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125개 사립유치원 중 계룡시 유치원 1곳을 제외한 124곳이 5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 우리지역에서 만큼은 교육대란우려가 없어져 학부모들이 마음을 놓게 됐다.사립유치원은 유아교육법상 학교로 명시되어 있고, 사립학교법에도 사립학교로 규정되어 있다. 사립유치원은 현행법상 비영리기관으로 분류되어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과세 제외대상이며, 취득세 및 재산세의 85%가 면제, 사립유치원 전체 재원의 45%가 국가지원 또는 보조금이기에 공공성 측면이 매우 강하다.그런데도 사익에 집착하는 일부 사립유치원들의 억지 주장 때문에 공공성 강
[당진신문=호천웅]미국 시애틀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지난겨울을 났다.우리나라 섬유산업의 태두라고 불리는, 광운대 총장을 지낸 전 풍진 박사 손자의 집에서다. 그곳에서 2018년을 “안녕”하며 보냈고 2019년을 “안녕”하며 맞았다. 인터넷에서 전 풍진 박사를 찾아봤다.그 가족과는 10여 년 전에 교회에서 믿음생활을 하며 만났고 그 인연
[당진신문=문현수]하늘은 짖은 안개로 쌓인듯붉게 물들어 있고농부의 입은 고된 일속에벌어져 있으니불청객은 끝간데 없이찾아와 괴롭힌다넓은 대지는 먼지로 가득하여숨 쉬는 모든 것을 괴롭히고윗분들은 밥그릇 싸움에혈안이 되어있네
[당진신문=강정의 칼럼리스트]지금 생각하는 그 생각을 알아차려라. 무슨 말인가 ?순간순간 생각하는 것을 자각하며 살아가라는 말이다. 자각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다 한때이고 부질없는 일들에 집착을 하고 산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당신의 생각이 덧없는 줄을 모르고 속고 사는 때가 많다는 말이다. 덧없는 줄 알면 속지 않고 살아갈 수가 있다. 보통 우리의 생각은 자신의 업에서 나오는 업상이기에 그 업으로부터 나오는 생각은 자신의 주관적인 것임으로 그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화 시키며 살아가라는 말이기도 하다.이 말은 특별한 사람을 제외
[당진신문=김학로 당진역사문화연구소장]올해는 3.1혁명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미 언론에서는 3.1혁명 100주년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분주하다. 우리 사회에서 100이라는 숫자는 모든 것을 가득 채워준다는 특별함으로 3.1혁명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올 100주년 기념식을 남북이 공동으로 진행하겠다는 소식도 들리니 더욱 의미가 뜻 깊게 느껴진다.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3.1혁명은
[당진신문=문현수]"안녕허슈""너무 무리허지 마시고 천천히허슈""응""이제 몸뚱이도 예전같지 않구먼"두엄을피던 농부는삽을 지팡이삼아 잠시허리를 펴본다봄 시작을 알리는 계절일년의 사계절중첫번째로 찾아오는 봄은농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부지런한 농부들을 부르는계절이다
우리나라 수도권으로 모든 경제력이 집중되어있는 상황에서 지방사람들의 박탈감과 소외감은 엄청나다.특히 기업들이 지방을 버리고 수도권에 몰리는 현상이 너무 심각하다. 이 때문에 탄생한 수도권 공장총량제는 수도권의 과밀화를 방지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3개 시도에 대해 새로 지을 공장의 건축면적을 총량으로 설정하여 이를 초과하는 공장의 신축과 증축을 규제하는 제도를 말한다.1994년부터 이 제도가 계속 되어왔지만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명분으로 수도권의 공장 규제가 무력화되어 왔다. 2006년 준공된 LG필립
[당진신문=어기구 국회의원]청와대가 세종시에 ‘제2집무실’ 마련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20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세종시에 추가 집무실을 차리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고 이를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TF)가 조만간 꾸려질 예정이라고 한다.현재 세종시에는 42개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있으며 2월 중 행정안전부의 이전이 완료되고 8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도 계획되어 있다. 그 동안 충청도민들을 노심초사하게 만든 세종시가 정부부처의 지속적인 이전으로 행정수도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 다행이
[당진신문=문현수]간밤에 내린 눈이넓은 대지을 덮었다이장님이 방송을 한다"아 아 오늘은 대보름입니다마을 척사대회가 있으니 주민분들은한분도 빠짐없이 회관으로 모여주세요"벌써 회관은 왁자 지껄하다주방에는 부녀회원들의지지고 복은 음식들이 푸짐이 쌓이고이장님 손에는 막걸리와 막걸리잔이어르신들 손으로 건네진다모냐 윷이냐 던지는 윷은하필 돼지가 난다오늘 만큼은 근심없이 지내보자
[당진신문=윤명수 당진시의원]지난 1월 29일 우리 당진의 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최종 확정이 되었다. 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은 서해복선전철 101호(합덕역) 정거장인 합덕에서 아산국가산단과 송산지방산단을 거쳐 석문국가산단 까지 총길이 31km를 연결하여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380억원이 투자되는 국비사업이다.산업단지 인입철도 사업이 완공되면 충남 서북부 산업벨트 입주기업들에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망을 제공함과 동시에 충남 서북부 물동량 처리로 국가 수출입경쟁력을 강화해 당진은
농어민의 이익을 실현하는 협동조합의 조합장은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조합의 리더로서 구성원인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결속시키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각종 자재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들을 제값을 받고 판매해야 하는 큰 책임을 지니고 있다.또한, 조합장은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이 소득 증대를 위해 구성원들이 조합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여 경제적 이익 등을 대변하며 공동의 이익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여야 한다.이처럼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조합장을 뽑기 위해 3월
[당진신문=홍기후 충남도의원]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를 촉진하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하고 이를 혁신성장의 동력으로 육성,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을 선언했다. 정부의 로드맵 발표이후 전국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산업부에서 수소경제의 규모가 향후 20년 후 2040년에는 연간 43조의 부가가치와 42만개 고용을 창출하는 성장동력원이 될 것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런 경제적 효과만이 아니라 수소경제는 온실가스, 기후변화, 미세먼지 문제 등을 해결하고 친환경 사회로의 가속화
[당진신문=이선영 충남도의원]지난 9일 이른 아침 서울에서 내려 온 故 김용균 청년 노동자의 노제가 그가 마지막까지 일했던 태안화력발전소의 9호기와 10호기 옆에서 치러졌다.24살 비정규직 청년이 당한 끔찍한 사고는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그가 당한 사고도 충격이었지만 성실한 청년이 그렇게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했다는 사실 또한 우리를 더욱 죄책감에 빠지게 했다.하지만 산업현장의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죽음의 그림자는 항상 드리워져있다.2018년 상반기 동안 충남에서 벌어진 산재사고 사망자수가 26명이다.
[당진신문=문현수]아직도 스치는 찬 바람에추위를 봄으로 안고두꺼운 잠바로 감싼다맑은 날 정오는 소리가 있다봄이 겨울을 감싼다그러곤 겨울을 녹인다겨울이 가는 소리는냇가에서 들리고멀리 대지에서 들린다봄을 맞이하는농부들의 손에서그리고 부지런함에서 들린다
[당진신문=김영석 당진시 노인복지사협회장]70대 후반이 지난 나는 노년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버리고 살기’와 ‘홀로살기’를 조언합니다.요즘 젊은이들은 노부모 모시기를 다 좋아하지 않습니다. 효를 받을 생각만 하면 안 됩니다. 무엇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주기 싫은 법입니다. 그저 효도라는 보물을 아끼고 아껴서 보자기에 싸서 장롱깊이 보관할 때가 왔다고 생각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내 몸과 정신이 온전할 때 홀로 살아낼 마음을 다져야 합니다.나는 노년이 되면 회심(回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돌려 먹어야
올해 들어서도 근로현장에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12일 오후 12시쯤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한화토탈 EVA 공장에서 작업을 하던 근로자 9명이 화염에 노출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근로자들은 공장 내 압출기 드럼 해체작업을 하던 중 기기의 뚜껑을 열다가 발생한 화염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불로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 9명 크고 작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이중 3명은 수포 등이 발생해 화상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용노동부 관계자에 의하면 현장에서 감독관들이 사고 경위를 조사
[당진신문=문현수]손짓 한다날보고 자기곁에 오라고나는 아직 너한테 멀다고손사레치며 반기를 든다내가 왔노라 다시 부른자다가 가니 봄이 였구나명절이 왔구나근데 봄이 먼저 반긴다봄이 설 명절을 부르고나를 다시 부른다같이 찾아온 봄과 명절우리도 이와같이 어우려 보자
[당진신문=조상연당진시의회 총무위원장]나는 결혼 후 몇 년을 제외하고 줄곧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쌍둥이를 키우기 벅차하는 아내를 돕기 위해서, 맞벌이를 하는 자식들 때문에, 장모님은 우리 가족과 사셨다. 이제 남은여생도 함께 할 것 같다.처음엔 장모님이 우리를 먹여 살리셨다. 사실상 우리를 데리고 사신 셈이다. 그러나 세월에 장사 없듯 장모님은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줄어들었다. 연세가 드시면서는 간을 못 보시므로 주방을 물려주셔야 했고, 체력이 딸려 텃밭농사도 시큰둥해지셨다. 노인 일자리에서 탈락하신 후부터 현저히 삶의 의욕
[당진신문=김종범]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대부분의 인사가 “요즘 어떻게 지내느냐?”다. 정년퇴임한 어느 교장선생님의 대답이 걸작이다. “먹는 일로 바쁘다.”고 말한다. 무엇을 그리 바쁘도록 먹는단 말인가? 언뜻 들어 농담이나 너스레 같지만 음미해 보면 수긍이 간다. 산다는 것은 밥이나 물만 먹는 것이 아니다. 세월도 먹고, 나이도 먹고, 또 약도 먹고, 눈치도 먹고, 욕도 먹고, 때로는 겁도 먹고, 애도 먹고, 게다가 마음까지도 수시로 바꿔 먹어야 한다.나 또한 어찌 다르랴. 생각해 보면 먹는 게 수도 없이 많다. 산다는 것은 전부
[당진신문=이상우 상임협의회장]김홍장 당진시장의 신년 기자회견과 조직개편으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9년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지속가능발전을 당진시정의 최상위 핵심목표로 두고 시정 전반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 조직개편을 단행해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을 신설했다. 지속가능정책팀, 지속가능협력팀, 청년정책팀, 인구정책팀을 통하여 당진시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이러한 시정의 핵심목표와 조직개편은 경제성장이 환경보전과 사회안정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을 지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