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박서현 수습기자] 요리를 통해 발달장애인에게 ‘자립’의 꿈을 한 발자국 다가서게 만든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당진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4월부터 발달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요리 멘토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을 진행해 지난 11일 프로그램은 마무리했다. 멘토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당진모아모아봉사단’ 소속으로 장애인 한 가정에 멘토 두 명씩 매칭해 파견을 나갔다. 이번 따뜻한 밥상 프로그램은 2명의 멘토(자원봉사자)가 직접 이용자의 집을 방문해 집에 있는 요리도구로 기본 재료 손질부터 마무리
여기에는 철학 있는 청년사회복지사 두 명이 지역주민을 만나면서 겪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기분 좋은 감사가 들어 있고, 때론 좌절의 고통이 있지만, 결국 자신만의 실천 철학을 증명해 내고 있는 즐거운 과정의 기록이다. -당진북부사회복지관 이건일 관장 추천글[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지난 3월부터 8월달까지 5개월에 걸쳐 당진북부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가치한끼(한수지) △마주걷기(이재욱) 모임과 활동들을 담은 ‘주민모임으로 지역조직화 쉽게 하기’ 책이 지난 11월 10일 출간됐습니다.이 책은 이재욱, 한수지 사회복지사가 사회복지관의
[당진신문=박서현 수습기자] 함흥냉면 맛집 당진 대들보가 중단했던 수제 만두를 다시 빚어, 겨울철 손님을 위한 만두전골을 새롭게 선보인다.17년 전 대덕동 먹자골목에서 냉면과 손만두 맛집으로 자리를 잡았던 대들보 함흥냉면은 올해 2월 순성면으로 가게를 이전하면서 기존에 손만두를 불고기로 대체했다.대들보의 손만두는 아내 임연주 씨가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만두를 빚어내며 4계절 내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대표 메뉴였다. 그러나 오랜 시간 만두 빚기 작업을 임 씨가 오롯이 혼자 맡아 했던 탓에 어깨 통증이 심해졌고, 그로 인해 부득이
[당진신문] 농촌의 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6차산업. 6차 산업이란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과 가공업 여기에 3차 산업인 서비스업, 판매업, 관광업을 아우른 융합·복합화한 산업을 의미한다. 2023년 현재 인구 17만의 도·농 복합도시인 당진시의 6차 산업은 어떤 발전을 거쳐 미래는 어떨까? 당진시 6차 산업은 그동안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해왔다. 백석 올미마을과 신평 양조장 등이 전국적으로도 꽤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더 나은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금부터 당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농부, 마을해설가, 마더센터 활동가, 애니맘 활동가, 주민자치 평생학습 매니저, 돌봄 반장. 이 많은 일을 한 명의 활동가가 해내고 있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대호지면 적서리에서 태어나 여전히 고향인 적서리에 살며, 오롯이 마을과 주민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강선옥 활동가. 그는 아름다운 적서리를 지키고 싶은 생각만으로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가고 있다.3년 전 유치원 교사 생활을 정리하고 자신이 사는 마을을 돌아보기 시작한 강선옥 활동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들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사람들은 종종 이웃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고 지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다. 이웃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힘든 일이 있을 때 서로 도우며 함께 살아갔던 지난날을 그리워하는 것이다. 마을 공동체가 사라지고, 개인의 삶이 더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당진 농촌 마을에는 여전히 서로의 삶을 돌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매일 마을 어르신 집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따듯한 밥 한 끼를 나눠 먹으며,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좋은이웃’이다.좋은이웃은 노인 돌봄의 필요성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오랫동안 읍내동 주변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옷가게 도트가 신윤희도트로 새 단장을 했다.보통 출산을 겪고 나면 체형 변화를 겪으며, 맞는 옷이 없어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는 엄마들이 있다. 새 옷을 사고 싶지만, 젊은 트렌드에 맞춰 입기에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결국 인터넷 쇼핑을 선택하기 마련이다.그러나 인터넷으로 옷을 사면 질이 안 좋거나, 혹은 사이즈가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그동안 옷가게 도트는 주로 30대와 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의류를 판매해오며, 많은 단골층을 만들었다.그중에 신
[당진신문] 당진신문에서 장애인 체육종목의 소개 콘텐츠인 ‘장애인 스포츠 우리도 함께해요!’를 기획해 기사와 당사 유튜브 영상콘텐츠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기사와 콘텐츠는 총 7개의 장애인 종목으로 보치아, 론볼, 골볼, 장애인 배드민턴, 장애인 볼링, 장애인 실내조정, 좌식배구다. 현재 사회는 비장애인인 일반인 중심의 사회로 그 중심축이 설정되어 있으며 장애인 체육의 현실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알고 있다. 장애인들이 살아가는 또 하나의 문화가 바로 체육임에도 거의 알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들의 매우 중요한 문화인 스포츠를
“우리나라 국토의 몇 프로가 산인지 아세요? 임산물이 몇 종이나 있는지 아시나요? 당진에 산이 몇 개 있을까요? 그루경영체를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당진에서 산림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고 하지만, 찾아보면 발견하지 못한 산림자원이 아직 많아요. 저는 요즘 우리 지역의 숲을 다니면서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고 있어요”[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이토록 산을 생각하고, 숲을 이야기하면서 즐거워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당진에서 그루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유은정 활동가는 그루경영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림자처럼 곁에 머물며 그들을 돕고 있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단백질이 풍부한 흑염소는 동의보감에 기록됐을 만큼 역사 깊은 보양식이다. 체력 증진과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며, 보혈작용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성인병 예방은 물론 세포 노화 방지 및 필수 지방산 함유로 인해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흑염소의 효능이 알려지며 흑염소 고기는 일부만 즐기던 보양식에서 점차 대중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흑염소 고기 성질이 뜨거워 추위로 힘든 겨울철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이에 대덕동에 위치한 촌가네는 국내산과 호주산 흑염소 고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탕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국궁은 심신의 단련을 위한 우리나라 전통 활쏘기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로 꼽힌다. 역대 왕조의 임금은 국궁을 즐겼으며, 양반의 자제들은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과목이었을 만큼 조상들은 활을 통해 심신을 단련했다.시대가 바뀌고 국궁은 어느새 매력적인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잡았다. 무엇보다 활의 강도는 여러 단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배우고 즐길 수 있으며, 과격한 동작이 없는 탓에 활을 쏘는 것은 어린이와 어르신도 충분히 가능하다.이처럼 당진에도 국궁을 즐기며 삶의 활력을 찾는 사람들이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누군가에는 ‘올드’해 보일 수도 있는 삶이며, 때로는 고단함에 지칠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이 주는 중요성과 그 가치는 변하지 않고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에 남아 행동하게 한다. 20여 년간 오롯이 아이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살아온 미살림의 양은희 대표. 그가 걸어온 기본에 충실한, 올곧은 삶은 실제로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 사람들을 움직이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입을 모아, 양은희 대표가 당진에 머무르고 있음에 감사해했다.생태미술놀이 공방 미
[당진신문=김성민 기자] 개인위생 관리는 현대인에게 삶의 질에 직결된 요소이며, 노년기에 이르면 생명과도 연결되는 중차대한 의제로 확대된다. 당진의 어르신 누구라도 거동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내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곳, 이동 목욕차를 항시 운행하며 구석구석을 살피는 당진재가장기요양센터에 시선이 가는 이유다.읍내동 안신타워아파트 앞 상가 건물 2층에 둥지를 튼 당진재가장기요양센터는 박성길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당진이 고향인 박성길 대표는 성인이 된 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20년,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농부의 아침은 언제나 분주하다. 새벽 6시, 온실 문을 열어 습도와 온도를 확인하고, 열매가 자라는 데 필요한 영양소와 물을 공급한다.그리고 당일 판매할 토마토를 수확하고 선별 작업을 거쳐 포장 작업해 시장에 출하한다. 모든 작업이 끝나고 하루를 마무리하면 밤 9시. 이처럼 농부의 하루는 남들보다 빠르게 시작하고, 늦게 끝난다. 1년 내내 편히 쉴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는 민정욱 청년 농부의 하루도 마찬가지다. 흙에 모종을 심어 나무에 토마토 열매가 열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달. 그동안은 정말 정
“예전의 저의 모습을 내려놓고, 온전히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함께 하기 위해 그리고 행복한 마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사회복지법인 희망송산에서 운영하는 마실노인복지센터 안효권 신임 센터장이 지난 17일 취임했다. 김기창 초대 센터장이 아산시자원봉사센터로 자리를 옮기면서 희망송산 이사로 마실 설립 때부터 현장을 지켜온 안효권 센터장이 후임으로 선정됐다.안효권 센터장은 “저는 환경공학을 전공했지만, 시의원 임기를 끝내고 사회복지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러고 지역 여러 단체를 비롯해 복지와 관련해서도
[당진신문=김성민 수습기자] 서해안 너른 갯벌을 양분 삼아 자라난 낙지와 새조개는 감칠맛이 우수해 수산물 마니아들이 눈독 들이는 메뉴다. 특히 제철에 낚아 올린 이 ‘바다의 특식’들은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별미다.당진중앙2로 도로변에서 37년째 운영 중인 수산물 식당 꽃게나라(대표 김규설)에 오면 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름에 걸맞게 간장게장과 꽃게장 등 게 메뉴도 풍성하지만,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활어차로 수급해 판매하고 있어 단골이 많다.김규설 대표는 당진에서 태어나 평생 활어차를 운전해왔다. 가게를 차리기 전엔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18일 오전 8시 30분경 시내에서 출발한 버스 한 대가 정미면 천의리 버스 정류장에 멈춰 섰다. 그리고 버스에서 학생들 10여명과 버스를 운행하는 문용학 기사(49)가 함께 하차했다. 이후 문용학 기사는 도로의 좌우를 살피며, 대형 화물차량이 지나는지 확인했다. 차량이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학생들에게 횡단보도를 건너게 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건너는 것을 다 확인하고 나서야 버스에 올라 운행을 다시 시작했다. 버스에서 하차한 학생들은 시내산학교에 재학 중으로, 버스 승강장에서 횡단보도를 한
[당진신문=이혜진 시민기자] 농촌 마을의 오전 10시, 콩 수확에, 추수에 농민들이 가장 바삐 움직이는 시간. 그러나 당진포2리 부녀회원들은 이 시간에 논과 밭으로 향하지 않는다. 농사일을 제쳐두고 회원들이 한걸음에 달려간 곳은 바로 해창길에 위치한 황토권역센터다.반짝이는 눈으로 우드버닝 강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무엇하나 놓칠세라 집중해서 펜을 움직이는 당진포2리 부녀회원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하다. 그림 그리는 즐거움에 빠진 회원들은 조심스러운 손길로 나무 위에 도안을 그리고, 우드버닝 펜으로 섬세하게 나무를 태우며, 작품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