마치 우리가 살아가며 ‘희로애락’을 느끼는 듯 인생살이와 같다.‘정상‘을 밟고 산 아래 주변 경관을 바라보았을 때 시야에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에 절로 가슴이 열린다. 이 상쾌함은 산을 올라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그렇지만 목적지로 되돌아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기
[당진신문=김희봉 당진시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최근 박용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밝혀낸 사립유치원 비리와 수원시의 요양원 비리를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시민의 혈세가 쌈짓돈으로 유용됐는지 분노할 따름이다. 이로 인해 정당하게 지원받아야 할 복지시설, 유아 교육시설이 피해를 보게 되고, 결국은 그 피해가 서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분노가 치민다.시민의 혈세가 새는 것은 유치원이나 요양원뿐만 아니다. 그동안 권력기관인 국회, 검찰, 국방부, 국정원, 경찰등의 일부 고위직들도 특활비 명목으로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언론
전국적으로 태양광사업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지역에서도 이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민간 마찰이 늘어가는 상황이다.최근 공주시의 경우 무수산 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한 것은 공주의 주인인 시민의 삶과 공주의 허파인 숲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예정지는 대부분 생태 환경이 우수해 보전 가치가 높은 곳이며 경사가 심해 산림청이 산사태 위험 1·2등급으로 지정한 지역으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려면 벌목해야 하므로 큰비라도 오면 산 아랫마을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진신문=문현수]세상에 어디 친구가한둘이겠냐 마는그래도 이런 친구을 둔나는 행복하여라자기 일은 혼자서 하고남의일은 발벗고 도와준다자기일은 뒤로 미루고남의일은 먼저 해준다내가 농사일에 바쁘면먼저와서 서두르니내 친구여 허리도 고치고건강 하시게
[당진신문]“같이 살아서 왔다면 마음이 안 아픈데, 혼자오니 슬프고 서운하다”일제 강제징용에 대해 일본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13년만에 승소확정판결을 받으신 강제징용 피해자 할아버지의 소감입니다. “넷이서 시작했는데 나 혼자만 남았다”라며 눈물을 흘리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깊은 슬픔과 함께 분노가 일었습니다.900여명의 미국인 피해자들에게도 사과했으며, 3700여명의 중국인 피해자들에겐 전 후 최대의 사죄금을 지급했던 일본의 전범기업은 적게는 10만 여명의 한국 피해자들에게는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당진신문=문현수]벌써 겨울이다한해를 마무리하는겨울의 계절이 찾아왔다일구고 심고 가꾸어온봄 여름 가을까지쉼없이 달려온 날들아직도 못다한 일들이농부의 발걸름을 기다린다마늘심고 양파심고 무 배추작업추운 계절이 지나면다시 만날 대지여한계절 잠시 쉬어 보자꾸나
[당진신문] 국민권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저출산위원회와 함께 지난 4월 3일부터 22일까지 ‘저출산 문제의 원인 및 극복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 20일간 총 2만 8736명이 참여해 나온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저출산의 핵심 원인은 독신자의 증가(27.3%·6850명)에 이어 23.2%(5831명)는 기혼자의 출산 기피를, 16.6%(4172명)는 한 자녀 위주의 출산을, 10.4%(2616명)는 난임자 증가 등 출산의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었으며 기타 의견도 22.5%(5651명)있었다.독신자 증가, 기혼자의 출산
[당진신문=강연 당진 다문화 방문지도사 및 지회 사무장]저는 다문화 방문 교육 지도사입니다. 다문화 방문 교육 지도사는 다문화 가족 집을 방문하여 이주 여성이나 그 자녀들에게 한국어는 물론 부모교육, 자녀생활 등을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다문화 방문 교육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의 모태이기도 합니다.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 여성 중 교통이 불편하거나 임신, 출산 등으로 다문화센터 방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집으로 직접 방문하여 교육하는 사업입니다. 방문 사업은 대상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며 설문조사
[당진신문=정영환 당진시 체육육성과 과장] 체육은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기르는 수단임은 물론 집단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는 아주 중요한 매개체다. 그렇기에 우리는 체육경기를 통해 하나가 되는 느낌을 얻어왔고 지역과 나라를 이끄는 동력을 창출해 왔다.이제 근대적인 체육이 도입된 지 1세기가 지났다. 그 동안 한국스포츠는 세계 10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당진도 마찬가지다. 당진은 각종 체육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림으로써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왔으며, 당진 출신의 뛰어난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 진출하여 당진인
[당진신문=솔샘 호천웅]「오메, 곱다!」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 보고 사람들이 감탄합니다.단풍들의 소리입니다.우린 많은 세월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을 겪어 왔답니다.추위이기며 새잎 키웠고, 푸른 잎으로 더위를 가렸지요.목마름도 이겼고, 태풍에 가지 찢기는 아픔도 견뎠어요.이제 가을도 보내며 솜씨 껏 겨울맞이 치장을 했답니다.“아름답다고요.”애썼고 시련을 이긴 결과입니다.“아름답다고요.”각기 다른 모습들이 어울려서입니다.“아름답다고요.”하나님 뜻 따르고 순종했기 때문입니다.공짜로 얻어 챙긴 게 아니랍니다.강원도 태백산맥 언저리 돌며단
수소차는 대기 오염물질과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 친환경 자동차라는 장점을 갖고 있는데다 석유와 다르게 고갈에 대한 걱정도 없다.또다른 장점은 국내 수소 가격이 1kg당 8000원 정도로 넥쏘차량 기준 약 5만 원이면 600km 이상 달릴 수 있어 휘발유나 경유보다 저렴하다. 충전시간도 전기차와 다르게 3~5분 정도로 일반 주유소와 비슷하다.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환영받는 수소차는 이처럼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전기차와 같아 보이지만 전기 생산을 위해 많은 석탄화력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국내 상황에서
[당진신문=문현수]아름다운 봄이 지나고적삼 적시던 여름이 가고풍성으로 다가온 가을황금으로 둘러서있던 들판이제 서서히 막바지 추수로저물어가는 시월의 마지막날벌써 일년의 추억이 다가오고고단한 일들의 지친 일상들이저무는 계절과같이 사라지면함께했던 대지와 잠시 쉼을 얻네밤하늘의 별들도 조용히 잠을자듯가을의 계절도 그리 저물고겨울의 계절에게 손짓하네.
[당진신문=박인기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대표] 얼마 전 언론에서 유성기업 해고자들이 대법원에서 원직 복직 판결을 받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유성기업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기업이며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사측의 노동탄압과 노조 파괴행위에 맞서 싸우고 있다.지금 그들의 지난하고 힘든 투쟁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최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에 대한 지역 상공회의소의 입장이 지역 향토지 광고를 통해 발표되는 것을 보며 예전 유성기업 사태에서 보았던 씁쓸함에 대해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