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이석준 수습기자] 당진 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문화유적지가 많다. 예산이 투입돼 활발하게 복원되고 관리되는 곳들도 있으나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역사문화유적지도 있다. 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당진의 역사문화유적지를 조명해보려 한다. 지역 내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그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통일신라 말 창건되어 천년고탑으로 불리는 유서 깊은 사찰 영탑사 뒤편에 위치한 의두암은 구한말 고위 관료이자 학자, 이름난 문장가인 운양(雲養) 김윤식(金允植)과 인연이 깊다. 의두암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도비도 여객선 터미널이 새롭게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당진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비도 여객터미널 이전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도비도 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여객선터미널은 청룡해운이 농어촌공사로부터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지만, 건물 자체가 노후화됐을 뿐더러 관리나 보수가 제때에 이뤄지지 않아 호우시 매표소에 누수가 발생하고 대합실이 비좁은 등 불편 사항이 많았다. 난지섬 관광지로 향하려면 도비도에서 여객선을 이용할 수 밖에 없으므로, 낙후된 여객선터미널의 모습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줄뿐만 아니라 당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적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김윤숙 작가는 전통 한국화의 기법과 시와 글을 조화롭게 그려낼 줄 아는 문인화 작가다.한국화에서 문인화는 문인들이 시와 글 그리고 그림을 함께 그려낸 작품이다. 문인화는 먹을 기본 재료로 사용하며, 현대에 들어서는 엷은 채색을 입힌 작품도 나오고 있다.김 작가는 전통 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수필가 박은주(55세) 씨가 책을 통한 사람과의 소통을 이어나가며 아이들의 정서와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다.경북 포항이 고향인 박은주 씨는 2003년 수필작가로 등단한 수필가다. 등단 이후 박 씨는 포항에서 여러 수필 작품을 발간하며, 독서 지도사와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다.이후 2015년 남편과 함께 포항에서 당진으로 온 박 씨는 수필 작품 활동에 더욱 매진하기 위해 독서동아리 활동만 했다. 그러나 동아리 회원의 추천으로 2016년부터 아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지도와 글쓰기 수업을 맡았다.“아무래도 독서 지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석문면 출생인 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은 그동안 지역내에서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을 해왔으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희봉 당진시농민회장을 만나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당진시농민회장을 맡게 된 소감은?농민회는 농민을 대표해 농민 권익을 위해 투쟁하는 조직인만큼 영광스러운 자리만은 아니지만 보람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40여년동안 가톨릭 농민회부터 시작해 각종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많은 동지들을 만났다. 정의롭고 정당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 농민회장으로서 한발 더 앞서나가겠다.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이종운 이장은 1975년 합덕리 출생으로 벼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마을 토박이다. 7년여 동안 합덕리 새마을지도자를 맡기도 했고, 이장직은 2년째 맡고 있다. 합덕리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합덕제와 합덕성당이 위치해있다. 합덕성당으로 향하는 계단에 올라 눈앞에 보이는 마을이 합덕리다. 합덕리는 성직자를 많이 배출한 성소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이종운 이장은 “우리 마을은 천주교인이 95%이고 마을에서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신부님과 수녀님 등 총 100여명을 배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마을 주민들에게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1961년생 신촌리 출생인 이덕기 이장은 평생 신촌리에서 벼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마을 토박이다. 마을에는 95세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 벼농사를 짓고 있다. 이덕기 이장은 “요즘은 농촌의 정서가 메말라가는 듯하다”며 “옛날에는 두레도 있고, 명절이나 단오날 풍물놀이도 했지만 지금은 다 없어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르신들의 외출도 줄었다.옛날 이야기가 나온김에 더 여쭤보니 “마을 주위에 포구가 3곳 정도 있었고, 어린시절에 가마니의 쌀을 배에 싣는 모습들을 봐왔다”며 “인천가는 배들이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청 김영구 문화복지국장은 1962년 우강면 창리 출생으로, 우강초·합덕중·합덕농고·신성대 복지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에 송산면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그동안 문화관광과 공보팀장, 총무과 인사팀장, 지역발전전략기획단장, 정미면장, 교통재난과장, 평생교육새마을과장, 문화관광과장, 지역경제과장, 회계과장, 자치행정과장 등을 거쳤다. 2009년 사무관(5급)으로 승진했고, 2020년에 서기관(4급)으로 승진하면서 자치행정국장을 맡았다가 올해 1월 문화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신평면 상오리 1005번지, 1006번지에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를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26억 5천만원으로, 이중 국비가 8억원, 도비가 2억 4천만원, 시비가 16억 1500만원이 투입된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에 따르면, 중부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부지면적은 총 8,060㎡(약 2,438평), 건축규모는 260여평이다. 1층 규모의 건축물로 농업기계 보관창고, 농기계 수리정비실, 부품보관실, 관리동 등으로 계획돼 있다. (설계 과정서 변동 가능성 있음)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설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치과는 누구나 가기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병원으로 꼽힌다. 특히 치료비가 비싸다고 생각하다보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들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다반사다.당진 읍내동에서 상아치과를 운영하는 윤장희(47세)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칠뻔 했던 지역 소외 계층에게 무상으로 치과 진료를 펼치고 있다.지난해 윤장희 원장은 그가 다니던 성당에서 한 가족의 초등학생 자녀의 사연을 듣고 충치 치료를 무료로 진행했다. 사연은 이렇다. 초등학생 A양에게는 장애인 동생이 있다. 이 때문에 A양의 부모님은 도움이 필요한 동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프레스코 기법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한 이강일 작가는 독보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인류 회화사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의 기술로 알려진 프레스코화는 석회 반죽을 캔버스에 바르고, 반죽이 마르기 전에 그림을 그려 색을 입혀내는 벽화 기법이다. 프레스코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석회가 마르면서 표현되는 거친 질감을 볼 수 있으며, 석회와 안료가 어우러진 발색은 차분한 느낌도 들게 한다.이강일 작가는 “저에게 어떤 그림을 주로 그리느냐고 물어본다면 민화, 자연물 그리고 나 스스로를 프레스코화
※글 싣는 순서①여행의 의미 ②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미국) ③호수의 도시 런던(영국) ④빛의 도시 파리(프랑스) ⑤베트남 마지막 왕조의 숨결이 숨쉬는 후에(베트남) ⑥에프터눈 티와 오렌지빛 선셋 까오슝(대만) ⑦거인나무 왕국 세쿼이아 국립공원(미국)⑧ 황홀을 머금은 노을빛 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⑨겨울왕국 삿포로(일본)[당진신문=김은정 시민기자] 랜딩기어가 활주로 노면에 닿고 이내 들리는 기내 방송과 함께 캘리포니아 최대의 도시 LA에서의 여행은 시작 된다. LA는 볼거리와 즐길거리, 그리고 날씨까지 모든 관광객들에게 실망을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 지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역사문화유적지가 많다. 예산이 투입돼 활발하게 복원되고 관리되는 곳들도 있으나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역사문화유적지도 있다. 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지역의 소중한 자산인 당진의 역사문화유적지를 조명해보려 한다. 지역 내 역사·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그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한다. (격주 연재)면천면 일대에는 대표적 문화유적인 면천읍성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문화유적이 많다. 요즘같이 봄꽃이 피는 시기에 골정지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지만, 지나치기 쉬운 장소가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김인재 당진시청 자치행정국장은 1962년 정미면 승산리 출생으로, 천의초·미호중·호서고·혜전대(행정학)·한국방송통신대(행정학)를 졸업했다.1987년 공직 임용 후, 2003년 행정주사(6급) 승진, 2013년 사무관(5급)승진, 2020년 서기관(4급)으로 승진했으며, 문화복지국장에서 올해 1월부터 자치행정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인재 자치행정국장을 만나 올해 자치행정국의 주요 추진 사안 등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치행정국 소속 부서-자치행정과, 안전총괄과, 공동체새마을과, 회계과, 세무과, 민원정보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그들의 예술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접하기 힘들었던 예술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병수 유화 작가는 3년 전 설치미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접했다. 평면화와 다른 개성을 가진 설치미술에 매력을 느낀 이병수 작가는 현재 유화 작품 활동과 설치미술을 함께 작업하고 있다.이병수 작가는 “평면화와 설치미술이 갖는 특성이 있는데, 유화는 여러 가지 색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장고항’이란 이름은 포구의 경관이 장고[장구]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고항은 국화도로 향하는 방문객도 거쳐가는 곳이며, 낚시나 수산물 등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특히 요즘은 실치철이라 장고항을 향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고항2리는 시골어촌마을이었으나 주변에 석문산단이 위치해있고 장고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되며 인구유입과 상인이 늘어나는 등 발전해 나가고 있다.1970년 장고항 출생인 유문식 이장은 그동안 새마을지도자 석문면 협의회장, 석문면개발위원회 사무간사 등을 맡았
“대호지면 자율방범대 김신일 대장은 늘 마을 안전과 치안 활동에 열심히 참석하고 있어요. 다른 마을의 자율방범 대원들이 인정할 만큼 김 대장은 참 성실합니다”-칭찬릴레이 70회 주인공 이관행 씨[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 2004년 친구의 소개를 받고 대호지면 자율방범대에 가입한 김신일(45세) 대장은 이후 17년간 대호지면을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김신일 대장은 대호지면에서 태어나 계속 살았지만, 자율방범대 활동을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처음 자율방범대 사무실에 들어선 그는 근무복을 입고 있던 대원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봄에만 맛 볼 수 있는 실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실치는 멸치의 칼슘보다 20배가 많은데, 특유의 씹는 맛과 감칠맛으로 오랫동안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흰배도라치 새끼 실치는 1월에 알을 깨고 나와 5월 중순부터는 깊은 바다로 이동한다. 이 때문에 3월 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가 실치잡이 철이다. 요즘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하기 때문에 회로 먹기 딱 알맞다. 5월 중순이 넘어가면 실치는 성어인 배도라치처럼 커지기 때문에, 뼈도 굵어지고 회로는 먹을 수 없다고. 이 때문에 석문면 장고항에는 실치를 맛보
[당진신문=오동연 기자] 당진시가 정미면 청사(면사무소,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생활 SOC 복합화 시설 건립을 위한 공모신청을 추진한다.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는 “2022년 생활 SOC 복합화 공모를 준비하고 있다”며 “4월중순까지 충남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공모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들을 한 공간에 조성해 시민들의 이용편리성을 높이는 시설이다.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 관계자에 따르면, 생활 SOC 복합화 시설 건립 추진의 주요 내용은 현 정미면청사 자리에 건물을 신축
“통장님이 나눈 콩나물로 아이들과 맛있는 한 끼 잘 먹었어요~ 어려운 시기에 사람 사는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고요”-칭찬릴레이 59회 주인공 최옥선 씨[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지난해 12월 채운동 코아루아파트 각 라인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주민들의 손에는 콩나물 가득 담긴 봉투가 하나씩 들려져 있다.누군가 콩나물을 아파트 각 라인의 엘리베이터에 놔두고 갔고, 덕분에 주민들은 콩나물을 담으며 오랜만에 마주치는 이웃과 인사도 나눌 수 있었다. 주민들에게 콩나물을 기부한 사람은 바로 채운10통(채운코아루아파트) 김덕성 통장이다.김덕성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