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서 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지난 20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설립돼 운영에 들어가는 것은 당진이 전국에서 첫 사례다.당진화력발전소 인근 지역인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센터장과 분석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곳에서는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감시와 주민홍보 활동 등을 담당하게 된다.구체적으로 센터는 발전소에 대한 주민 신뢰 확보를 위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TMS(Tele-Monitering System, 사업장 굴뚝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
당진시의회가 결의문을 의결하며 사태해결을 촉구 (관련기사: 당진시의회, "삽교호 기름 유출은 비극적 사건", 본지 1199호)하고 있는 ‘현대차 삽교호 기름 유출 사건’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삽교호를 생활터전으로 삼고 있는 선장·삽교호·운정의 3개 어업계의 집회가 지난 9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정문 앞에서 열렸다. 이 날 집회에는 전국내수면어업계 이재환 회장과 충남연합회 장영수 회장 등을 비롯해 충남 지역의 내수면 어업인들은 물론 당진시의회 양창모 시의원과 당진환경운동연합 등도 참여했다.이 날 집회에서 3개 어업계는 결의문을 채택하
당진시가 지난해 관내 초등학교와 버스터미널 광장에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미세먼지 신호등을 올해 6,000만 원을 투입해 6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미세먼지 신호등은 그날의 미세먼지 상황을 알 수 있는 신호등으로, 당진의 경우 송산2산단 폐수종말처리장과 당진시청사에 설치된 대기오염측정소의 (초)미세먼지 측정값을 전송받아 파랑(좋음), 초록(보통), 노랑(나쁨), 빨강(매우 나쁨)으로 표시해 준다.이처럼 미세먼지 농도를 수치가 아닌 색깔로 표현하면 직관성이 뛰어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미세먼지의 상태를 알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문제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당진에서 개최됐다.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행사가 지난 22일 당진환경운동연합과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석문면 삼화리 보덕사 인근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에는 당진시 관계자, 현대제철, 당진화력, JW생명과학,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자연보호협의회 당진지회 등이 함께했다. 이 날 기념사를 맡은 김홍장 당진시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당진시는 후손들이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기념식을 마치고 참여자들은 이날 세계 물의 날 제정
당진시가 지난 23일 민간환경감시위원회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했다.화력발전소에 대한 민간환경감시기구가 발족돼 활동하는 사례는 당진시가 처음으로, 당진의 경우 관련 전문가와 환경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발전사 관계자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기구는 앞으로 화력발전소 주변지역의 오염물질을 측정하고 화력발전소를 순찰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또한 환경감시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환경관련 교육도 실시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화력발전소
한국동서발전(주) 당진화력본부(본부장 박상준)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전력문화홍보관에서 충남도 환경, 보건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당진화력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날 설명회는 충남도 공무원, 단국대 및 순천향대 교수, 당진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충남도 지역의 환경, 건강, 보건 분야 전문가 약 20명이 참석했으며, 시행중인 발전소 환경관리 분야에 대한 발표와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해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당진화력 측의 성의 있는 설명과
정미면 봉생리 ㈜아이케이(구 인광기업) 사업장에서 대량의 무기성 슬러지가 확인됐다.당진시 자원순환과는 지난 14일 아이케이 사업장 내의 매립장소를 굴착한 결과 25톤 덤프 트럭 약 13대 분의 무기성 슬러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해 9월 21일 발견된 불법 매립 폐기물의 ‘적정 위탁처리를 위한 조치 명령’을 지난 2월 27일 통보한 내용의 후속조치다.무기성 슬러지는 탄소 화합물 이외의 성분을 많이 함유한 더러운 흙을 통틀어 이르는 것으로 일본어로는 오니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다.당진시청 관계자는 “발견된 슬러지는 전체양의 9
당진시가 지난 16일 기공식을 갖고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역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본격 돌입했다.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번 복원사업은 총사업비 299억 원이 투입돼 정미면 대운산리 은방보부터 채운동에 위치한 당진천 합류부 인근까지 약9㎞ 구간에 걸쳐 수질정화 습지와 비오톱, 생태둠벙, 생태어도 등을 조성하는 복원이 추진된다.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역천 상류지역 2.86㎞ 구간에는 4개의 보를 자연친화적으로 개량하는 한편 오염부하가 높은 하류부는 중심 복원 지역으로 정해 3.5㎞ 구간에 걸쳐 생태 복원에 나선다.또한 2
지난 2월 28일 대법원에서 진행된 대호지면 사성리 내 돈사신축 건축신고 불허가처분취소상고심(2017두71857)에서 당진시가 최종 승소했다.시의 대호담수호 주변지역 축사신축 관련 대법원 승소는 지난달 8일 선고된 석문면 초락도리 내 건축허가신청불허가처분취소 상고심(2017두7184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두 소송 모두 대법원은 대전고등법원의 2심(항소심, 당진시 승소) 판결에 대해 상고이유가 없다며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렸다.2월 28일 판결된 소송의 경우 2심 당시 대전고등법원은 건축허가 신청지가 농업생산기반이 정비돼
당진 수청2지구에 도시를 건설하는 충남개발공사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십 년에서 수백 년 된 소나무 및 우량수목을 마구잡이로 벌목한 것도 모자라 이식수목 선정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개발공사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지만 시민들과 환경운동가들은 합법을 내세운 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맹비난하고 있다.산림보호에 눈감은 충남개발공사충남개발공사가 공사를 진행하면서 소나무 등 1만 4천여 그루를 베어 내고, 이 중 이식할 나무로 고작 7%인 1천10여 그루만 선정해 산림보호에 눈감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수
삽교호에 기름이 유출되면서 그 진원지로 현대차 아산공장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당진 내수면 어민들의 피해도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17일과 2월 28일 현대차 아산공장으로 연결되는 우수관로에서 기름이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유출된 기름의 검사결과 아산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의 한 종류인 절삭유란 사실이 밝혀졌다. 절삭유는 금속재료를 가공할 때 쓰는 기름이다. 검사는 아산시가 국립과학수사원구원에 의뢰해 실시했다.이와 관련해 아산시 환경과 관계자는 "국과수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경유, 휘발유, 등유는 검출되지 않았다"
삽교천 인근의 우강 평야에서 새들이 떼죽음을 당했다. 현재(6일)까지 수거한 새떼는 114마리 정도이며 앞으로 더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처음 사체가 발견된 곳은 우강면 창리의 논에서 기러기의 사체가 지난 5일 저녁 7시 경이며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우강면사무소에 알렸다. 기러기의 사체는 6일 오전부터 수거가 되기 시작했으며 기러기 44마리 정도가 발견돼 우강면사무소로 우선 이송했다.하지만 최초 발견지의 인근인 성원리 논에서도 오리 떼 등의 사체가 또 다시 발견됐다. 새가 떼죽음을 당하자 당진시는 금강환경유역청의 환경감시원과 전국
당진시가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의 발표를 앞두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자리에서 기본계획 수립의 근거 자료 중 하나인 ‘2030 당진도시기본계획’에 불똥이 튀었다.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하고 있는 ‘당진시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의 최종보고회가 지난 2월 26일 당진시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관기관 부서장들뿐만 아니라 환경운동연합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의 시민사회단체에서도 참여했다.우선 연구용역을 수행한 한서대 산학협력단 측은 당진시의 에너지소비 전망을 11,927,800 TOE(tonnage of oil eq
당진시는 시민들이 자율적인 책임감을 갖고 주변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새봄맞이 환경대청결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 28일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참여 중인 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운영방안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으며, 유관기관과 단체별 청소구역을 지정하고 정기적인 청결활동을 추진키로 했다.특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당진의 대표적인 새마을운동인 우리마을 사랑운동과 마을별 릴레이 청소운동과도 연계해 청결활동을 추진키로 했다.또한 시는 3월 한 달간을 환경대청결
삽교호 수질개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남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순성면 지역주민 50여 명과 신평면 지역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남원천 생태하천 복원관련 주민설명회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돌입한 지난해 12월 이전인 10월 13일 순성면 주민 30여 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27일 진행된 주민설명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초기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과정이다.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는 남원천 복원에 중요한 지
당진시는 올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관내 주 도로변과 마을입구에 방치된 건축물을 정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장기간 미사용으로 인해 주변지역 경관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건축물을 철거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시는 방치건물 정비를 위해 지난달 읍ㆍ면ㆍ동을 통해 지역 내 주 도로변과 마을입구에 방치된 건축물 중 정비가 시급한 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해 총 34동을 정비키로 확정했다.시는 내달까지 건물 정비에 필요한 설계를 내달 중 완료하고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시 관계
최근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본격적인 해빙기가 도래함에 따라 당진시가 종합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현장점검반을 가동해 건설공사현장, 급경사지 등을 대상으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2~3월 사이 해빙기에 발생하는 동결과 융해는 토압과 수압의 증가를 유발해 지반침하나 변형, 변위를 유발해 급경사지나 축대와 같은 시설물의 붕괴나 전도와 같은 사고 발생확률이 높다.이에 시는 이미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옹벽과 석축, 건설현장, 사면, 노후주택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 일제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주1회
겨울이면 찾아오는 귀한 손님 큰고니가 세계관개시설물유산인 당진 합덕제를 찾았다.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합덕제 일원에는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 수십 마리가 날아와 겨울을 나고 있다.백조로 불리는 큰고니는 몸이 하얗고 날개 길이가 2미터가 넘는 겨울 철새의 귀족이다. 깃털은 하얀 솜사탕처럼 곱게 보이지만 2월이 되면 번식깃이 나와 누런 혼인색을 띠게 된다.몽골이나 시베리아에서 머물다 겨울철에 우리나라를 찾는 큰고니는 매년 수십 마리 이상이 합덕제를 찾아 겨울을 보낸다.
당진시는 이달 말부터 오는 4월 말까지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점검은 겨울철과 봄철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여 대기질을 개선하고, 시민 생활 불편과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다.점검 대상은 1,000㎡ 이상 대형 건설공사장을 비롯해 도장 및 탈사시설, 금속융융시설, 레미콘 제조시설, 곡물 도정시설 같은 먼지 다량 배출사업장과 민원유발 업소 등 총 149개소다.시는 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의 설치기준 적합 여부와 정상가동 여부, 액체연료 사용사업장의 황 함유 기준초과 여
태양광 폐패널 등으로 대표되는 신재생 에너지 폐기 설비의 처리 방안을 제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신재생 에너지 확대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법률적 보완책이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시)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13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사후관리방안은 미비한 실정”이라면서 “폐설비의 친환경적 처리 지원 방안을 기본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