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8일 카페 아이두에서 성금 모금을 위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이번 모금행사는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이 행사 전날 해나루 보호 작업장에서 직접 만든 열무김치와 돈가스 등이 성금 모금을 위해 판매됐다.또 카페 안에서는 해나루 보호 작업장에서 커피교육을 맡은 선생님들이 음료 판매로 성금 마련을 도왔다.당진시여성단체 협의회 안임숙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취지로 재작년 첫 행사이후 3번째 모금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며 “이번 성금은 해나루 보호 작업장 가족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채운동에 위치하고 있는 다원갤러리는 갤러리로 향하는 문과 카페로 향하는 문이 각각 있다. 하지만 어느 문으로도 들어서기만 한다면 갤러리와 카페가 한 공간으로 통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어 있으면서도 분리 되어 있는 공간, 그곳이 바로 다원 갤러리다.특이한 구조에 대해 김용남 관장은 “갤러리 카페를 가면 한 공간에 작품과 테이블이 함께 있어서 손님이 앉아있는 곳에는 제대로 작품 감상하기에 어색한 점이 있더라고요. 작품을 가까이 가서 보고 싶은데 손님분이 작품 가까이에 앉아 계시면 그 테이블 앞으로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고대면 슬항리에서 태어났지만 객지에서 생활을 해왔던 차종우씨는 15년 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20년 전 뜻하지 않게 삶의 기로에 서게 된 그는 지금은 웃어 말할 수 있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매주 금요일 아침, 당진 문화원 1층 공연장에는 당진실버악단의 연습으로 악기소리가 가득하다.악기를 들고 들어서는 한 단원은 “평소에는 집에서 개인적으로 연습하다가 일주일에 한번 단원들이 다 같이 모여서 악기연습을 합니다”라고 말했다.음악을 사랑하는 당진 시민 중 65세 이상의 단원으로 구성된 당진실버악단은 연주봉사활동을 주 목적으로 창립한 악단이다. “고향의 봄, 귀여운 여인, 베사메무초, 안개, 쏘렌자라 등 다양한 곡을 연습하고 또 공연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상욱 초대단장은 주로 팝송에서부터 일반가요까지
“송악반촌2리에서 왔어요. 걷기동아리 회원이라 단체로 왔어요”(송악읍,이순희 씨)“면천에 사는데 걷기 행사가 있다고 하니까 나와서 참여했어요. 다리, 허리 아파도 이렇게 걸어서 운동하니까 건강도 좋아지는 기분이고, 운동으로 건강 챙겨요”(면천면,이정자 씨)“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면천 둘레길을 걸으면서 구경도 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라 좋아요!”(고대면,남경미 씨)[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1일 면천면 골정쉼터에는 추운날씨도 잊고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당진 시민들로 붐볐다.지역 주민들과 ‘걷기 좋은 길’을 발견하고 건강걷기 홍보를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읍내 2통의 경로당을 이용하시는 어르신들이 크게 다치실까 불안합니다. 현재 2통의 경로당은 5년 전부터 빌려 쓰고 있는데다가 출입구의 심한 경사로 어르신들이 다니기에 많이 불편합니다. 6년 전에는 원래 시장 쪽에 위치한 현10통 마을회관에 경로당이 위치했었는데 읍내 2구가 7개의 통으로 나뉘면서 10통 회관과 반반씩 같이 사용해오다가 6년 전부터는 이곳으로 옮겨졌습니다”현재 읍내2통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은 조금씩 터를 넓혀간 옛 가정집으로 건물이 노후화되고 진입 입구의 경사가 높은 계단으로 되어있어 어르신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읍내동에 위치한 ‘정성 가득 한방 카페 & 갤러리’에서 ‘이상우 프라하 스냅 샷 전시회’가 첫 전시중이다.이상우 작가는 “평소 취미로 사진을 찍고 다니다 작년 5월에 출장차 들린 프라하에서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다”며 전시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작품 속 프라하의 풍경은 수백 년 전의 원도심이라고 설명하는 이상우 작가는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이 차를 마시며 당진 원도심의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한다.또 “사진 속 프라하의 아름다운 도시경관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송악읍 반촌리에 위치한 안스갤러리에서 총 34명의 꼬마작가들의 전시가 한참 진행 중이다.‘톡톡아트 꼬마작가들 전시회’는 6세~11세까지의 꼬마작가들이 자유롭게 그려낸 작품 총 4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가족단위의 방문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안스 갤러리 관장은 “어른이 상상할 수 없는 아이들만의 순순한 동심을 볼 수 있어서 좋다는 관람객의 이야기를 들었다“며 “아이들마다의 특별한 생각이 보이는 보물 같은 전시회”라고 설명하며 시민들의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작품과 함께 사진촬영도 해주고 있다는 이번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전국 이·통장연합회 당진시지회장에 성낙근 합덕읍협의회의장이 취임했다.지난 19일 송악농협대공연장에는 당진의 총 278개 마을 이·통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김기재 시의회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통장 역량강화를 위한 ‘2019년 당진시 이·통장 워크숍&지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이날 인완진 이임회장으로부터 시지회기를 전달받은 성낙근 취임지회장은 “무궁한 영광과 사명감을 느낀다. 지난 해 이·통장님들께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올 한해 지역주민과 행정 간의
“일부러 신리성지 내에 나무를 심지 않았습니다. 평야지대라 여름에 쑥쑥 자라는 벼들이 푸르면 신리성지도 같이 푸르지요”[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 합덕읍 신리에 위치한 신리성지로 들어서는 길목은 길과 평야와 철탑뿐이다. 김동겸 주임신부는 주변 경관에 성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라며 오늘의 신리성지를 조성했다고 전한다.신리성지 속 순교미술관은 ‘순교’라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순교자들을 기리는 미술관이다. 조선의 카타콤바(로마교회의 지하무덤)로 불렸던 신리를 시·도와 협의하여 순교자공원을 조성하기로 계획하고 한 쪽에는 고증
[당진신문=배길령 기자]“옥돌고개에서부터 구룡리까지 오폐수처리 시설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2014년부터 여러 번 건의를 하기도 했고 마을주민들의 서명을 받아서 건의한지도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시에서는 차후에 수청지구 오폐수처리 시설과 같이 묶어서 하겠다는 모호한 답변을 보내 왔을 뿐입니다. 그런데 현재 농촌진흥공사에서 260억 원을 투입해 영내천 생태공원조성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가구 수가 적은 동네라는 이유로 시에서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하기가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모양인데, 영내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마을 소하천의 오수를 생각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어머니 김숙자 씨의 뱃속에서부터 노래에 꿈틀꿈틀 움직이는 걸 좋아했다는 태환(배너의 리더)은 걷기시작하면서 언제나 노래하기를 멈추지 않는 아이였다고 어머니와 동네 이웃들은 기억한다.당진 석문에서 태어나 석문 초·중을 보낸 그는 열아홉에 처음 오디션을 합격하고 7년간의 불안 불안한 연습생 생활을 끝으로 마침내 그룹 ‘배너’로 올해 2월 13일 첫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했다.“잊어지지도 않아요. 2월 13일에 가족들을 다 오라고 해서 갔는데,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아들 모습보고 한참을 울었어요. 끝나고 아들 만나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유관순 횃불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국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들 중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제18회 유관순 횃불상에 당진의 두 여고생이 선정되어 기쁜 마음으로 달려가 만나 보았다. “아이들 행복을 위해 힘쓰는 사람 될래요”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생이 되어 당진으로 왔다는 호서고등학교 2학년 유민지 학생은 제 18회 유관순 횃불상의 수상자에 선정되었다.민지학생은 스스로에 대해 “적극적이며 대충이 없는”성격이라고 설명한다. 그런 이유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 대덕동에 위치한 꽃차 전문점 ‘키아라’의 산야초·꽃차 마이스터 김향자씨는 한국꽃차학교 회원인 꽃 박사다. 카페 내 꽃차는 제조부터 판매까지 그녀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다는 그녀는 꽃차와 함께 지난 10년을 보내왔다.그녀로부터 듣는 꽃차의 꽃을 정제하는 과정은 먼저 깨끗한 지역에서 자란 꽃을 채취한 후 다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법제과정(불순물 제거)을 거치고 꽃을 볶는(덕는)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꽃을 잠재운 뒤(저온 건조), 수분체크를 끝으로 병입(보관하기 위해 병에 담는 것)한다.이때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한창 이발소 할 때는 어린 애들도 오고, 젊은 사람들도 많았지요. 지금은 그때 젊은 사람들이 다 오륙십이 넘어버렸지만... 허허 ”무궁화 이용원 박기택 이발사는 올해로 78세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11일 당진향교 대성전에서 공기 2570년을 맞아 기해년 춘기석전을 봉행했다.석전의 봉행은 정덕영 전교가 초헌관(初獻官)으로 분향했다. 이어서 최덕묵 장의가 아헌관(亞獻官)으로 잔을 올리고, 김성신 장의가 종헌관(終獻官)으로 세 번째 잔을 올리고 분헌례(分獻禮)와 같은 헌작례(獻酌禮)가 차례대로 진행됐다.이날 효부효자 표창상 수여식에는 김길자 님(효부상), 전하식 님(효자상)이 가족과 동네 이웃의 축하를 받으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정덕영 전교는 “석전대제는 그 형태가 잘 보존되어 온 우리 전통문화유산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마을의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4년 동안 마을 내 경로당으로 마음 고생했습니다. 5통의 경로당은 부경아파트 1차 내 상가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걸음이 불편하신 어르신들과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이 이용하는데 너무 어렵습니다. 여러 차례 주민 센터에 얘기해 같이
“매일 쓰레기 치우느라 골치에요. 또 유원지에 온 듯 웃고 떠들고..”[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미사가 있는 날이면 종탑이 울리던 고요했던 신리성지가 어느 순간 성지로서 의미를 잃어버렸다고 신리성지의 수녀는 전한다.해외여행 관광지로 유명성당과 성지가 빠지지 않는 것처럼 당진신리성지도 마찬가지다. 15년 전 성지가 선포되고 합덕성당에 속해있던 공소에 성당과 공원, 미술관이 차례차례 자리 잡으면서 당진 신리 다블뤼주교 유적지(신리성지)가 조성됐다.김동겸 주임신부는 성지에 대해 설명하기를 “본래 성지는 홀리랜드(Holy Land), 예수님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송악 아트 안스 갤러리를 찾아가는 길은 숨바꼭질을 하는 듯하다. 송악읍 반촌리에 위치한 안스 갤러리는 커다란 이정표가 없어 가는 곳마다 작은 말 모양의 표지판이 길을 안내하는데 크고 작은 말의 무리를 마주하게 되면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빙글빙글 바람개비가 줄지어 돌아가고 바람소리를 담은 풍경이 방문객을 맞이한다.안스갤러리는 갤러리와 카페가 한 공간에 있는 갤러리 카페로 당진군이었던 시절 생긴 미술관이지만 1-2년 정도 휴관했다가 작년 가을 무렵, 카페와 함께 돌아왔다. 휴식의 기한동안 안스갤러리 정해봉 관
“달아나는 딸을 다시 끌고 들어와 마흔세 번을 찔렀다고 하는데.. 어떻게 사람이... 부모가 그 말을 듣고 아이를 보는데 몸 어디에도 성한 데가 없어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불쑥 찾아온 딸의 사고에 아버지는 연신 주먹을 그러쥐고 허벅지를 두드렸다. 유가족이 되어버린 아버지는 딸의 부재에 먹먹한 심정을 그렇게 이겨내고 있었다.지난 1월 6일 새벽 3시 40분쯤 서울 관악구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이 벌어진 빌라는 여성의 거주지였으며 두 사람은 약 6개월간 교제 중이었다. 남성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