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당진에 예술 활동을 펼치는 많은 기성 작가들 가운데 눈여겨 볼만한 신진작가들의 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상전시회는 앞으로 3회에 걸쳐 당진 지역에서 주목받는 신진작가를 소개한다. 남달리 작가는 종이를 오리고 붙이는 콜라주 작업 방식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을 표현하고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합덕 출신인 이미선 이장은 고대2리의 아름다운 해안과 마을을 감싼 소나무 군락지 등 천혜의 환경에 반해 고대2리 마을로 이주한지 35년째다.이미선 이장은 “예전에는 마을에 소나무 군락지가 많았고, 마을 바로 앞 갯벌에서 소라, 낙지 등 해산물이 많이 나는 깨끗한 어촌이었다”라며 “이후 바다가 매립돼 큰 공장이 들어오고 소나무도, 갯벌도 없어지고, 어촌이 농촌으로 변했으니 지금은 모두 옛날일”이라고 말했다.이제는 아름다운 환경을 자랑하던 고대2리 마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마을 건너편에 고대산업단지가
“어머니가 살아계시는 동안 주말에 찾아뵈면, 저에게 늘 요양보호사 선생님과 평일에 했었던 일들을 미소를 띄우며 말씀하셨어요. 그 후로 요양보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됐죠. 그래서 제2의 직업으로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요양보호사 반봉순(52세) 씨는 요양보호사로서 ‘노인들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직업적 소명을 알리기 위해 묵묵히 일을 하고 있다.오래전 유치원 교사였던 반 씨는 육아와 일을 하느라 아픈 친정엄마의 병간호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평일에 그녀의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송악 기지시리에서 보드게임 놀이터 ‘놀이문화발전소 플레이판’(이하 플레이판)을 운영하는 윤정선 대표는 열 번의 대화보다는 함께하는 한 번의 게임을 통해 학생들과 더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어린 학생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는 윤정선 대표를 만났다.Q.어떻게 아이들의 놀이지도를 시작하게 되셨나요?당진시에 아이들이 갈 곳이 없어 배회하는 고학년 초등학생들을 많이 보았어요.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결국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 모여 있어요. 갈 곳도, 놀 곳
[당진신문=김정훈 미디어팀장] 최근 코로나로 인한 영향 등으로 젊은이들의 퇴사부터 중·장년층의 명예퇴직이 증가하고 이와 함께 신규창업 역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대부분 창업자들의 경우 사전 준비나 도움 없이 혼자서 준비하거나 혹은 전문적이지 않은 주변 지인들과의 고민 상담만을 가지고 창업을 하는 것이 대부분 창업자들의 현실이다.이렇듯 전문적인 지식 없이 창업을 한다면 여러 가지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맞게 된다. 그렇다면 창업자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창업자들의 애로사항과 창업의 장·단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젊은 사람은 모두 도시로 떠나고 빈집만 남은 농어촌은 어제오늘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 사람은 도시로 향하는 게 대세인 지금 오히려 농어촌에 정착한 청년들이 있다. 농업, 어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무기로 도전을 멈출 줄 모르는 청년의 좌충우돌 도전기. 그들을 만나보고 사연을 들어보기 위한 코너를 마련했다. 송산면에 위치한 저온 창고에서 밀려드는 택배 차량에 수십 박스의 감자를 옮기는 데 여념이 없는 청년 인승열(27)씨. 분주하게 지게차에 오르던 인승열 씨는 “감자는 온도가 변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주민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점이다. 주민 스스로가 주인으로서 마을의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참여하는 것이 시민 주권시대의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 이에 본지는 당진시 각 마을 주민자치회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주민자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그들의 계획을 들어본다. 지역에서 여러 단체 활동을 하던 정한영 회장은 주민을 위한 주민자치를 하길 원했다. 주민자치회 가입 직후 회장을 맡은 정한영 회장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주민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주민자치 활동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이영희 작가는 은은한 색채의 번짐과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전통채색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화는 채색화, 수묵화, 수묵담채로 나뉜다. 채색화는 한 번에 색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 덧칠을 통해 색을 쌓아 올려 명암을 표현한다.이러한 색을 덧입히는 단계마다 섬
[당진신문=이인화 내포민속문화연구소장] 당진은 해안도시다. 하지만 그 아름답던 해안은 간척사업으로 모두 공장, 논경지로 바뀌어 그 좋은 자연경관이 다 사라진 안타까운 곳이다. 그렇다고 높은 산도 없고 물 좋고 쉴만한 공간도 없다.그러다 보니 여름철이 되면 쉬고 놀 만한 계곡을 찾아 나서야 하는 한다. 하지만 그런 좋은 장소가 될 곳이 있다. 역사문화적으로도 가치가 있고, 경관도 아름답고 빼어난 곳. 지역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사람들과 함께 할 만한 곳 바로 승전목이다. - 글 싣는 순서 -① 동학농민전쟁의 유일한 승전지 ② 소중한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신평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그림책 작가가 있다. 자신을 ‘지금도 꿈을 꾸는 사람’으로 설명하는 한선예 작가. 당진에서는 기지시줄다리기를 소재로 다룬 동화 '모두모두 의여차'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첫 번째 동화 ‘도깨비귀’다.장애유아와 비장애유아가 함께 어울리는 어린이집 교사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깨비귀’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그림책 작가, 어떻게 되었나요? 초중고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림이 좋아서 동아리에 들어갈 정도였어요. 그런데
“어제는 역사입니다. 내일은 알 수 없는 미스테리지요, 하지만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래서 현재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Present’는 ‘선물’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지요!” -영화 쿵푸펜더 중-[당진신문=김은정 시민기자] 투본 강변을 따라 오래된 삶의 흔적을 머금은 호이안의 올드타운에서 시클로를 타고 올드타운을 한바퀴 돌며 옛거리에서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의 숨결이 느껴지는 역사 여행을 시작해 본다.호이안은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해 있으며 기원전 2세기부터 무역 중심지였다. 이곳은 15세기 참파왕국의 가장 중요한 항구가 되었으며, 16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제7대 당진시 윤동현 부시장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취임 직후 지역 현안 과제를 살핀 윤동현 부시장은 “충남체전에서는 쓰레기, 일회용품, 플라스틱, 화약 없는 체전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김대건 신부 기념행사는 탄생지의 의미와 상징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며 두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또한 “당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질 높은 교육 및 의료 인프라 등 정주 여건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는 한편, 당진시보건소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주민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점이다. 주민 스스로가 주인으로서 마을의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참여하는 것이 시민 주권시대의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 이에 본지는 당진시 각 마을 주민자치회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주민자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그들의 계획을 들어본다. 정미면 이정순 주민자치회장은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장 가운데 유일한 여성회장이다. 오랫동안 당진 지역에서 여러 사회단체 활동을 했던 이정순 회장은 지난 2019년부터 행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마을에서 봉사하기 위해 주민자치회 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서예가 정행화 작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 전통 서예를 지켜내며 묵묵히 한길을 걸어왔다.서예는 학문의 깊이도 있어야 하며, 필묵도 따라야 하는 문화 전통적 요소를 모두 담은 종합 예술이다. 정행화 작가는 지난 25년간 글에 중점을 두고 서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특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지난 8일 대전 회덕농협과 당진포3리 마을 간 자매결연 체결식이 한창인 마을회관을 찾았다. 이곳에서 자매결연 행사를 바쁘게 진행 중인 손계원 이장을 만났다.손계원 이장은 “오늘은 대전에 위치한 회덕농협의 박수범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방문한다”라며 “자매결연 체결식을 비롯해 마을에 위치한 농장에서 일손을 돕는 행사가 준비돼있다”고 말했다.당진포3리 마을은 162세대 344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로 마을 주민 대부분은 고구마, 꽈리고추, 살구, 감자, 양파 등 농업과 한우, 양돈, 양계 등 축산업에 종사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당진시 기지시리에서 이루다 태권도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강순 관장(35세)은 24년 경력의 태권도 선수출신이다. 박강순 관장은 체육학, 스포츠마케팅학을 전공하고 유아체육, 아동 청소년 상담 등 다양한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박강순 관장은 “체육학을 전공한 선수 출신인 만큼 단순한 흥미위주가 아닌 과학적 이론에 기반한 운동법, 신체관리법, 건강관리법 등 아이들의 성장 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루다 태권도에서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이론에 기반한 운동법 △아이들
[당진신문=최효진 기자] 기후에너지과에서 오래 근무하면서 업무능력을 인정을 받았던 한광현 기후에너지과장이 지난 7월 1일 경제환경국장으로 승진했다.한광현 기후에너지과장의 승진은 2012년 시 승격 이후 기술직 공무원도 4급인 서기관으로 승진할 수 있는 제한 규정이 풀리면서 승진한 두 번째 케이스다. 이에 본지는 주민갈등 이슈가 많은 경제환경국에서 갈등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싶다는 한광현 국장을 만나봤다.●기술직으로 국장자리까지 오르리가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첫 공직은 어디서 시작했으며, 어떤 경력을 거쳤나? 기억에 남을만한 경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작품 활동을 하는 예술인은 많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들의 작품을 일상생활에서 접하기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접하기 더 힘들어진 작품들을 본지에서 잠시나마 접하기를 바라며 ‘지상전시-당진예술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캔버스의 여백을 활용해 자연의 의미와 작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서양화 김혜윤 작가. 김혜윤 작가는 평소에 좋아하는 꽃을 주로 그려내고 있다. 그 이유는 김혜윤 작가에게 자연은 작가의 삶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온 감성의 자양분이자 사색의 원천이기 때문이라고.김
[당진신문=이석준 기자] 2016년부터 6년째 이장직을 맡고 있는 유태호 이장은 송산 1리 출신으로 당진에서 1970년 이후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아 42년간 교직 생활을 했다. 합덕초, 신평초, 서정초 등 당진 인근 초등학교를 두루 거치며 교장을 역임 후 지난 2012년 퇴임했다.유태호 이장은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3년간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봉사활동을 주로 했었다”며 “그러던 중 우강면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게 됐는데 주민자치회 위원들을 보니 죄다 내 제자들이어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라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주민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 출발점이다. 주민 스스로가 주인으로서 마을의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참여하는 것이 시민 주권시대의 핵심 키워드이기 때문. 이에 본지는 당진시 각 마을 주민자치회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주민자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그들의 계획을 들어본다. 당진1동 주민자치회 차준환 회장은 동네 주민들이 내놓는 민원이 실생활에 맞게 바로잡히지 않아 답답했던 때가 많았다고. 이에 차준환 회장은 주민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행정으로 잘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자치회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