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간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해서는 근거 법에 의거해 적극적인 지원과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과 달리 군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은 해당 법률의 부재로 피해를 감수해야만 하는 실정이다.오랫동안 군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에게만 공평부담의 원칙과는 다른 특별한 희생이 강요되고 있어서 군(軍) 소음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이처럼 큰 소음피해를 당하며 살고 있는 주민들 중에서 대표적으로 거론되는 곳이 서산비행장 인근 주민들이다. 주민들은 1996년 전투비행단 창설 이후 지속적으로 소음 피해에 시달리며 대책 마련을 호
국회에서 충남도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최근 2년간 76건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되고 있다.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나온 ‘공공기관 등 채용비리 지적사항 및 조치결과’에 따르면 충청남도 출자출연기관에서의 채용비리는 2017년 38건, 2018년 38건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충남도 감사위원회 감사결과 채용청탁, 부당지시 여부, 채용업무 부적정 처리여부 등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충남개발공사(5건) ▲충남청소년진흥원(4건) ▲평생교육진흥원(2건) ▲인재육성재단(2건) ▲충남문화재단(1건) ▲충남연구원(1건) ▲충남테크노파크(2건) ▲
가을 성어기를 맞아 해상 선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최근 해상조난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2015년 2740건에서 2017년 3160건, 2018년에는 3434건이 발생했다.이달에도 해상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긴장감이 돈다. 8일 오전 10시 35분경 당진시 대난지도 동방 약 1.4해리(약 2.6킬로미터) 해상에서 2.53t 짜리낚싯배가 뒤집어져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탑승했으나 선장 1명과 승객 7명 등 8명 전원이 구조됐다.이들 8명은 이날 오전 6시 55분 삼길포항을 출항하여 낚시를 하고 입항하던 중 당진시 대난지도
쌀을 기반으로 하는 농촌의 생계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소비량은 급격히 감소하는 현상으로 쌀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농가들의 걱정이 크다.이와 관련 2019년산 쌀 생산량이 전년과 비슷하거나 이보다 적은 72만톤 내외일 것으로 전망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전국 2019년산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6만∼10만톤 감소한 377만∼381만 톤으로 집계됐다.감소 원인은 등숙 기간에 발생한 태풍 영향으로 도복 및 침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이 일평균 1.4시간 감소한
충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살률 전국 1위라는 불명예에 올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정해 자살 예방에 주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명예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서 충남의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이 30명에 육박했다. 충남은 2017년 26.2명에 이어 지난해 29.8명으로 전국 자살률 1위 자리에서 2년째 이어지고 있다.최근 10년간 자살률 1~2위 기록만 8차례인데 양승조 충남지사까지 나서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극복하자고 강조하고 있지만, 높은 자살률은 쉽게 떨어지지 않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소식에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지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돼지에게만 발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한번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해 국내 차단을 위해 방역당국이 애를 썼으나 결국 막아내지 못했다. 돼지열병은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아 현재로선 걸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현재 충남에서는 돼지 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의 농가와 10개 축산 시설이 역학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확인돼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이에 따라 충남도는 거점소독시설을 늘리고 돼지 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 활동을 벌이며 상황을
충남도내 불법투기 폐기물 방치가 늘어나면서 지역사회마다 환경적인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환경부가 올해 1월 전수조사한 불법폐기물 처리 현황에 따르면 충남의 경우 3만5천여 톤 가운데 8,400톤을 처리해 23.5%의 처리율을 보였다.태안해안국립공원 인근 해안에서 모래를 불법으로 채취한 뒤 그 자리에 각종 폐기물 수십 톤을 매립한 사실이 드러났다. 소원면 파도리 해수욕장과 50여m 떨어진 해안에 콘크리트 조각과 폐파이프, 비닐 등 각종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 조사에 나서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조사 결과 6천800㎡
지난달 말 기준 충남 인구는 212만 5349명으로 지난해 말 212만 6282명에 비해 1000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냉철한 원인분석과 함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이에 대해 양승조 지사는 저출산 극복 지역 활동가 100명을 양성하고, 종교계의 생명존중운동과 연계해 인식 개선 교육 펼칠 것이라며 결혼·출산·양육 지원 사업으로는 결혼수당을 검토하고 있으며, 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충남아이든든’ 적금 곧 출시 예정이라고 대책을 밝혔다.또한, 충남형 초등돌봄센터 15개소를 설립하고, 충남형 마을 돌봄센터 적극 운영해 원
국가적으로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직업계고 취업률은 2017년 53.6%에서 2018년 44.9%, 올해 34.8%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경기 불황 여파와 고질적인 청년 실업 외에도 기업과 직업계고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온 현장실습 규제 강화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제주 실습생 사망 사고 뒤 현장실습은 일 중심에서 학습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취업률이 떨어지자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미달 사태가 속출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직업계고는 고교를 졸업하고 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드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
충남도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13만 여개로 전체 사업장의 86.6%를 차지하고 있다.그 종사자 수는 25만 7000명으로 전체의 36.2%에 달하기에 소상공인은 충남 경제의 든든한 뿌리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 들어 침체된 경기 탓에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당국에 의하면 최근 충청권 자영업자들의 부채규모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말 자영업자의 부채규모는 38조 5000억원으로 2014~2018년 중 연평균 17.0% 증가해 전국 평균(12.5%)을 상회한다.지역별 자영업자 부채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충남이 20조 800
충남지역에서는 청년정책으로 일자리·설자리·살자리·놀자리 생애주기별 4대 정책을 마련하고, 8대 분야에서 104개 청년사업을 추진 중이다.이와 관련 7월29일 충남도서관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도청 및 직속기관·사업소 등의 하계 아르바이트 대학생이 함께하는 충남의 청춘 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책, 청년 주거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확보, 자살자 수 줄이기, 교통사고 줄이기,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축제 살리기 등 8분임으로 나눠 주제에 맞는 정책 아이디어가 발표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부모 양육수당 지원
홍성~영등포 구간을 달리게 될 전철이 완공되면 53분 만에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충남도민들의 기대가 컸다.홍성~송산 사이에 3조8000억 원을 들여 새로 철도를 건설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당초 2020년 완공되고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이 개통하면 서해선을 달리던 열차가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 영등포와 여의도까지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계획에 따라 도민들의 교통여건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였다.하지만 서해선과 신안산선을 직결하겠다는 당초 방침 대신 ‘환승’으로 계획이 바뀌었다. 국토부가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업중단 위기에 몰린 현대제철이 제기한 조업정지 처분 취소 심판과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집행정지 신청만 우선 인용되면서 행정심판 절차를 마무리할 때까지 일단 공장은 가동하게 됐다.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충남도지사가 지난 5월30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내린 `조업정지 10일` 행정 처분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중앙행심위는 제철소 공정 특성상 조업이 중단되는 경우 발생하는 중대한 손해를 예방해야 할 필요성이 긴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열흘간 예정된 당진제철소 2고로 가동정지 처분은 일단 실행되
한창 성장할 시기에 영영공급이 꼭 필수적인 아이들이 학교에서 빵과 주스로 끼니를 때우게 되자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다.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충남지역 학교 아이들이 점심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었다.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예고된 이번 파업은 도내 급식 조리원은 물론 초등 돌봄 전담사 등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주도로 비정규직 노동자의 총파업 때문인데 공무원 임금의 80% 수준인 공정임금제 실현과 교육공무직 법
올해 들어 충남을 비롯한 전국의 마늘과 양파가 풍작으로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폭락해 재배농가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마늘 재배면적은 2만 7689ha로 지난해에 비해 16.7%가 감소했다. 하지만 사상 최대의 풍작으로 마늘 생산량은 36만 8천톤에 달해 지난해에 비해 생산량이 20.6%나 크게 늘었다.이처럼 생산량이 크게 늘면서 최근 마늘 도매가격은 1kg에 282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81원에 비해 29%나 뚝 떨어졌다. 충남의 마늘 재배면적은 3418ha로 경남 6598ha, 경북 599
농어업재해보험은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를 보상하여 농어업 경영의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되었다.실제로 최근 자연재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농어민들에게 재해보험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그런데 대단히 실망스럽게도 충남지역에서 가축재해보험 사기사건이 발생했다. 재해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살아있는 닭을 일부러 죽이거나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이미 죽은 닭을 사용하여 보험사고로 위장한 사건이 발생해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가축재해보험금 30억원 상당을 편취하고, 이를 목적으로 국가보조금 등으로 가축재해 보험에 가입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에서 채용기회를 늘리는 기관과 업체의 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3일 역대 최다 인원인 27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해 임용장을 교부하고 새내기 행원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농협에 따르면 27명의 신규 직원은 천안·서산·당진·논산·예산 등 충남 각 지역의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인재로 채워졌으며, 이날부터 충남의 각 영업점에 배치돼 지역 주민들에게 금융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를 시작했다.NH농협은행 충남본부는 지난해 11월에도 19명의 지역인재를 채용해 올해 1월 일선 영업점에 배치하는 등 지역
의료사각지대가 많은 충남지역에서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시스템이 얼마나 작동되고 있는지 염려하는 주민들이 많다. 언제든지 자신과 가족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하늘을 나는 응급실이라고 할 수 있는 충남닥터헬기가 지난 17일 오후 당진에서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 및 대퇴동맥 파열 부상을 입은 50대 환자를 이송했다. 이 50대는 충남닥터헬기가 1000번째 출동해 이송한 중증환자다.그동안 충남 닥터헬기 이송 환자는 외상이 337명(33.7%)으로 가장 많고, 심혈관질환 178명(17.8%), 뇌혈관질환 15
충남지역 버스 노·사가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어 언제고 다시 서민교통이 끊길 위기에 처할지 알 수 없다.충남버스조합과 충남세종지역자동차 노조가 96.3%의 압도적인 파업찬성으로 15일 전국자동차노조연맹과 함께 전면파업을 예고했으나 충남도의 적극적인 중재로 15일 0시 파업을 철회했다.노측은 그동안 월 47만원 인상안 제시,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2세로 연장, 근로일수를 현행 20일에서 19일로 단축을 요구해왔다.노·사는 우선 파업을 철회하고 향후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도민들은 전국동맹 버스
충남도내 10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 중인 영세사업체는 15만 개에 이른다.이 영세업체들은 전체 사업장의 90%가 넘고, 이들 사업체에서는 전체의 40%에 가까운 34만 명이 근무 중이다.이처럼 지역경제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는 현장에서 경기침체가 오래되다보니 영세자영업자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그곳에서 일하는 근로자들과도 임금문제로 다툼이 발생하고 있다.보령시 대천항에서 벌어진 영세상인과 근로자의 다툼도 그런 경우다. 이곳 수산시장의 한 횟집에서 4년 넘게 일한 손모(65·여)씨가 지난 1월 업주로부터 그만두라는 뜻을 전달받으면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