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게릴라 줄다리기 행사가 지난 6일 당진 삽교호 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졌다.이달 11일부터 열리는 2024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이벤트에서는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삽교호 관광지를 찾은 수백 명의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게릴라 줄다리기에 앞서 마련된 난타의 웅장한 공연은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고,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의 진행에 따라 시작된 줄다리기는 관광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기지시
[당진신문] 신성대학교(총장 서명범)는 지난 5일 벌어진 2024 대학축구U리그2 7권역 첫경기에서 전북군장대에 승리하며 상쾌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경기는 신성대학교의 홈경기로 전반 31분 터진 허진 선수의 첫골과 90분에 터진 정재훈 선수의 골로 2:0의 승리를 거뒀다.2020년 12월에 창단한 신성대학교는 창단 후 매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해외전지훈련을 실시하는 등 대학에서도 축구부 지원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리그 및 춘계, 추계대회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수차례 본선에도 진출하는 등 전문대학으로서 한계
[당진신문] 당진청소년문화의집은 4일 합덕지역아동센터에서 당진시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은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공동체적 책무성을 가지고 상호협력관계를 통해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유수민 관장과 합덕지역아동센터 김용숙 센터장이 참석해 진행됐다.당진청소년문화의집과 합덕지역아동센터는 이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년도 당진시 청소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으로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여 적극적으로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고개를 넘지 않으면인생이 아예 없는 것처럼큰 고개 작은 고개우리가 걸어가야 할 수 없는 삶의 앞길이다늘 마지막 고개이길 바라다언제나 절벽을 만난다그곳은 짙은 어둠이 깔려있지만두려워하지 마라우리의 희망인 시간과 함께다정히 손잡고 걷다 보면반드시 넓은 광야가 나오고아침처럼 은총의 태양이 떠오른다고개를 넘는 것은인생을 깨우치는 하늘이 주는 길이다약력충남 합덕 생. ‘91년 과 등단, 시집 : 『내가 태어난 것은』 『바람의 노래/’17 이 시대의 문학인 선정 』출간. (사)한국문인협회원, 당진문협 부지부장역임 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생태계를 지키는 파수꾼 ‘꿀벌’의 비행이 위태롭다. 지난 2022년 제주도에서 꿀벌 대량 폐사가 발생한 이후 전국에서 꿀벌이 자취를 점차 감추고 있기 때문이다.꿀벌은 단순 꿀을 따는 작업 뿐만 아니라 생태계 보전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암수 꽃이 따로 피는 단성화 작물은 벌과 같은 화분 매개 곤충이 수꽃 꽃가루를 암꽃 암술에 묻혀 주거나, 혹은 사람이 인공적으로 수분하는 방법으로 화분매개 과정이 필요하다. 다만, 사람이 직접 인공수분을 하기란 노동력은 물론 생산비까지 상당한 수고로움이 필요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는 벚꽃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지난해보다 1~7일 정도 빨리 벚꽃이 개화한다. 웨더아이에 따르면 충남지역은 4월 6일에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봄을 맞아 당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벚꽃을 보며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당진 대표 벚꽃 명소 ‘순성 벚꽃길’당진시 갈산길 101-9, 순성 벚꽃길은 갈산리에서 당진시내까지 약 3km에 이르는 당진천 벚꽃길이다. 당진천 양쪽으로 이어진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오는 4월 10일 당진에 50곳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당진 선거인 수는 14만 3640명으로 나타났다.당진시에 따르면 이번 국회의원 선거 당진 지역 선거인 수는 4년 전 21대 총선 당시 13만 7649명 대비 5991명 늘어난 14만 3640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7만 7324명(53.83%), 여성은 6만 6316명(46.17%)으로 남성 유권자가 더 많았다.선거구별로 선거인 수가 가장 많은 읍면동은 당진1동(제3투표구, 계성초) 7120명이며, 이어서 △당진1동(제2투표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합덕역이 상업 복합시설이 갖춰진 환승시설로 거듭날 수 있을까.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당진합덕역은 역사를 비롯해 버스정류장, 자전거보관소, 공영주차장, 택시정류장 등의 시설이 계획돼 있다. 합덕역 일원에는 석문산단선과 서해선 직결운행이 예정돼 있으며, 이 외에도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등의 도로망도 구축돼 있다.이에 당진시는 개통 이후 서해선과 석문산단선의 분기(환승역)역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복합환승센터 신설에 대한 타당성평가 및 개발계획수립용역을 실시하고, 지난 4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지난 2월 추운 바람이 불던 어느 날, 고대면 당진시동물보호소 입구에서 탯줄도 잘리지 않은 새끼강아지 2마리가 발견됐다. 태어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보였던 2마리는 젖도 제대로 먹지 못한 듯 힘없이 누워 낑낑 소리를 냈지만, 힘이 없는 탓에 새끼강아지의 울음은 바람 소리에 묻혔다.보호소 직원들은 인공수유를 할 수 없을 만큼 작은 새끼강아지의 체온을 지켜내며, 살려낼 방안을 찾았다. 그러다 최근 보호소에서 새끼를 낳은 어미 강아지에게 유기된 강아지 2마리를 맡기기로 했고, 다행히 어미 강아지는 자신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시가 청소년에게 환경친화적인 정서를 심어주고,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학교 인근에 녹지공간을 조성한다.당진 지역 일부 학교는 인근에 차량 이동이 많아 학교 주변으로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인도 폭이 좁거나, 교통 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며, 인도에 나무도 식재되어 있지 않아 더운 여름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이에 당진시는 미세먼지 및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에 학교 인근 인도를 대상으로 그린 숲 조성을 계획했
[당진신문=김정아 시민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는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마을 일대에서 전승되는 줄다리기로, 물 윗마을 수상팀과 물 아래마을 수하팀으로 나누어 당기는 암수 쌍줄다리기입니다.과거에는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다 오늘날에는 매년 4월 2주 째주 주말에 행해지는데요. 기지시줄다리기의 시작은 500여 년 전 지역에 닥친 재앙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물 윗마을이 이기면 나라가 평온하고, 물 아래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지시라는 지명은 이 지역의 형세가 베를 짜는 틀과 옷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당진시 대호지면 출포리 일원 대호만 출포리권에 낚시객들의 무분별한 오물 및 쓰레기 무단투기로 인한 주민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지난 3월 20일 기자가 직접 찾은 대호만 출포리권 일대 도로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객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도로는 차량으로 인해 소형차만 겨우 지나갈 공간만 확보된 상태였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 차량은 아슬아슬하게 길을 지나야 했으며,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가 곳곳에 방치돼 산더미처럼 쌓여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 버려지는 쓰레기는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혼자 거주하는 어르신에게 하루는 참 길다. 몸이 아프면 마음대로 돌아다니기도 어렵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에도 큰 용기가 필요한 만큼 어르신들에게 24시간은 지루할 수밖에 없다.송산면에 거주하는 최재영 어르신(86) 역시 몸이 편찮아 어딜 다니기에는 쉽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그에게는 새로운 낙이 생겼다. 바로 컬러링북 색칠하기다.지난해부터 송산종합사회복지관은 국비 지원을 받아 맞춤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매주 1회씩 생활지원사를 통해 지역 어르신에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미주를 중심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스포츠 ‘피클볼’이 당진에서도 점차 인기를 모으고 있다.피클볼은 1965년 미국 사업가이자 정치인 조엘 프리처드가 가족과 떠난 여행에서 구멍난 볼을 갖고 즉흥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시작됐다. 테니스와 배드민턴 그리고 탁구가 섞였는데, 한 마디로 공과 패들(라켓)을 갖고 공을 타격하는 스포츠다. 경기에 사용되는 패들은 탁구 패들보다 크기는 넓지만, 무게는 가볍다. 공은 구멍이 뚫려 있으며, 실내용은 구멍 크기가 넓지만, 실외용은 구멍의 크기가 작다.패들과 공 모두
[그림책꽃밭 이선우] 라는 말처럼 좋으면서도 서글픈 말이 있을까. 권정생의 시 [길로 길로 가다가] 마지막 연에서는 가 두 번씩 반복된다. 다른 시대, 다른 삶을 살았지만 글을 쓴 권정생의 와 그림을 그린 한병호의 는 다르지 않다. 이 글을 쓰는 나의 도,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도 아마 다르지 않으리라. 어려운 일 앞에 나서주는 친구들과 ‘함께’ 잉어를 낚고 신나게 길을 걷는 도깨비의 굽은 등에는 근심이 없다. 함께 걷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제 몸집보다 큰 잉어를 질질 끌고 가면서도 입꼬리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 선거캠프가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사퇴 요구에 ‘집권 여당의 품격을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라며 강하게 맞받아쳤다.앞서 지난 4일 당진의 보수 여성단체들은 어기구 후보가 2일 토론회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고, 이어서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1세기 대한민국 국회의원 후보로서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발언을 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관련기사:국민의힘 충남도당, 어기구 후보직 사퇴 요구, 1504호)이에 어기구 후보 선거캠프는 5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충남도당의
[당진신문=지나영 기자] 당진에 선거유세 차량이 인도를 가로막거나, 횡단보도 위에 불법 주정차를 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총선 공식 선거 운동이 본격 시작되고, 선거 유세가 한창인 당진의 거리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선거 유세원들이 트럭 위와 도로마다 서서 연신 허리를 굽히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런데 지난 4일과 5일, 당진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 앞 인도에 정용선 후보 유세차량이 달리고 있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사진 속에는 3일 18시 18분 탑동교차로 인근 당진도서관 앞 인도
[당진신문=배현섭 수습기자]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의 만세 삼창이 당진 대호지면 창의사 광장과 천의장터에 울려 퍼졌다.대호지면 주민들은 1919년 4월 4일에 만세운동을 전개했다. 순사들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 ‘도로와 가로수 정비’라는 명목으로 대호지면 9개 동리 주민 400여명이 모여, 5일장이 열리던 정미면 천의리로 행진했다. 천의장터에서 만세 시위를 전개하던 주민들은 이들을 제지하는 천의 주재소 순사들을 물리쳤고, 주재소를 파괴하는 등 격렬한 시위를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주민들이 붙잡혔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여일 남겨 놓은 현재 유권자로써 후보자 선택기준을 결정해 놓고 후보자 공약과 자질과 능력을 꼼꼼히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국가적으로도 중요하지만 소시민의 입장에서 살펴보면 개인적으로는 가계경제의 악화는 물론 지역경제도 국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하다. 그런데 솔직히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보면 이번 선거가 대통령선거인지 자치단체장 선거인지 구분이 안 된다. 모든 후보자가 “민생”을 외치는데 정치인이 제정한 각종 법률이 민생을 외면하며 오히려 1%의 가진 자들만 잘 살게 해주는 입법은
한 겨울을 따스하게털옷을 입은 봉우리가꽃을 감싸차가운 온도에도 보호를 하니꽃이 포근함 속에서아직 잠을 자고 있는지고개도 내밀지 않더니봉우리가 문을 열어주니꽃들이 웃으며어느덧 큰 웃음소리로한바탕 크게 떠들고주위를 불밝히듯환한 큰 웃음이참 소담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