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김정희]매년 사월 초파일이 되면 돌아가신 어머님의 기일이 다가온다. 부처님 오신 날 일주일 전에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할 때면 항상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흐르곤 한다. 돌아가신 지 수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애틋하다.어머님은 19살의 어린 나이에 가난한 농가로 시집을 오셨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계속되는 힘겨운 농사일을 하시면서도 산에 올라 고사리를 꺾어 삶으셨다. 그리고는 그 고사리를 광주리에 이고 십리정도 되는 산길을 걸어 오일장에 가셨다. 고사리의 물로 얼룩진 저고리
[당진신문=오주연]요즘 TV를 시청하다 보면, ‘사이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현대에 SNS 등 스마트폰과 인터넷 사용이 늘어나면서, 학교폭력이 학교 내·외부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사이버 학교폭력’이란,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타 학생에게 가해지는 괴롭힘을 말하는데, 사전적 의미로 ‘약자 괴롭히기’를 뜻하는 ‘불링(bullying)’과 합쳐져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이라 일컬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사이버 불링’의 종류는 무엇이 있
[당진신문=오윤희]올 봄은 대체 언제왔는지, 길을 걷다 우연히 봄꽃을 마주할때마다 당황스럽다. 코로나라는 아주 어둡고 긴 터널을 지나오는 동안 일상들은 하나둘 파괴되어가고, 마스크 구입을 위해 긴 줄을 서며 치밀던 짜증도 어느사이 덤덤해지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를 바로 코앞에 두고있지만 그 무엇하나 이슈가 되지 못하고 있는 요즘. 충격적인 사건이 이슈가 되었다. 바로 텔레그램 n번방. 그다지 보편적이지 않은 온라인 메신저였던 텔레그램은 연일 실시간 검색어와 뉴스화면에 메인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사건의 내막은 차마 말을 하기에도, 아
[당진신문=임정규]저성장, 양극화, 기후재난과 저출생과 고령사회, 4차산업혁명 등의 도래는 여러 차원에서 점차적으로 시대흐름의 전환기를 가져왔고 우리의 삶 곁에 어느 순간 와있었지만 남의 일처럼 느꼈었다. 하지만 최근 두달여만에 들이닥친 코로나19사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지구적 차원의 위기를 불러왔고, 모든 사람에게 불안하고, 불편한, 불쾌한 삶을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언제끝날지 모를 일상의 변화를 불러오고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는 코로나19사태를 변곡점으로 더 이상 과거의 익숙했던 개인, 공동체,
[당진신문=오주연]현재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어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세계경제마저도 붕괴되고 있다.코로나19는 비말,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드라이브 스루’ 등을 활용하며 대면 활동을 지양하고 있다.이에 발맞추어 우리 경찰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하여 면대면 음주단속을 지양하고, 호흡을 통해 음주 여부를 감지하는 음주감지기의 사용을 금지토록 한 상황이다.이렇게 단속이 소홀해진 틈을 타 비양심적 운전자들의 음주운전이 성행하고 있는 것.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주운전 대면 단속이 줄어들면서
[당진신문=신현배]코로나19가 온 나라를 휩쓸고 있다. 이에 정부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으려고 지난 2월 23일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3월 17일 현재 충남 도내에 천안시 등 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코로나 19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당진시의 경우 인근시의 확진자 발생에 따라 대책본부 구성을 운영, 당진버스터미널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터미널 내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의 감염 예방 활동에 힘쓰고 있다.그러나
[당진신문=박경신]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사스, 메르스 다 겪었지만 이번만큼 불안하고 공포스럽지는 않았다. 1월 20일 첫 환자 발생 이후 최근 매일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말 불안하고 공포스럽다. 집 밖에 나가기 불안하다.코로나19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더 불안하다. 처음 3~4일은 단순 감기증상나 위장 장애 증상 을 보인다고 한다. 문제는 그 3~4일이 지난 후 악화가 시작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치료 정보를 토대로 우한 폐렴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지침을 의협에서 제공 했
[당진신문=강수진]최근 5년간 도내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총 92건이 발생했다.안타깝게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정된 일명 ‘민식이법’이 3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민식이법’이란 2019년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김민식 군의 사고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발의된 법안으로, 2019년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화했다.도로교통법 제 12조 어린이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 개정안에 따르면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
[당진신문=임형락]지난해 당진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되면서 당진 구군청사 본관동 철거를 놓고 주민 간 의견이 분분한데 철거하더라도 당진현 관아자리였다는 역사적 표식을 남기는 상징물 건립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지난 2018년 당진1동이 도시재생 그린뉴딜 사업에 선정되어 당진시는 도시재생활성화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을 들여 주민조직 커뮤니티 거점 조성, 시민문화 예술촌 조성, 도심광장 및 거점주차장 조성, 전기자동차 창업지원센터 건립, 청년주택 및 7080 특화거리 조성 등
[당진신문=정주석]2020년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만 18세 이상은 투표할 수 있는 권리, 즉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다. 2002년 4월 16일 이전 출생자(4월 16일 포함)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시민으로서 본인 스스로 행사할 수 있는 참정권을 갖게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우리 사회는 올바른 선거 문화·교육을 통하여 18세 유권자뿐만 아니라 모든 유권자가 소중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추고 투표에 임할 때 진정한 유권자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진신문=신재식]어떤 일이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기본적인 정보의 수집과 구축이다. 예로, 창업을 할 때도 그 지역의 유동인구, 소비패턴 등 다양한 요소의 검토와 정보의 확보가 사업 성공의 큰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하물며,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 정책에서는 어떨까? 정책 수립의 기본 자료는 통계로부터 시작되고 농림정책의 기본이 되는 통계는 바로 ‘농업경영체’등록정보이다. 일반인들에게 농업인, 농업이라는 말은 익숙하나 농업경영체라는 용어는 다소 생소 할 수 있다. 농업경영체는 농업을 경영하거나 종사하는 자를
[당진신문=오주연]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 코로나19 감염자는 3월 초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도 이달 3일 열린 브리핑에서 “일반 시민들은 보건용 마스크 사용보다 사회적 거리 두기, 손 씻기가 우선”이라며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코로나바이러스! 국민 스스로 감염 예방 수칙만 지킨다면, 코로나19 종식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당진신문=강수진]고령화의 수식어를 피할 수 없는 대한민국 고령화 사회에서 교통사고 사망 보행자 50%가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OECD 4.5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만큼 현재 국내 노인 교통사고 사망 비중은 매우 높은 편이다.젊었을 때 비해 노화로 인해 행동이 늦어지거나 자극에 반응하는 시간이 늦어지다 보니 횡단 중 사고가 많으며, 노인운전자의 경우에는 다른 연련층에 비해서 신호위반 사고나 교차로 사고가 잦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즉, 사고 및 판단능력저하, 지나친 저속 주행, 운동능력 저하 등이 주된 원인이 된다. 도로
[당진신문=이덕하]당진 원시가지에서 70여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오늘에 당진시로 발전을 거듭하며 개인적인 사업과 지역사회 각종단체에 참여해온 한주민으로서 당진시정에 발전을 가져올 당진1동 도심재생뉴딜사업 발표이후 1년여기간 구군청사 철거와 도심광장 문제는 수차 건의상담을 한바있으나 원주민의사는 아랑곳없이 강행되고 있는 도시 행정에 지역원로들을 대신하여 제의드린다.당진신문 2020년 2월 24일자에 '당진시 군청사 광장청사진 그리기 시작' 기사 내용인즉 설계용역사인 JY아키텍스사의 용역보고에 따르면 구도심의 흐름모임과 흩
[당진신문=강수진]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심각 단계 수준으로 온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으며 해외 각 국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중점 보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경찰관들 역시 신고출동·민원인 응대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사전예방을 위해 애를 쓰고 있다.당진경찰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하여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비접촉체온계와 손소독제를 비치하여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체온 측정 후 체크 리스트를 작성할 뿐만 아니라 출근하는 직원들 역시 자가 발열 측정하여 사전 예방에 심혈을
[당진신문=김유태]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는 지금 온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고 볼 일이 있어도 관공서 방문을 꺼리고 있는 등 대인기피 현상이 날로 더 해가고 있어 심히 걱정이다.언제까지 걱정만 하면서 불안해 할 것인가? 코리아19 대응 메뉴얼을 지키면서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한다면 이겨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당진경찰서에서는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상황실을 중심으로 위기경보 심각단계 수준의 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접촉체온계와 손 소독제를 구입하여 출근하는 직원들부터 발열 체크를 생활화하고 공용차량에 손 소
[당진신문=공영식]지난 1월 1일자로 기업지원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면서 “당진시 도화지”에 어떤 기업의 모습을 그려 넣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았다.잠시 거슬러 올라가보면 우리 당진은 석문·대호방조제 사업이 있기 전인 30여년전만 해도 풍부한 어족자원과 농업이 주류를 이루는 전형적인 농어촌 경제 형태였으나, 서해안고속도로의 개통, 1,000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 조성과 현대·동부제철 등의 철강클러스터화와 900여개의 기업 유치, 당진화력발전소 등 9,300MW규모의 발전설비가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축소판이라 일컫는 비약적
[당진신문=오주연]최근 김해 10대 중학생들이 후배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 지난해 양평 여중생 무차별 폭행 사건 등 심각한 학교폭력 사례들이 발생함에 따라 많은 국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3월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이며 새로운 선생님·친구들과 만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더욱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인 것이다. 우리 경찰에서도 현시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2012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당진신문=김진숙]당진시립합창단원 9명에 대한 보복성 부당징계와 A단무장에 대한 부당해고철회를 요구하는 시립합창단원들의 기자회견이 지난 3일 당진시청에서 열렸다.그날 이후 당진시청 앞에서는 시립합창단원들의 1인 시위가 매일 지속되고 있지만 당진시와 시립합창단(단장 김홍장 시장)은 모르쇠로 일관하며 사태해결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른 부당한 징계와 해고로 생계의 위협을 당하는 합창단원의 고통을 외면하는 당진시의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 단원들의 부당징계를 철회하고 해고된 A단무장을 복직시킬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당진신문=이종미]옹기를 처분해야겠다. 좀 더 쓰자고 맘먹으면 쓸 수는 있겠지만 이쯤에서 정리하는 것이 좋을 성 싶다.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는 것이 순리 아니던가. 미세먼지 속에서도 한 장 한 장 여린 꽃잎 펼치던 영산홍 꽃이 빛을 잃고 떨어질 때. 피어 난지 겨우 하루밖에 되지 않은 무궁화 꽃이 ‘비들비들’ 마른 채로 나뒹굴 때. 차라리 아름다울 때 지는 것이 멋진 이별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오래 가지 못했다. 혈기왕성한 능소화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제 목을 비틀어 땅을 적실 때. 이별은 어떤 이유든 아쉬움과 망설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