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신문=오주연]요즘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를 각별히 주의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이다. 최근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가 급증하는 등 서민들의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최근 전형적인 피싱 범죄인 ‘보이스피싱’ 범죄 이외에도 SNS 등을 이용한 스미싱(Smishing) 범죄, 지인이나 가족을 사칭하여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Messenger phishing) 등 다양한 유형과 수법의 피싱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이중 서민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는
[당진신문=오주연]기존 전기통신금융사기는 전화를 이용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정도가 발생하였으나, 요즘 다양한 수법과 종류로 교묘하고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실정이다.보이스피싱(Voice Pishing)이란 음성(Voice)와 개인정보(Private data), 그리고 낚시(Fishing)를 합성한 단어로서 금융 분야에서 거짓말이나 속임수로 타인의 재산을 가로채는 신종 사기 범죄 중 하나이다. 통상 전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낚아 올린다는 의미에서 ‘보이스피싱’이란 명칭으로 사용된다.보이스피싱은 2000년대 초반 대만에서 시작되어 이후
[당진신문=강정의]故이건희 회장님. 오늘 텅빈 하늘을 보며 회장님의 모습을 찾아봅니다.저는 평범한 한 시민입니다. 오랜기간 병석에 누워서 지내시는 회장님을 안타깝게 생각해 오던중 갑자기 방송에서 타계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투병생활을 하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무엇보다도 건강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의 화두를 인구(人口)에 회자(膾炙)케 하셨던 분입니다.살아있음 자체가 기적이라는 생각을 깨닫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저는 회장님과 어떠한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회장님의 선대
[당진신문]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독감 백신을 맞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독감 백신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일고 있다. 인천의 한 고교생이 접종 이틀 만에 숨지고 전북 고창에서도 70대가 사망하는 등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고교생은 기저질환이 없는데도 무료 백신을 맞은 후 쓰러져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시기에 불안감을 부채질하고 있다.올해 들어 자주 발생하는 백신 사고로 국민의 신경이 예민해 있는데 정부에서 실시하는 무료 접종으로 생명을 잃는다면 예삿일이 아니다. 냉장 보관해야 할 백
[당진신문=신나라]2년 전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던 윤창호 사건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다. 윤창호 사건은 카투사에 복무하다 군 휴가를 나온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학생 윤창호가 2018년 9월 25일 오전 2시 25분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8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BMW 차량에 치여 사망한 사고이다. 이에 윤창호의 친구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등을 통해 "음주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해 음주운전 관련 가해자에 대한 국
[당진신문=신나라]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보이스피싱’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보이스피싱은 보이스(voice)와 개인정보(private data), 낚시(fishing)를 합성한 신조어로 전화를 이용하여 불법적으로 개인정보를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2016년 4만5천921건, 2017년 5만13건, 2018년 7만218건, 2019년 7만2천488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피해액 또한 2016년 1천924억원,
[당진신문=구본세]불법의료기관인 사무장병원은 '보험사기의 온상'으로 꼽힌다. 사무장병원은 비의료인이 의료기관 개설주체인 의료인이나 법인 등의 명의를 빌려 개설·운영하는 불법 의료기관을 뜻한다. 이들은 영리추구를 위해 낮은 의료 인프라 및 의료 서비스질, 과잉진료 등으로 국민들에게 부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국민건강보험 비급여 치료로 이윤을 내는 구조로 돼 있어 부당·허위 청구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누수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무장병원 등 불법의료기관에 대한 적발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공단의 특별사법경찰권(특사
[당진신문=김진숙]9월 22일 오전 열시, 당진시청은 100여대의 차량들로 둘러싸였다아이를 태우고 달려온 엄마들의 승용차, 농민들의 흙 묻은 트럭, 노란색 어린이집 차량에 노동자들의 방송차까지! 짧은 시간 안에 시청 둘레 도로를 줄 지어서 선 차량에 깃발이 달리고 경적을 울리며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시청으로 달려온 이유는 무엇일까?당진의 송산, 석문에 전국 최대 규모의 산업폐기물처리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당진시민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최근이다. 안 그래도 대기오염문제, 송전탑문제 등 환경문제로 몸살을
[당진신문=김홍장]존경하는 17만 당진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뵙고 안부를 전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민의 생명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엄중한 상황이기에 각종 언택트 소통 방식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느덧 긴 장마와 태풍으로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여름이 물러가고 수확의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곧 민족의 가장 큰 명절 추석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걱정 근심 많은 요즘이지만 모두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과 행복한
[당진신문=전봉희]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로 유명한 교육 철학은 약속이다. 맹자는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 슬하에 양육된다. 맹자가 “동쪽 이웃집에서 돼지 잡는 모습에 무엇을 하려고 합니까?”묻자 어머니는 무심결에 “너에게 주려고 한다”며 말끝을 흐린다. 순간 허튼 생각을 깨닫고 돼지고기를 사다가 먹인다. 라는 뜻의 매동가돈육(買東家豚肉)은 한시외전(韓詩外傳)에 실려 있다. 훗날 처와 불화설을 참으면서 맹자자책 불감거부(孟子自責 不敢去婦)에 영향을 미친다.맹자가 공부 중
[당진신문=오주연]현재 계속되는 경제불황과 금융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사기·불법사금융 등의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다양한 경제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에는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가 급증하였고, 더불어 온라인 쇼핑 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 사기가 증가하는 등 서민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져만 갔다.이중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건 현황을 보면, 2006년 국세청 환급을 빙자한 사기 사건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77,870건·1조7,539억원의
[당진신문=이인숙] 2019년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에서는 폐렴환자 27명이 발생해 격리치료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 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퍼져갔고, 9월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코로나19가 빼앗아간 평범했던 일상, 그리고 그 끝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 되면서 사람들은 더욱 지쳐갔고 분노와 불안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어들수록 사람들은 더욱 온라인 세계에 빠져들었다.미국에
[당진신문=이종미]연속극을 보다가 이십 년도 더 지난 이야기가 떠오른다. 소낙비 내리던 여름날, 낯선 아주머니를 열 받게 해놓고 태연하게 자리를 떴던 창의적이지만 엉뚱했던 그 아이.웹툰 작품이 옷을 바꿔 입고 안방극장으로 들어왔다. 김새로이와 조희서가 주인공인 ‘이태원 클라쓰’다. 두 주인공의 공통점은 약자 앞에 정의롭고, 강자 앞에 절대로 무릎 꿇지 않는 소신파이다. 어떤 때는 정의가 지나쳐 소시오패스에 가깝다. 금권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아버지마저 잃은 김새로이가 길을 가던 중 어떤 아주머니한테 폭행을 당하는 조희서를 만난다.
[당진신문=김정희]프리드리히 니체에 의하면 우리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정신에 세 가지 변신이 필요하다고 한다. 세 가지 변신 중에서 그 첫 번째는 우리의 정신이 낙타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낙타가 사자가 되는 것이고, 세 번째는 그 사자가 어린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이와 같은 변신의 과정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이 되는 명백한 실존의 과정이다. 여기서 낙타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사막을 횡단해야만 하는 강건하고, 인내력 있는 정신과 “너는 해야만 한다”라는 도덕적 복종을 상징한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가지
[당진신문=유장균]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갈색이 물드는 가을이 찾아왔다. 평소라면 단풍을 맞이하며 가족들과 풍요로운 가을곡식들을 즐길 때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마음은 급변하는 날씨만큼이나 쌀쌀해지고 있다.가을은 대기가 건조해지고 불쏘시개로 작용하는 낙엽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한순간의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소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주택은 화재로 인해 한순간 사라지거나 심지어 우리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당진신문=신나라]경찰청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14~18년)간 전반적인 교통사고 사망 건수는 점차 줄고 있는 반면에 이륜차 사망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다.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의 주원인이 머리 부상인 만큼 이륜차 운전자들의 안전모 착용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경찰청은 안전모 미착용 시 사망률이 착용 시 사망률의 1.8배에 달한다고 했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80%대로, 100%에 가까운 착용률을 가진 선진국과의 격차가 크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의 이륜차 교
[당진신문=김기재]지난 2016년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아픈 기억을 되새겨 본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학생이 위생용품인 생리대를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과 휴지를 생리대로 사용한 이른바 ‘깔창·휴지 생리대’ 사연이 언론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후 우리 사회와 국민들이 큰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 기억이다.그 사건 이후 중앙정부와 함께 전국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정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시행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들어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만
[당진신문=오주연]지난 7월 7일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이면도로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에 깔려 도로 위 술에 취해 잠들어 있던 한 남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써 최근 5년간 부산 한 지역에서 발생한 ‘스텔스 보행자’ 사망사고만 하더라도 24건에 달했다.본래 스텔스(stealth)란 적의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은폐 기능을 갖춘 항공기나 함정을 의미한다. 야간에 주행등이나 전조등을 켜지 않은 채 도로 위를 주행하는 차량을 ‘스텔스 차량’이라 부르기도 한다.그렇다면 ‘스텔스(stealth) 보행자’란 무엇일까?‘스텔스 보행자’
[당진신문=김희봉]요즘처럼 첨단과학이 발달하고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시대에서 인간이 대자연 앞에서 무기력함을 체험해본 적이 없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 태풍, 홍수, 가뭄, 미세먼지라는 재앙의 발생은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써 현대 과학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데 심각성이 크다. 문제의 본질은 모순되게도 이러한 재앙의 근본 원인이 인간의 탐욕과 생명경시 풍조에서 찾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의 근원인 물질 만능세상을 위한 무한경쟁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로 결국에는 탐욕의 핵심인 경제를 파탄시키고 생명마저 위협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당진신문=박상률]한민족의 근현대 역사를 살펴보면 집단이주가 빈번한 시절이 있었다. 대한제국 말기, 일제의 총칼이 한반도를 침략하자 독립투사들은 만주와 중국으로 집단이주를 시작하였다.일제 강점기, 하와이로 건너가 사탕수수농사를 지었고 일본에서는 군수공장 노동자가 되어 중노동에 시달리며 일했다. 소련영토 거주민은 스탈린의 정치적 박해를 받고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로 끌려가 고난을 당하기도 하였다.해방후에는 독일에서 광부와 간호사로, 미국에서는 과일가게와 세탁소를 운영하며 아메리카드림의 꿈을 시작하였다. 어렵고 힘든 지난시절,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