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 발전을 가늠하는 주요 키워드다. 성평등 가치 확산은 개인에게, 조직에게 플러스이며 필수 가치다. 역으로 해석하면 성평등 하지 않은 지역은 마이너스, 성평등하지 않은 개인, 조직은 성공을 해도, 승승장구해도 한 번에, 단숨에 끌어내릴 힘이 있다.충남도정, 서울시정을 이끌었던 과거 단체장을 상기해보면 이해가 될 수 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여성들의 의식도 발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어쩌면 그 변화의 주도를 견인하는 것 또한 여성일 수 있다. 여기서 ‘여성’은 생물학적 여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여성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회는 5월 24일 2기 첫회의를 시작하는 등 ‘2기 활동’에 들어가면서 다시금 연금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지만 아직까지 국회와 정부는 명확한 연금개혁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올해의 화두는 단연코 “연금개혁”이다. “1990년생부터 국민연금 한 푼도 못받아”, “매월 18만원 내고도 연금 한 푼 못 받을 수 있다니 걱정스럽다.” 라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기금이 고갈되면 연금을 줄 수 없으니 정부는 연금개혁을 하자고 하는 것인가?정답은 “아니다”이다. 기금이 소진됐다는 이유로 연금을 주지
“큰아버지, 저 공부하고 싶어요! 중학교에 보내주세요” 솔샘이 초등학교 다닐 때 일입니다. 이웃집에 사는 착한 사촌 형이 우리 집 마당에서 울고, 딩굴면서 부르짖었습니다. 그 사촌 형의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의 바로 밑에 동생이고, 그분은 일제 강점기에 징용으로 끌려가셔서 소식이 없다고 했습니다.홀로된 사촌 형의 어머니하고 형과 누나 그리고 두 여동생 등 여섯 식구가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촌 형은 어렵사리 먼 송악중학교에 입학했고, 소원이던 공부도 조금 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뒤 사촌 형네 여섯 식구는 인천으로 이사
다가오는 5월 20일(음력 4. 8)은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이다. 이날 각 사찰에서는 봉축 법회를 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평화와 행복을 염원하고 욕불의식(부처님의 몸을 향수로 목욕시킴)과 연등을 달아 개인의 발복을 기원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다.이러한 다양한 불교의식과 함께 부처님 오신날을 더욱 뜻 깊게 되새겨 보기 위한 방법은 각 사찰이 가진 문화적 전통을 알고 방문하는 것이다. 사찰의 연혁과 가람의 배치, 문화유산의 특성들을 통해 사찰의 내재된 모습들과 마주하면 또 다른 문화적 향수를 느낄 수 있기 때문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5월 8일 이화여대 의대 졸업 후 보건소장직을지냈던 아버지 친구분을 함께 초대해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척추후만증 척추 장애가 있어 결혼을 안하신 까닭에 자식이 없어 어버이날 외로울 거 같아 초대한 분으로, 필자가 대학 다닐 때 의대 다닌다고 참 많이 아껴 주시기도 했다. 이분은 대한민국에서 여자 의사로 서기관을 단 최초 인물이라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자랑스런 이대생 상도 받으셨다고 하신다.여장부였다. 장애가 있어 오래 못 살까봐 연금 안 받고 일시불로 퇴직금을 받았는데, 오래 살아서 손해 많이 봤다고
당진 지역 학교 수는 약 55개입니다. 초, 중, 고등학교 아이들이 적게는 하루 한 끼를, 많게는 하루 세 끼를 먹게 되는 곳이 학교입니다.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급식은 또 다른 교육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은 개인이 아닌 국가가 해야 할 일이라는 인식아래 무상급식 시스템이 자리잡은지도 12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라는 ‘k-급식’ 자부심, 무상급식의 시스템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학교급식 종사자의 퇴직자가 1만 4000여명에 달하고, 입사 6개월 이내 퇴사자 수는 충남이 50.2%로 가장 높았습니다. 게다가
작년, 오랜만에 나간 고교 동창회에서 동창들로부터 회장직을 맡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물론 반가운 일은 아니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피해왔던 터라 이미 은퇴한 지 4년째 접어든 나로서 더 이상 이 역할을 사양할 마땅한 핑곗거리도 없었다. 마지못해 회장 역할을 수락하면서 ‘70세 접어들어 같이 늙어가는 고교 동창들에게 봉사하라는 하늘의 명령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의 고교시절은 시골에서 처음 문을 연 신설 고등학교에서 시작되었다. 언덕 위에 2층짜리 시멘트 건물 한 동이 학교시설의 전부였고, 학급 수는 2개 반으
올 겨울 날씨는 예전과는 달리 눈도 많이 오고 매우 추운 날씨였던 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면 어느 누구도 방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간식만 먹으면서 뒹굴뒹굴 하루를 보냈다면 살도 많이 찌고 체력도 많이 떨어졌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러나 용기가 있고 에너지가 넘치는 몇몇 학생과 어르신들은 추운데도 밖에 나가 축구와 농구를 하고 뛰어 놀며 운동하며 걷기를 하였다면 봄철의 건강관리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겨울철에 운동을 하지 않은 학생들과 어르신들을 위하여 봄철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
무엇을 위해 기꺼이 친일파가 되려하는가? 2차 대전후 일본에서는 군국주의 종사자들을 축출해버린 맥아더가 남한에서는 친일분자들을 대거 요직에 등용시켜 남한사회를 통치한 것이다. 무엇보다 1945년 9월 14일 미군정장관 아키발도 아놀드는 일제강점시대의 경찰조직이 그대로 유지돼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실제로 미군정은 조선총독부에서 근무했던 일본인 관리를 해임했으나 행정고문이란 이유로 남겨뒀으며 일제의 보안법 등을 그대로 존속시켜 통치에 활용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은 78년전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남한 내 친일파를 이용했듯이 지
SNS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투약한 여중생이 불구속 입건됐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 사건을 통해 이제는 치킨을 주문하듯 마약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과 십대들 역시 마약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적잖은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그러나 마약예방교육(음란물예방교육) 강사인 필자에게는 그리 놀라운 사건이 아니었다.우리나라는 이미 작년에 10대 마약사범이 3년 사이 3배 증가했을 만큼 청소년 사이에 마약과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그 폐해의 심각성은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마약 투약과 유통이
초등학교 방학이면 돌봄 교실 아동 급식이 시작된다. 급식담당 선생님의 예리한 눈은 위생·안전 상태 등을 최우선으로 점검한다. 점검시 우리 직원의 간은 콩알, 가슴은 콩당콩당, 당진쌀밥도시락이 가장 바빠지며 예민해지는 시기다. 돌봄교실 급식은 거의 같은 시간대 도착을 요구한다. 열한 시 삼십 분까지는 도착시켜야 한다. 주방은 그야말로 전쟁터다. 불로 지져대고 칼로 자르니 말이다. 주방장의 넉살은 배추 등 각종 식자재 앞에서 “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자르고 지지겠습니다” 어찌 보면 웃기지만 의미 있는 의식에 아닌가! 전 직원이 총력전을
‘직업교육 혁신지구’란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구 내 직업계 고등학교와 지역 기업, 지역 대학 간 연계를 통해 고졸 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직업교육 기반(플랫폼)이다. 즉, 직업계고의 취업과 진학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청이 혁신을 함께 하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학생선발 △직업계 고등학교 기술기능교육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연계 대학 학위 취득 지원 △지역 기업 취업지원 △실무교육 및 채용 등으로 으로 취업도 생활도 안정적인 청년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정착 급변하는 사회에서 흐름을 읽고 능동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오늘 날 우리 한국은 반도체 선진국이 되었다. 트랜지스터는 원래(Transfer + Resistor = Transistor), 전기 스위치와 증폭작용을 하는 반도체 소자를 일컫는다. 보통 반도체라고 불리는 물체이라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반도체의 사전적 의미는 도체, 부도체, 반도체 등 물질의 성질을 나타내지만, 일상생활이나 산업적으로 반도체라고 하면 트랜지스터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집적회로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산업 반도체에는 다이오드, LED(발광 다이오드) 등 더 많은 것들을 포괄하고 있지만, 보통 이쪽인 경우가
국민연금공단은 2022년 5월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매월 수급자 622만 명에게 매월 2조 8천억 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하나, 이런 성장의 이면에는 팍팍한 생활로 보험료 납부가 부담스러워 못 내는 분들이 아직 많다. 매월 내야 하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워 납부를 기피하기도 하며 소득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각지대
노벨물리학상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양자컴퓨터의 탄생’1901년에서 2022년 현재까지 총 118개의 노벨물리학상이 수여되는 동안 여러 가지 다양한 흥미로운 사실들이 쌓여있다. 절반 이상의 노벨물리학상이 2명의 복수 물리학자들에게 수여되었다. 한편, 존 바딘(John Bardeen)교수의 경우는 노벨물리학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최연소 물리학상 수상자로는 로렌스 브래그(Lawrence Bragg)경으로 그의 나이 25세에 그의 아버지 윌리엄 브래그(William Bragg)경과 함께 1915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
닐스 보아는 원자 구조의 이해와 양자역학의 성립에 기여한 덴마크의 물리학자이다. 그는 원자구조와 양자역학에 기여한 업적으로 노벨물리학상(1922년)을 받았다. 그는 철학자이자 창의적 과학자이기도 했다. 원자의 보어 모델을 개발하고, 원자핵이 중심에 있고 주위에 전자가 돌고 있다는 가설을 세워서 최초로 그 사실을 입증한 과학자이다. 전자의 에너지 준위는 일정하며, 전자는 원자핵 주위의 안정적인 궤도를 돌지만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으면, 한 에너지 준위(궤도)에서 다른 에너지 준위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보어 모형은 그 후에 다른
마리 큐리(Maria Curie)는 1867년 11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중등학교 교사의 딸로 태어났다. 원래 이름은 마리 스콜로돕스카(Maria Sklodowska)이었으나 그녀가 프랑스 피에르 큐리와 결혼한 후에 붙여진 이름이 마리 큐리이다. 그녀는 지역 학교에서 일반 교육을 받았으며 아버지로부터 약간의 과학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학생 혁명 조직에 참여하게 되었고, 당시 러시아가 지배하던 폴란드 일부였던 바르샤바를 떠나 당시 오스트리아 지배하에 있던 크라쿠프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891년에 그녀는
농협은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의 향상과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을 창립목적으로 한 농협 정관인데 축협이나 수협등의 정관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제 3월 8일이면 농·축·수·산림조합 조합장 동시선거가 실시되는데 벌써부터 금품이나 향응제공으로 선관위에 고발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다. 필자는 10여년간 농민회 협동조합개혁위원장으로 나름대로 개혁에 앞장서왔는데 평소에 협동조합에 불만이 많은 농민도 정작 개혁하려고 하면 오히려
‘광전효과의 법칙’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물리학상(1921년)을 받은 이론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독일 우름에서 1879년 3월 14일 출생해서 1955년 4월 18일 미국 뉴저지 프린스톤에서 작고하였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아버지가 전기공학 회사를 설립한 뮌헨에서 자랐다. 취리히에 있는 ETH 대학에서 공부한 후, 아인슈타인은 베른에 있는 특허청에서 일하면서 물리학 분야에서 몇 가지 선구적인 작품을 저술했다. 그는 나중에 베른, 취리히, 프라하의 대학에서 일했고 1914년부터는 베를린에서 일했다. 나치가 독일에서 권력을 장악한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알프레드 노벨로부터 그가 유언장에서 세운 두 가지 위대한 상, 그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과학 분야의 상, 즉 물리학과 화학상을 수여하는 특권을 받았다. 왕립과학원은 자체 제안뿐만 아니라 제출된 제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위원회로부터 받아 결정을 했다. 노벨상 심사위원들은 매년 각 분야에서 수상자를 응모하여 최종 결정을 했다. 노벨아카데미 물리학상 심사위원회에서는 노벨상이 생긴 첫해에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독일 뮌헨대학교의 빌헬름 뢴트겐 교수에게 그의 새로운 발견, 소위 뢴트겐 광선의 발견, 즉 그가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