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27세 때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할 때는 젊었을 때라, 정년퇴직은 생각도 안했었죠.. 35년 4개월이 어느새 지났어요.”[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호서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해 온 정관옥 행정실장이 오는 30일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호서중학교에서 10여년, 호서고등학교에서 20여년을 근무했다. 1985년 3월부터 근무했으니 총 35년 4개월이다.정관옥 행정실장은 읍내리 출신으로 당진초, 당진중, 당진상고를 졸업했고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군대가기 전 2~3년동안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다. 제대 후 1년 동안 직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1950년 6월 25일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야만 했던 가슴 아픈 날이다. 이 현대사가 낳은 비극은 당진에도 남아 있다. 바로 당진읍, 석문면, 합덕읍, 신평면 등 총 4곳에서 발생한 집단학살사건이다.당진읍에서는 1950년 8월 초순과 1950년 9월 27~28일에 읍내리 공동묘지와 시곡리 야산에서 희생사건이 발생했고, 석문면에서는 1950년 9월 28일 통정리 노학산에서 희생사건이 발생했다.합덕읍에서는 1950년 9월 중순경 성동리 성동산 성동절터와 구양교에서 희생사건이, 신평면에서도 1950년 9월 중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예전에는 아버지가 월급날이면 사오시던 특별한 메뉴였던 통닭. 이제는 한국인에게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는 명언이 생겼을 만큼의 ‘소울 푸드’가 됐다. 더운 여름에는 맥주 한잔에 곁들이고, 즐거울 때는 물론 슬플 때에도 생각나는 대표 음식이다.시대가 바뀌면서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생기고 다양한 메뉴가 생겼다. 그러나 당진 읍내동 추억의 옛날통닭(대표 박종일)은 옛날 방식 그대로 닭을 통째로 튀겨내고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옛날통닭은 촌스럽지만 특유의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추진중인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 구축’은 무엇일까. ‘첨단’과 ‘초정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생소한 이름의 센터에 대해 알아봤다.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이하 첨단초정밀지원센터)는 2018년 산업자원통상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석문면 삼봉리 2241-2 (석문국가산단 내)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7,590㎡(2296평), 건축면적 1,375㎡ (416평), 지하1층(53평) 지상2층(1층 327평, 2층 304평)규모다.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19일 장고항 어촌계를 4년간 이끌어갈 계장선거에서 4표차로 김기용 씨가 당선됐다. 이에 본지는 김기용 어촌계장을 만나 각오를 들어봤다.●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은?어촌계 간사로 8년을 있으면서 전문성을 갖춰왔지만 그동안 아쉬웠던 점과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어촌계장에 도전하고 싶었다. 도와주신 분들과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하게도 당선됐다. 겸손하게 소신껏 일하면서 노력하겠다.●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가장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체계적인 장고항 어촌계를 만들고 싶다. 해양수산부 예산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10일 당진어울림여성회 2020년 정기총회에서 오윤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연임이 결정됐다.당진어울림여성회 수청동교육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당진어울림여성회는 2020년 사업계획에 대해 의논하는 한편 지역 내 산폐장 시설에 관련한 토의를 진행했다. 올해 △더 많은 여성들과 함께 하는 여성회 △당진 여성들의 요구를 실현하는 여성회 △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여성회 △안정적인 재정확보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당진어울림여성회. 이에 본지는 오윤희 회장을 만나 단체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꽈배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 국민간식이다. 뜨거운 기름에 갓 튀겨낸 꽈배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여기에 설탕에 굴린 꽈배기를 한입 베어물면 달달하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송악읍 부곡리 상록초등학교 앞에는 상록휴게소라는 간판이 걸린 ‘명가찐빵만두’가 있다. 오래된 간판을 보면 ‘저런 곳에서 뭘 파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부곡리의 숨은 맛집이다. 명가찐빵만두 이대열 대표는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꽈배기, 손만두, 찐빵 베테랑이다. 합덕에서 15년간 분식집을 운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공무원은 열에 아홉을 잘해오다가도 하나를 실수하면 질타를 받는다. 하지만 실상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당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많다. 이에 본지는 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주변의 당진 공직자를 찾아 소개한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올해 1월에 입사한 정미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유창우(28세) 주무관은 새내기 공무원인만큼 열정이 가득하다. 대학 졸업 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는 유 주무관은 어느날 문득 국가의 복지혜택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대호지면은 당진 14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적지만, 노령 인구 비율은 높은 지역이다. 그래서 마을에 행사가 생기면 어르신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대호지농협 남우용(64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무더위의 계절 여름에는 원기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먹어줘야 한다. 차갑고 시원한 음식은 그 순간의 더위만 잊혀질 뿐이다. 이럴 때 오리고기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손맛 좋은 박주희(46세), 박주란(42세) 자매가 운영하는 오리요리 전문점 오리촌은 여름철 오리고기를 즐겨 찾는 손님들의 숨은 단골집이다.오리촌의 대표메뉴 오리 백숙은 8가지 한방재료를 우려낸 육수에 오리고기를 넣고 끓인 대표 보양 음식이다. 박주희 대표는 “한약재 8가지를 넣고 끓여낸 국물에 오리고기를 푹 삶는 과정을 통해 고기의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한지 8년째를 맞고 있으나, 지역 내 버스정류장 표지판은 당진군 시절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 지역의 버스정류장 표지판에는 최소한 표지판이 위치한 지역의 마을이름 혹은 주요 건물이름이 표시돼 있다. 인근 서산시의 경우를 보면, 버스정류장 표지판마다 마을 이름 정도는 표기돼 있다. 교통이 더 발달한 도시의 경우는 표지판에 버스 노선 안내도가 표기돼 있는 경우가 있어,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그러나 당진의 버스정류장표지판은 대부분 ‘버스’라는 글씨와 함께 ‘해나루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는 요즘 부모와 자식 사이 그리고 스승과 제자 사이도 안전이라는 이유로 멀어졌다. 한편으로 서로를 향한 소중함과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던 전쟁같던 시간들. 이에 본지는 가정과 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5회에 걸쳐 되짚어 본다.※이 기획취재는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와 함께합니다. 참교육학부모회 당진지회(회장 김영란)와 본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진정한 가정의 의미와 학교의 소중함을 알고자 기획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공무원은 열에 아홉을 잘해오다가도 하나를 실수하면 질타를 받는다. 하지만 실상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당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많다. 이에 본지는 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주변의 당진 공직자를 찾아 소개한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지난 27일 보이스피싱 업체의 연락을 받은 70대 할머니가 현금 3,500만원을 갖고 면천우체국에 찾았다. 할머니는 거금의 현금을 집으로 가져가기 무섭다며 농협 옆에 위치한 우체국을 들러 돈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다.그러나 불안한 행동
장애인회관 2021년 하반기 준공 예정[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장애인회관은 최근인 5월말에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1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15개월로 계획돼 있다. 위치는 당진장례식장 인근으로 채운동 115-3번지 일원이다. 총 사업비는 59억원(도비 10억원 포함)이며, 지상 2층, 연면적 2,774㎡(840평) 규모다.당진시는 지난 해 장애인단체와의 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애인회관에는 사무실, 프로그램실, 쉼터, 식당, 회의실 등의 시설이 조성된다.이희정 당진시청 장애인복지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냉면을 주메뉴로 하는 음식점이 많지만, 오랫동안 이를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냉면을 전면에 내걸었다가도 메뉴가 바뀌기도 하고, 문을 열었다가 닫는 음식점도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당진에 15년동안 냉면을 주메뉴로 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쭉 이어지는 음식점이 있다. 박종복, 이재숙 대표 부부가 운영하는 당진의 ‘고래면옥’이 그 주인공이다.2005년 당진우체국 옆 (구)유천칡냉면으로 시작해 ‘고래면옥’으로 상호가 바뀌면서 현재 위치인 당진감리교회 인근으로 이전해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현 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며 성장하는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역이 있다. 각종 폐기물과 방치된 빈집들이 즐비한 당진1동의 서문리(서문1길,2길) 지역이다.서문리 일대는 수년전부터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 본드흡입 등 탈선행위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이다.인근 주민 성모씨는 “도시 이미지를 저해하고 악취가 발생해 생활 안전과 건강에 해가 되고 있다”며 “빈집 철거와 폐기물 수거,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생활안전지대 설치를 요청한다”고 전했다.본지 기자가 현장을 찾아가
자녀를 훌륭하게 키우겠다는 것, 과연 올바른 것일까?시대가 변하고 아빠와 엄마의 역할도 점차 바뀌어육아만 하던 예전...최근 부모의 삶을 먼저 생각하는 분위기로[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가정의 달’ 5월.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는 요즘 부모와 자식 사이 그리고 스승과 제자 사이도 안전이라는 이유로 멀어졌다. 한편으로 서로를 향한 소중함과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던 전쟁같던 시간들. 이에 본지는 가정과 학교의 진정한 의미를 5회에 걸쳐 되짚어 본다.※이 기획취재는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건축중인 노인회관과 가족문화센터,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올해 중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노인회관은 김홍장 당진시장 공약사항으로, 당진시종합복지타운 내에 위치한다. 총사업비는 20억원(충남도 4억, 당진시 16억)으로, 지상 3층 연면적 672㎡의 규모다.1층은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 2층은 대광장, 3층은 사무실이며, 노인회사무실과 취업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김덕수 경로장애인과장은 “강당의 경우 주 1회 진행되는 노인대학의 100여명이 사용을 하게 되고, 소규모 회의 때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올해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시청 사회복지과에 한 아버지가 조현병 증상이 있는 아들 A군(15세)을 데려와 소란을 피웠다. 아버지는 밖에서 볼일을 봐야하는데, A군이 따라가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바람에 “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대덕동에 위치한 대들보 함흥면옥(대표 조대환, 임연주)은 계절과 상관 없이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대들보 함흥면옥은 당진에서 냉면과 손만두를 좋아하는 손님들이 4계절 내내 즐겨 찾는 냉면과 만두 전문점이다. 처음 수청동에서 가게를 열고, 12년 전 대덕동 먹자골목으로 이전해 이곳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대들보.대들보 냉면의 특별함은 첫 번째, 얇지만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면발, 두 번째, 구수하고 깊은 맛의 육수,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대환 대표의 30년 노하우가 담긴 비법 양념 소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