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보리밥은 옛날 쌀이 없고 가난했던 서민들의 먹거리였다. 그러나 보리가 비타민B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알려지며,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보리밥을 즐겨 먹는다. 당진의 남산공원을 오르는 초입에 위치한 들향기칼국수(대표 한은정)는 보리밥의 옛 추억과 집밥의 향수로 10년째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보리밥 전문점이다.잘 지은 보리밥에 상추, 콩나물, 버섯, 호박, 무생채 등 다섯가지 채소를 듬뿍 얹어 매콤하고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쓱쓱 비벼 먹으면 들향기의 보리비빔밥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늦깎이 작가 임정임(60세), 민순덕(72세) 씨가 지난 1년간 펜촉으로 그린 작품 44점을 면천 삼웅교회에서 전시했다. 평소 그림을 좋아하고 그리기를 원했다는 임정임, 민순덕 씨는 30년 이상 고등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교편을 잡았던 최종소 선생을 교회에서 만나 지난해 4월부터 지도를 받았다.임정임, 민순덕 씨는 “평소 그림을 좋아했고 그려보고 싶었지만 시골에 거주하며 미술을 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무언가를 배운다는게 쉽지 않았는데, 최종소 선생님이 우리의 마음을 헤아리고 선뜻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특히 시원하게 먹는 콩국수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겨 찾는 여름 대표 음식이다.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의 구성성분은 단백질이 40%를 차지한다. 단백질로 가득 채워진 콩물은 소화를 잘 시켜주고,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돋궈준다. 또한 콩국수의 콩물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좋다고.속에 부담 없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콩국수에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반찬이 있다. 바로 시원하고 매콤한 맛에 아삭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열무김치다.비타
“냄새 때문에 못살겠다”“여름에 더워도 문 열어놓기가 어려워요”“빨래 널기도 힘들다”[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돈·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하소연이다. 당진시의 축산과 양돈 농가 규모는 충남도에서 두 번째에 이를 만큼 규모가 크다. 당진시의 인구유입이 늘고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축사와 돈사 인근에 거주하는 공공주택 시민들이 돈사와 축사의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축사 악취로 인해 주로 민원이 발생하는 곳은 신평과 합덕지역이다. 당진시는 축사 악취에 대한 어떤 저감대책을 갖고 있는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엄마는 그 어떤 전문가보다 강하다. 살림과 육아의 최전선에서 책임을 갖고 가정의 안전을 위해 모든 잡학지식을 쌓는 엄마들. 그래서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의외의 지식을 얻게된다. 당진에는 환경문제를 비롯한 사회, 경제 등의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많다. 그럴때마다 지자체와 언론은 전문가의 의견을 앞세워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말한다. 때로는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고, 책에 나올 법한 얘기들로 말이다.하지만 경제, 부동산, 환경, 육아 등의 문제를 직접 부딪히며 살아가는 엄마들은 진짜 해결방안을 내놓을 때가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누구나 한 두 번의 보여주기식 나눔은 가능하다. 하지만 오랫동안 조용히 나눔을 실천하기란 어렵다. 뚜레쥬르 당진 기지시점 이상돈(47세) 대표는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판매하고 남은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추진중인 ‘플라즈마 탄소 자원화 사업’은 당진화력 내에 탄소자원화 시설을 108억원(전액 국비)을 들여 설치하는 사업으로 리카본코리아가 주관한다.당진시 기업지원과에 따르면, “CO₂(이산화탄소) 배출사업장에서 생산공정과정에서 발생하는“CO₂(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고온 열처리과정(플라즈마) 공정을 거쳐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얻고,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산업용으로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기업지원과 관계자는 “현재 설계단계에 있으며, 당진화력 내에 구축 해서 2021년 12월까지 CO₂(이산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신문이 2020년 첫 번째 독자위원회를 다원갤러리 카페 인트로에서 진행했다.당초 3월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당진신문 독자위원회는 코로나19 사태로 6월 22일 첫 번째 독자위원회를 진행했다.이날 열린 독자위원회 사회는 정윤성 편집부장이 맡았으며 △이일주(당진항만 경영관리팀 과장) △이정래(두란노아버지학교 충서지부장) △이종섭(당진시농민회 부회장) △김용남(다원갤러리 관장) △고영란(공립 들꽃어린이집 원장) △이선우(당진신문 객원기자) 위원이 참석해 당진신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배창섭 편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의회가 지난 19일 행정사무감사를 마치면서 전반기가 마무리 됐다. 본지는 임종억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장을 시작으로, 당진시의회 의원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돌아보는 한편, 하반기를 맞는 시의원들의 각오를 들어본다.●9일간의 행정사무감사가 마무리 됐다.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총평은?17만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당진시의 크고 작은 현안에 대해 감사하고 질의하며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고 생각한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보건 안전과 불산공장 및 LN
“처음 27세 때 학교에서 근무를 시작할 때는 젊었을 때라, 정년퇴직은 생각도 안했었죠.. 35년 4개월이 어느새 지났어요.”[당진신문=오동연 기자] 호서고등학교 행정실에서 근무해 온 정관옥 행정실장이 오는 30일 은퇴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호서중학교에서 10여년, 호서고등학교에서 20여년을 근무했다. 1985년 3월부터 근무했으니 총 35년 4개월이다.정관옥 행정실장은 읍내리 출신으로 당진초, 당진중, 당진상고를 졸업했고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군대가기 전 2~3년동안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했었다. 제대 후 1년 동안 직장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1950년 6월 25일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어야만 했던 가슴 아픈 날이다. 이 현대사가 낳은 비극은 당진에도 남아 있다. 바로 당진읍, 석문면, 합덕읍, 신평면 등 총 4곳에서 발생한 집단학살사건이다.당진읍에서는 1950년 8월 초순과 1950년 9월 27~28일에 읍내리 공동묘지와 시곡리 야산에서 희생사건이 발생했고, 석문면에서는 1950년 9월 28일 통정리 노학산에서 희생사건이 발생했다.합덕읍에서는 1950년 9월 중순경 성동리 성동산 성동절터와 구양교에서 희생사건이, 신평면에서도 1950년 9월 중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예전에는 아버지가 월급날이면 사오시던 특별한 메뉴였던 통닭. 이제는 한국인에게 “오늘 먹을 치킨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라는 명언이 생겼을 만큼의 ‘소울 푸드’가 됐다. 더운 여름에는 맥주 한잔에 곁들이고, 즐거울 때는 물론 슬플 때에도 생각나는 대표 음식이다.시대가 바뀌면서 수많은 치킨 브랜드가 생기고 다양한 메뉴가 생겼다. 그러나 당진 읍내동 추억의 옛날통닭(대표 박종일)은 옛날 방식 그대로 닭을 통째로 튀겨내고 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옛날통닭은 촌스럽지만 특유의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추진중인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 구축’은 무엇일까. ‘첨단’과 ‘초정밀’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생소한 이름의 센터에 대해 알아봤다.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이하 첨단초정밀지원센터)는 2018년 산업자원통상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석문면 삼봉리 2241-2 (석문국가산단 내)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7,590㎡(2296평), 건축면적 1,375㎡ (416평), 지하1층(53평) 지상2층(1층 327평, 2층 304평)규모다.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지난 19일 장고항 어촌계를 4년간 이끌어갈 계장선거에서 4표차로 김기용 씨가 당선됐다. 이에 본지는 김기용 어촌계장을 만나 각오를 들어봤다.●당선을 축하드린다. 소감은?어촌계 간사로 8년을 있으면서 전문성을 갖춰왔지만 그동안 아쉬웠던 점과 하고 싶은 일이 많아 어촌계장에 도전하고 싶었다. 도와주신 분들과 믿어주신 분들이 많아 감사하게도 당선됐다. 겸손하게 소신껏 일하면서 노력하겠다.●하고 싶은 일이 많았다고 하셨는데, 가장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체계적인 장고항 어촌계를 만들고 싶다. 해양수산부 예산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10일 당진어울림여성회 2020년 정기총회에서 오윤희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3대 회장으로 연임이 결정됐다.당진어울림여성회 수청동교육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당진어울림여성회는 2020년 사업계획에 대해 의논하는 한편 지역 내 산폐장 시설에 관련한 토의를 진행했다. 올해 △더 많은 여성들과 함께 하는 여성회 △당진 여성들의 요구를 실현하는 여성회 △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하는 여성회 △안정적인 재정확보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한 당진어울림여성회. 이에 본지는 오윤희 회장을 만나 단체에 대한 이야기와 앞으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꽈배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대표 국민간식이다. 뜨거운 기름에 갓 튀겨낸 꽈배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여기에 설탕에 굴린 꽈배기를 한입 베어물면 달달하고,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 느껴진다.송악읍 부곡리 상록초등학교 앞에는 상록휴게소라는 간판이 걸린 ‘명가찐빵만두’가 있다. 오래된 간판을 보면 ‘저런 곳에서 뭘 파나’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곳은 부곡리의 숨은 맛집이다. 명가찐빵만두 이대열 대표는 경력 20년을 자랑하는 꽈배기, 손만두, 찐빵 베테랑이다. 합덕에서 15년간 분식집을 운영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공무원은 열에 아홉을 잘해오다가도 하나를 실수하면 질타를 받는다. 하지만 실상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당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많다. 이에 본지는 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주변의 당진 공직자를 찾아 소개한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올해 1월에 입사한 정미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유창우(28세) 주무관은 새내기 공무원인만큼 열정이 가득하다. 대학 졸업 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아동을 대상으로 복지 관련 업무를 담당했었다는 유 주무관은 어느날 문득 국가의 복지혜택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대호지면은 당진 14개 읍·면·동 중 인구가 가장 적지만, 노령 인구 비율은 높은 지역이다. 그래서 마을에 행사가 생기면 어르신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대호지농협 남우용(64세)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무더위의 계절 여름에는 원기 회복을 위해 보양식을 먹어줘야 한다. 차갑고 시원한 음식은 그 순간의 더위만 잊혀질 뿐이다. 이럴 때 오리고기로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손맛 좋은 박주희(46세), 박주란(42세) 자매가 운영하는 오리요리 전문점 오리촌은 여름철 오리고기를 즐겨 찾는 손님들의 숨은 단골집이다.오리촌의 대표메뉴 오리 백숙은 8가지 한방재료를 우려낸 육수에 오리고기를 넣고 끓인 대표 보양 음식이다. 박주희 대표는 “한약재 8가지를 넣고 끓여낸 국물에 오리고기를 푹 삶는 과정을 통해 고기의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한지 8년째를 맞고 있으나, 지역 내 버스정류장 표지판은 당진군 시절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 지역의 버스정류장 표지판에는 최소한 표지판이 위치한 지역의 마을이름 혹은 주요 건물이름이 표시돼 있다. 인근 서산시의 경우를 보면, 버스정류장 표지판마다 마을 이름 정도는 표기돼 있다. 교통이 더 발달한 도시의 경우는 표지판에 버스 노선 안내도가 표기돼 있는 경우가 있어,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그러나 당진의 버스정류장표지판은 대부분 ‘버스’라는 글씨와 함께 ‘해나루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