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으로 물을 대 땅에 염분 빼고 하천제방이 무너질까 나무 심고, 그렇게 땀 흘려 농사 지어온 땅인데...우리같은 농민들은 어떤 권한도 주장할 수 없다고 하니, 허탈하고 황망하기만 합니다” -당진시 우강면 신촌리의 한 농민[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최근 우강면 신촌리에는 40년 넘게 농사지은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979년 삽교천방조제가 생기고 농민들은 바닷물이 드나들던 곳에 형성된 포락지를 개간했다. 포락지는 수면 밑으로 잠긴 토지로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있어도 물이 들고 나기 때문에 흔히 표현하길 있어도 없는 땅
“애호박 사건 이후로 무너져 내렸던 급식센터의 신뢰가 시직영이 되면서 많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당진에서 새롭게 재배된 ‘칸타로프 메론’도 학교급식에 나오면서 농가의 판로개척도 되면서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산물을 시도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습니다”-강애수 합덕초등학교 영양교사“공정성과 투명함이 부각되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1년에 한 번씩 로컬푸드데이를 통해 학부모님들과 당진산 식단을 함께하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있고, 당진 특산물을 이용한 실치 된장국 같은 특색식단을 제공하는 학교들
[당진신문] 당진시 대호지면(면장 심화섭)이 귀농·귀촌 활성화 대책 마련에 앞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대호지면은 지난 12일 지역 내 거주하는 11명의 귀농인을 대호지면행정복지센터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최근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처한 지방 농촌지역에 도시인의 귀농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으며 귀농인들의 동기, 성공사례, 애로사항 등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귀농인들은 상호 간 귀농 동기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고, 대호지면 귀농인 협의회(가칭)를 구성
[당진신문] 당진시는 12일 여성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업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오전에는 소강의실에서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방법 등 이론 교육을 수강한 후 오후에는 드론 시연과 센터가 보유한 트랙터, 관리기, 방제기를 직접 조작하고 운전해 보는 실습시간으로 진행됐다.이번 여성 농업기계 교육은 농가 작업능률 향상과 농업기계의 수명연장, 안전사고 발생의 사전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특히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 여성농업인의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여성의 농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파머스마켓 기획자 과정 3기 교육생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파머스마켓 기획자 과정은 농산물의 본질적 가치를 찾아 소비자와 나누는 시장을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기획자를 양성하는 교육이다. 이번 3기 과정은 이달 27일 개강해 11월까지 모두 26회에 걸쳐 △고객 마음 모으기 △시장기획 및 브랜딩 △고객경험 디자인 △마켓 운영 실습 △시장 운영하기 등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실무교육과 함께 농업인이 시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당진신문]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농어촌지역 여성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월 28일까지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신청을 접수받는다.행복바우처 지원사업은 문화적 여건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여성농업인들에게 건강관리, 문화 활동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올해부터는 만73세 미만에서 만75세 이하까지로 지원대상을 넓히고 카드 발급처 및 대리발급자 확대, 이·통장 확인절차 생략으로 지원대상자의 편의를 제고했다.신청자격은 당진시 농어촌지역에 거주하면서 실제 농어업에 종사하는 만20세 이상 75세 이하(1945.1.1.~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재윤)는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와 과수원에서 당진 해나루 사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정지·전정 및 과수 화상병·가지검은마름병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들이 사과꽃 분화율을 쉽게 판정할 수 있도록 핵심 이론만 모아 교육했으며, 사과 재배현장에서 각 개체마다 적합한 정지·전정 작업을 직접 실습해 봄으로써 농업인의 영농 기술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또한, 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에 대해 농업인 맞춤 매뉴얼을 배부하고 예찰과 예방위주의 교육을 추진했다. 화상병은 감염시 폐원해야 하는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2월 14일까지 ‘2020년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도시민의 휴식처와 힐링 공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회분위기에 맞춰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시농업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육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 △도시농업 법률 및 시책 △텃밭 조성 관리 △작물별 재배법 △도시농업 프로그램 개발 △친환경농법 교육 △현장실습 실무교육 등으로 기초농업이론과 현장실습 등으로 진행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3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24회,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농업인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의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기초와 중급과정으로 구성된 농업인 정보화 교육 ‘스마트폰 활용과정’은 접수가 조기 마감됐으며, 지난 3일부터 교육을 시작한 결과 참석률 또한 매우 높게 나타났다.농업인들은 기존 다단계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농업인과 소비자가 바로 연결돼 소통하며 유통이 이루어지는 SNS를 활용한 판로 개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편, 당진정보화농업인연구회도 5일, 북부지소 회의실에서 30여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당진의 대표 화훼작물인 프리지어 출하 소식을 알려왔다. 농업기술센터는 4일 면천면을 중심으로 6농가(재배면적 1.5ha)가 재배하는 프리지어가 서울 화훼공판장 등으로 한창 출하 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출하하는 프리지어는 골드리치, 쏠레이 품종으로 국산품종인 골드리치는 선명한 노란색에 꽃수가 많고 꽃대가 곧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프리지어 대표색인 노란색 꽃 외에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의 꽃도 출하되고 있어 눈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프리지어는 밝은 화색과 달콤한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관내 신규농업인(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2020년 귀농귀촌분야 지원사업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귀농귀촌 지원사업은 신규농업인 현장실습교육 등 총 9종 30개소로 신규농업인(귀농귀촌인)에게 농업교육 및 정보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농업ㆍ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분야별로 △창농 스타트팜 지원(시설 및 기자재 지원) △초보농부 실천농장 운영(시설임대료, 영농재료비, 멘토링 지원) △중년 귀농인 농산업 안정 정착지원(생활안정자금 지원) △귀농창업 활성화 지원(컨설팅 및 창업실행비 지원) △귀농현
[당진신문]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2020년도 축산분야 지원사업으로 75개 사업 70여억 원에 대해 오는 2월 7일까지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축산사업 신청을 받는다.축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으로는 한우, 한돈, 낙농, 양계 등의 경쟁력 강화사업 34개와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을 위한 12개 사업, 축산재해 예방분야 4개 사업,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4개 사업, 가축방역사업 7개 등이다.특히 시는 악취저감 탈취제, 환경개선제, 축분처리용 수분조절제, 분뇨신속 수거비를 비롯해 주요 악취 발생시설인 축사, 액비저장조, 퇴비사
올해 농정정책이 대규모로 바뀌게 되면서 농민들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생산량 급증으로 가격이 급락할 경우 일정 수준에 맞춰 비용을 지원하는 농산물 가격 안정제가 시·군 당 최대 2개 품목에만 적용됐지만 올해부턴 13개까지 확대된다.농가 지원 한도도 기존 0.5ha에 200만 원에서 1ha에 3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다만 쌀과 정부가 시행 중인 무·배추·고추·마늘·양파 등은 제외된다.영세하거나 고령인 농민들을 위해 시행 중인 농작업지원 조건도 완화된다. 나이 제한이 기존 75세 이상에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1월말로 예상됐던 농민수당정책협의회의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당진시와 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가 지난 1월 20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천막농성이 종료된 시점에서 농민수당 정책에 대한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삐그덕대는 것이다.가칭 농민수당정책협의회(협의체)는 농민회와 당진시의 협의를 통해 각 단체별로 위원 추천을 받고 1월말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하지만 협의체의 구성에 농민수당추진위원회(추진위)가 배제되면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당진시가 발송한 협의체 위원 추천 공문에 따르면 협의체는 당진시의회 1명(산
[당진신문]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1월 중 12일간에 걸쳐 추진한 2020년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이 총 2,500여명의 농업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했다.올해 새해 농업인실용교육은 △3농혁신 리더과정 △고품질 쌀 △고품질 양념채소 △고품질 사과재배 △농업미생물 활용 △토양관리 △고품질고구마 △황토감자 △여성농업인 등으로 총 9과정 47회로 진행됐다.센터는 올해 교육의 성과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에 따른 준수사항 교육을 통한 농업인 의식 전환 및 안전농산물 생산, 벼농사 대체 작목 확대를 위한 성공사례 전파, 작목별 고품질
[당진신문] 당진시(시장 김홍장)는 축산악취 저감 및 수질오염 등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 설치기준 지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 지침은 축사를 신축하거나 기존 축사를 현대화 하는 등 시설을 개선할 때 적용되며 소, 돼지를 비롯한 모든 축종의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의 설치 기준을 세분화 하고 있다. 또한 악취가 많이 발생되는 축종에 대해서는 악취를 저감할 수 있는 신공법을 적용해야 하며, 공법에 대한 악취저감 근거자료를 반드시 제출토록 했다. 아울러 모든 시설은 악
[당진신문]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지원장 안창근)에서는 2월 3일부터 3월 17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상담소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19년산 콩·팥 보급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가능한 콩 보급종은 대원콩 130톤, 선유콩 11톤으로 총 141톤이며, 공급가격은 5kg당 25,510원(소독품/미소독품 동일)이다. 신청 가능한 팥 보급종은 아라리팥(미소독) 710kg이며, 공급가격은 5kg당 43,860원이다. 신청한 정부 보급종자는 ‘20년 5월 11일까지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콩
[당진신문] 당진시품목별연구협의회(회장 임종설)는 29일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중강의실에서 60명의 임원, 각 연구회 회장 및 총무가 모인 가운데 연시총회를 개최해 2020년도 활동을 개시했다.이번 연시총회에서는 올해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연구회별 자립할 수 있는 자율생산 모임체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 연구회 중심 산지조직화 및 협동조합 결성 및 운영 등 푸드플랜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토의했다.임종설 회장은 “농업발전을 위해 품목농업인연구협의회가 선도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각 단위연구회의 전문기술 교육 등
[당진신문] 당진시는 도시농업을 통한 이웃 간 화합과 소통의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시농업공동체 육성에 나선다.도시농업공동체 지원사업은 도시농업 공동체로 등록한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도시농업 공동체 1곳당 135만원을 텃밭 조성에 필요한 퇴비 등 농자재 구입비용 등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충남에서 당진이 처음으로 추진한다.센터는 올해 5개 공동체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성과 등을 분석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시농업공동체는 텃밭농사, 양봉, 곤충사육 총 3개 분야를 육성하며,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5가구 이상이 일정 규모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농민수당을 요구하는 집회로 시의 시청출입구 봉쇄까지로 이어졌던 농민들의 싸움이 일단 중지됐다.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는 지난 21일 당진시청 앞에서 42일간 진행했던 천막농성을 종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당진시농민회는 기자회견문에서 당진시와 당진농정개혁안 4개항에 대해 합의체 구성을 협의했고, 향후 이행과정에서 당진시가 구태를 재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농민회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당진시 농정개혁이 단기간에 실행될 수 없음에 일보전진을 위해 잠시 투쟁을 멈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