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젊은이들이 이 줄다리기의 전통을 이어나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평양이든 개성이든 어느 곳에서라도 북에서 줄다리기를 해보는 것이 마지막 바람입니다” 故장기천(2016년 당찬사람들 인터뷰에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 장기천 보유자(85)가 지난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故장기천 보유자는 1935년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아버지(故장영남)를 따라 동네 어른들 틈에서 줄 제작법을 배우고 익히며 줄 제작에 참여했다. 그가 줄 제작에 관심을 갖고
“지금도 천의 언덕 위에 하얀 집인 미호중학교가 폐교가 되었을지언정 저의 마음속에는 항상 아늑한 추억과 은사님의 말씀이 깃든 마음의 고향입니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2019년 연말, 뜻밖의 편지 한 통이 찾아왔다. 발신인은 임종윤. 여든아홉의 나이가 된 김연묵 선생의 제자이자 일흔을 앞둔 미호중학교의 첫 졸업생이었다.김연묵 선생은 편지를 받고 며칠 전 당진으로 나가 9~10여명의 제자들과 식사자리를 가졌던 것을 떠올렸다. 고령의 나이에 살아갈 날이 얼마나 될지 몰라 평소 연락을 취하고 지내던 제자에게 청을 넣어 가졌던 자리였다.
“설 연휴를 앞두고 평정등급에 따른 해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15년을 일하면서 밤에는 대리운전까지 뛰어가며 합창단에 대한 애정으로 버텨왔는데, 예상치 못한 해고통보는 마치 가족들과 즐거운 여행을 가다가 불의의 사고로 한순간 가족전체를 잃은 가장이 된 기분이었습니다”(해고된 단무장)[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가 당진시립합창단의 사무단원 1명을 해고하고 9명의 연주단원에게 무더기 ‘경고’조치를 내렸다.당진시는 지난해 12월 12일 연주단원에게 치러진 평정(근무성적평정정보)을 바탕으로 연주단원 9명에게 무더기 ‘경고’(4등급)를 내리
[당진신문=배길령 기자]발달장애인의 일자리인 보호 작업장이 부족하다는 장애인부모회의 애달픈 현실을 담은 기사가 지난달 22일 보도되고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 김송이 팀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현재 당진시에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호작업장 2곳과 표준사업장 4곳이 있다고 알려준 김 팀장의 말에 사실 의아했다. 왜 발달장애인의 표준사업장에 대한 정보를 나는 시청에서 얻을 수 없었냐는 것. 취재당시 장애인학부모회와 시청 경로장애인과를 방문했지만 표준사업장에 대한 현황은 듣지 못했다.이후 다시 찾은 시청에서 경로장애인과에 표준사업장에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 마을행사면 빠지지 않는 것이 있다면 잔치음식. 마을 행사 때마다 든든히 잔치음식을 책임지는 마을 일꾼들이 있다. 고향인 당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사)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 9대회장에 김석태 씨가 취임하고 이열용 8대회장이 이임했다.지난 7일 (사)한국쌀전업농 당진시연합회는 제8·9대 회장 이·취임식을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시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종식 초대회장을 비롯한 역대회장단과 당진시연합회 임원 및 회원가족, 내외빈 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감사패 및 재직기념패 전달, 이·취임사, 연합회기 전달과 제9대 신임회장단 및 임원소개 순으로 진행됐다.김석태 취임회장은 “선배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한발 더 발전할 수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에 147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29일 현대제철이 공시한 2019년 연간 경영실적에서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20조 5,126억원,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3,31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3%p 낮아진 1.6%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 현대제철은 철광석 가격이 작년 한때 톤당 120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자동차강판·조선용 후판 등 주요 제품에 대한 가격 반영에 난항을 겪으며 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1월말로 예상됐던 농민수당정책협의회의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당진시와 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가 지난 1월 20일 맺은 협약을 바탕으로 천막농성이 종료된 시점에서 농민수당 정책에 대한 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삐그덕대는 것이다.가칭 농민수당정책협의회(협의체)는 농민회와 당진시의 협의를 통해 각 단체별로 위원 추천을 받고 1월말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하지만 협의체의 구성에 농민수당추진위원회(추진위)가 배제되면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당진시가 발송한 협의체 위원 추천 공문에 따르면 협의체는 당진시의회 1명(산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누가 낚시 온다고 뭐라고 합니까? 낚시를 못하게 합니까?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스스로 가져가고 농번기만큼은 서로 양보해달라는 것인데...” 신촌리는 삽교천방조제 내수면에 위치한 마을이다. 신촌리를 지나는 공포천(소들천)은 삽교천으로 유입되는데 최근 낚시객이 늘면서 골치를 앓고 있다. 삽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한철희 의회사무국장은 2014년 사회복지과장, 송악읍장을 걸쳐 2016년 허가과장, 2018년 회계과장에서 4급서기관으로 승진해 당진시의회 의회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의회사무국장에 승진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은?금년 1월 1일자로 당진시의회 사무국장을 맡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의회사무국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38년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겠다. 또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당진시의회를 만들기 위해 13분의 의원님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회장 홍광표)는 지난 1월 30일 2020년 당진지구협의회 정기총회를 당진지구 협의회 회의실에서 진행했다.이날 총회는 홍광표 회장을 비롯한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 회원, 이건호 부시장, 어기구 국회의원, 홍기후 도의원, 양기림 시의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 낭독, 봉사원 서약, 표창, 적십자 특별회비전달 등으로 이어졌다.홍광표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을 위한 꾸준한 나눔을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 오늘 총회는 지난 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설이 다가오면 차례상차림 준비로 분주해진다. 올 설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준비할 수 있다. 지난 15일 한국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지부 당진시지회에서 진행된 '중점관리품목 물가조사표'에 따르면 롯데마트 당진점과 당진전통시장의 설날상차림에 필요한 품목 과일·채소·육류·생선류 등 27가지의 경우 마트에서 구입할 경우 총 24만7천688원이지만 전통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21만5천300원으로 3만1천700원정도 저렴하다.사과, 포도, 바나나 등 과일은 특히 전통시장이 1천~2천원까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의 발달장애인은 총 820여명. 장애등급을 받지 않아 데이터에 포함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하면 1000여명으로 예상되고 있다.현재 당진시에는 발달장애인이 근로할 수 있는 보호작업장이 해나루보호작업장, 민들레 일터 2곳이 있다. 보호 작업장은 사회생활을 나서는 이들의 사회적응훈련과 직업재활, 근로활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일터다. 하지만 정원이 각각 30명으로 총 60명만이 훈련생 또는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발달장애인은 신체장애가 동반되는 뇌병변 장애, 사회성이 부족한 자폐성 장애, 지능이 어린 아이에 머무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 공공부문 감정노동자의 감정노동실태와 직장내 괴롭힘이 ‘고위험군’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당진시 공공부문 노동자의 감정노동 및 인권실태조사 분석 보고서를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충남노동인권센터 노동자심리치유사업단 두리공감에서 수행했으며 2019년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당진시 및 당진시 직속기관, 지방공기업, 사업소, 위탁기관, 시 보조 사업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51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 총 510부를 수거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도시인에게는 낯선 나라의 호칭쯤으로 여겨지는 이장. 이장이라는 존재는 마을의 행복을 위한 마을경영을 해오고 있는, 작지만 큰 CEO다. 이에 본지는 ‘이장발언대’를 통해 마을의 불편사항을 토로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우강면 소반리의 독거노인 가구 수는 총 25가구, 70대 이상의 주민이 80%에 해당하는 농촌마을에 어르신들은 연세가 지긋하다. 홀로 생활을 하려면 생활비며 병원비 등이 필요한데 일정한 수입이 없는 어르신들은 그저 하루하루를 견뎌낼 수 밖에 없다.백종서 이장은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몇 분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최동석 건설도시국장은 충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충남도 백제권사업소, 2011년 충남도 균형발전담당관, 2015년 충남도 관광산업과 안면도개발 팀장, 2017년 충남도 물관리정책과 상하수도 팀장, 2019년 충남도 해운항만과 항만계획 팀장을 거쳐 2020년 1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해 당진시 건설도시국장을 맡게 됐다.1. 승진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건설도시국장이 되신 소감은?지난 8일 당진시의 건설도시국장으로 부임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고 또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진의 미래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 “어제도 팥죽 쑤고, 오늘은 사과 가져다 드리고, 굴 까가다가 잡수시라고 갖다 드리고... 전화가 오니께 가야쥬, 우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원시가지번영회(회장 김병길)가 지난 20일 당진1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관수)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김병길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자 한다. 좋은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잘 부탁드린다. 꼭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설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김관수 당진1동장은 “해마다 원시가지번영회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잘 쓰이도록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로 전달된 성금은 충청남도 공동모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농민수당을 요구하는 집회로 시의 시청출입구 봉쇄까지로 이어졌던 농민들의 싸움이 일단 중지됐다.당진시농민회(회장 김영빈)는 지난 21일 당진시청 앞에서 42일간 진행했던 천막농성을 종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했다.당진시농민회는 기자회견문에서 당진시와 당진농정개혁안 4개항에 대해 합의체 구성을 협의했고, 향후 이행과정에서 당진시가 구태를 재현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농민회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당진시 농정개혁이 단기간에 실행될 수 없음에 일보전진을 위해 잠시 투쟁을 멈춘다고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농협 청년부(회장 장태연), 농촌사랑환경파수꾼(회장 최창인), 농가주부모임(회장 안영숙)은 지난 15일 당진농협에서 ‘새해맞이 당진농협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에서 당진농협 청년부는 당진 1,2,3동에 각 일백만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농촌사랑환경파수꾼과 농가주부모임은 사랑의 쌀 10kg 20포대를 각 동에 전달했다.당진농협 3개 단체의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 나눔 행사는 지난해 벌초대행사업, 당진전역 환경정화활동, 새우젓 판매 등 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기금을 모아 마련됐으며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