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국가 에너지의 최상위 정책인 에너지기본계획에 지역정부 또는 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가 참여해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김홍장 당진시장이 지난 18일 서울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에너지 분권 과제 정책토론회에 종합토론자로 나서 에너지 자치와 에너지 분권을 강조했다.이날 토론에서 김 시장은 수입 일변도의 에너지 구조와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 대규모 발전공기업 체제 등으로 인해 에너지 정책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에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이러한 제도적,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자치
[당진신문] 당진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에너지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선포식은 시민참여단을 통해 도출한 당진시 에너지전환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선포식에서는 비전ㆍ전략과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실천선언문 낭독, 에너지전환 비전 선포가 이어질 예정이다.선포식 후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활성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린다.선포식 이후 시는 에너지기본조례 제정과 에너지기금 조성 등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재생에너지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주민들이 당진에 반입된 라돈침대의 반출을 요구하며 농성과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진침대 본사는 당진 적재 물량에 근접한 미수거 라돈침대를 추가로 반입 후 해체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9월 13일 기준) 수거대상 라돈침대 6만 6천 장 중 6만 1천 장을 수거했으며, 당진의 1만 7천 장을 제외하고 4만 4천장의 라돈침대를 대진본사에서 해체했다”라고 밝혔다.수거대상이 6월말 기준에서 추가로 늘어난 것은 8월까지 추가 접수된 사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진 본사에서 기존 수거한 것으
[당진신문] 석문면송전선로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호명도, 조권형)는 당진화력발전 신송산변전소 철탑건설 반대를 위한 석문면민 궐기대회를 지난 12일 수요일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개최했다.석문면 주민들은 한국전력이 추진하고 있는 ‘345KV 당진화력-신송산간 송전선로 건설계획’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이번 궐기대회는 석문면 주민, 호서대학교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동위원장 규탄사, 구호제창, 성명서 낭독, 항의서 전달, 면담 보고 순서로 진행됐다.조권형 공동위원장은 규탄서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당진시가 내린 대호호 인근 축사의 불허가 처분이 적법하다는 1심 판결이 무더기로 나왔다.당진시는 “지난 6일 대호호 인근 8건의 ‘건축허가 불허가처분 취소소송’에서 당진시가 모두 승소하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밝혔다.고대면 옥현리 2건, 대호지면 도이리 2건, 당진포리 2건, 석문면 초락도리 2건 등 총 8건 모두 대호호 인근 지역이다.당진시 관계자는 “법원이 환경오염 우려를 고려하면 당진시의 처분에 일탈이나 남용이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허가 신청지 인근의 도로가 협소해 축사 운영 시 관련 대형차량으로 인해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이하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센터장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민간환경감시센터는 6일 초대 센터장으로 김병빈 전 당진환경운동연합 초대 사무국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병빈 센터장은 당진환경운동연합의 산파 역할을 했을뿐만 아니라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의 환경 관련 시민운동의 저변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김 센터장은 “석탄화력주변지역 중에서는 당진이 국내 처음으로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이 때문에 센터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면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한국전력이 202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345KV 당진화력-신송산간 송전선로 건설계획’에 대하여 석문면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새롭게 꾸려진 ‘석문면 송전선로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호명도, 조권형, 이하 대책위)는 오는 12일 10시부터 세종시의 산자부 앞에서 ‘345KV 당진화력-신송산간 송전선로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석문면민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대책위 측은 “한전 측 노선 계획단계에서부터 기존 대책위와만 밀실로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주민들이 기존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수도권 미세먼지의 중심으로 지목된 충남 당진. 수도권의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석탄화력발전소가 들어섰지만 정작 미세먼지 발생의 국내 주범으로 몰리고 있는 당진의 시민들이 미세먼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당진화력발전소 민간환경감시센터(센터장 김병빈, 이하 민간환경감시센터)에서 마련한 환경보건 전문가 초청강연 ‘우리지역의 미세먼지와 건강’에 대한 강연이 당진화력 전력문화홍보관에서 지난 5일 개최됐다.황성렬 운영위원장은 “민간환경감시센터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당진신문] 당진시의 에너지 비전이 시민참여단의 선택을 통해 ‘에너지도 시민도 함께 전환하는 당찬 당진’으로 최종 확정됐다.시는 지난 8월 30일 오후 1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당진트레이닝센터 회의실에서 에너지비전 수립을 위한 3차 시민참여단 회의를 개최했다.당진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열린 이번 3차 회의에는 김홍장 시장과 시민참여단 34명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만든 에너지 비전 선택과 충남연구원 여형범 연구위원의 당진시 에너지비전 전략안 설명 및 논평에 이어 시장과의 대화, 세부 실행과제에 대한 분임토의 순으로
당진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탄소포인트제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탄소포인트제는 전기나 상수도, 도시가스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가정 등에서 사용량을 절감할 경우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탄소포인트제를 이용하려면 인터넷 홈페이지(www.cpoint.or.kr)에서 가입하면 된다.탄소포인트는 과거 2년 간 전기와 수도, 가스의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 사용량을 비교해 절감 비율에 따라 에너지 항목별로 부여된다.기존 대비 5~10%의 사용량을 절감할 경우 1년 간 최대 전기는 1만 포인트,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산자부가 ‘석문면 송전철탑 사업 주민 공고’ 대행 절차를 시작했다. 이에 반발해 당진시는 지자체의 권한을 규정한 환경영향평가법을 무시한 것이라며 소송전 불사를 선언하고 나섰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 이하 산자부)가 지난 13일 ‘345kV 당진화력-신송산 송전선로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공람 및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공고했다. 공고 내용은 공람 기간을 8월 20일부터 9월 28일로 정했으며, 주민설명회는 9월 12일 당진시내 설악웨딩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최 시간은 적시하지도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가 어린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에 나선다.충남도는 2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석탄화력 소재 시·군 환경단체와 발전3사,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어린이건강영향조사(1차년도)’(이하 어린이건강영향조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어린이건강영향조사는 지난 5월 발전3사와 체결한 ‘지속가능 상생발전 업무협약’에 따라, 석탄화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로부터 도민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발전사로부터 지정 기탁금을 받아 5년 동안 추진한다.조사 대상은
[당진신문 최효진 기자] 라돈침대의 당진 야적장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현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진침대 관계자들이 지난 22일 계약기간이 만료된 당진의 라돈침대 야적장을 방문했다. 대진 관계자는 농성 중인 주민들에게 “태풍이 오기 전에 현장을 확인하러 왔다. 임대 계약도 만료되고 옮길 장소도 없다. 당진주민들이 양해해 달라”라고 말했다.하지만 당진 주민들 역시 “당진시장도 주민의 동의 없이 해체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뜻 역시 변함이 없다. 아무 연고도 없는 당진에서 라돈침대를 해체할 수는 없다”라고 맞섰다.이
당진시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기존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 설치할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저녹스 버너란 보일러에서 연소하는 불꽃에 작은 보조 불꽃을 붙여 새는 가스를 잡아 효율을 높여주는 버너로 환경오염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줄이고 가스 소모를 줄여 경제적이다.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의 인정검사를 받은 저녹스 버너를 설치할 경우 용량에 따라 최대 1,3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신청 자격은 현재 당진 지역에 주소를 둔 중소기업과 △비영리법인 및 단체 △업무ㆍ상업용 건축
당진시는 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과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갖고 지역 경관자원조사에 본격 돌입했다.경관자원조사는 시의 각종 계획과 사업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경관계획을 재정비하고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반영해 인문ㆍ사회적 여건 및 자연ㆍ환경적 여건을 파악함으로써 경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사업이다.조사는 시가 관할하는 전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 말까지 진행된다.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지역 경관자원의 유형을 재설정하고 경관자원 조사체계 구축과 경관구조 및 경관자원, 경관의식에 대한 조사ㆍ분석을
당진의 라돈 침대 사태가 두 달이 넘어 야적장 임대 기간 역시 만료됐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대진침대 해체 반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16일 국무조정실, 원안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 측은 “수차례 국무조정실은 물론 원안위 관계자와 면담을 가졌다. 하지만 우리들의 요구인 최초 이행협약서대로 라돈침대의 반출에 대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신고를 하고 청와대에서 집회를 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 시기에 있어서는 17일 회의를 통해 이번 주 중에 다시 논
정부와 당진시가 당진에 야적해 놓은 라돈 침대의 처리방법을 놓고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시종일관 당진에서 해체를 반대하며 외롭게 싸우고 있는 엄마들이 있다.바로 라돈침대 야적장 인근 상록초 학생들의 엄마들로써 “처음에는 방사능위험에서 내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섰지만 지금은 당진이 전국의 온갖 폐기물 처리장이라는 오명으로부터 자존심을 지키려고 싸우고 있다”고 심정을 밝혔다.엄마들은 시청과 어기구의원사무실은 물론 버스터미널과 회전교차로등에서 ‘아이들 안전할 권리 당진시 정부 책임져라’, ‘어느 시 시장 국회의원인가 당진부터 책임져라’,
당진시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환경오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공장과 축사, 도축장의 악취와 갈수기 하천오염의 주요 원인인 공장ㆍ축산폐수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특별 단속을 추진 중이다.이번 특별점검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가축폐사 예방과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농장과 공장의 개방으로 악취발생 여건이 높고 갈수기에는 하천수위 감소와 수온상승으로 소량의 악성폐수 유입에도 수질오염 발생 가능성이 높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시는 특별점검을 위해 환경감시팀과 생활환경지도팀 합동으로 2인 4개조를 구성했으며, 공장과 축산
당진 주민들이 정부 당국이 당진의 라돈 침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의 직접 협약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진침대 해체 반대 대책위원회(당진 한진1·2리, 고대2리, 상록초 학부모회)는 8일 당진시의 ‘라돈 침대’ 안전 보관 대책안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당진시 경제환경국 이해선 국장은 “대진침대, 원안위, 동부항만 등과 논의했다. 에어돔설치, 콘테이너보관, 포장덮개 (추가)설치 등의 방안이 있다. 당진시는 비용에 앞서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당진시의 설명을 듣고 난 후 주민들
국무조정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라돈 침대의 당진해체에 반발하는 주민들을 만났지만 주민들은 라돈 침대 반출의 원칙을 굽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당진의 3개 마을(고대2리, 한진 1·2리)과 상록초 학부모회로 구성된 ‘대진침대 해체 반대 대책위원회’의 요구로 국무조정실과 원안위 관계자가 당진 현장을 찾았다.국무조정실에서는 최창원 경제조정실장이 원안위에서는 엄재식 사무처장이 정부 당국을 대표해 주민들 앞에 섰다. 이 자리에는 김홍장 당진시장과 김기재 당진시의회 의장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주민들의 성명서 발표로 시작된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