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당진에 첫발을 내딛었다. 나이는 서른. 하지만 아직도 사회초년생 티를 벗지 못한 듯 기자로서의 1년은 첫 걸음마를 떼던 돌배기 아이처럼 엎어지고 넘어지고의 연속. 아무것도 없는 빈 종이에는 무엇이든 써 내릴 듯 했지만 기사란 무엇이든 써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을 쓸지 고민해야했다. 머릿속을 떠나지 않던 말들이 있다."기자는 질문을 잘하는 사람, 기자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사람. 두 귀는 항상 열려있어야 하지만 입 밖으로는 영양가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하고 뜨거운 심장으로 공감하지만 차가운 머리로 작성해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이유 없이 눈물이 나고 슬프다는 감정이 마구 들었습니다. 대인기피증도 생기고 간단한 글자를 읽는 것도 어렵고... 사람들이 흔하게 보는 풍경이라도 나무에 무언가가 걸려있으면 마치 사고 현장이 떠오르고... 화재현장에서 느꼈던 불에 탄 냄새도 생생하고... 결국 휴직을 하고 구급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여성전문구급대로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을 누볐던 한 당진소방관이 있다. 지난 9년 5개월을 구급대원으로 지냈지만 어느 날 불쑥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자신을 덮쳤다. 결국 김수연 소방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당진총동문회 11대 회장에 백창현 회장이 지난 2월 13일 취임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당진총동문회는 1993년에 창립되어 홍윤표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100여명의 동문이 활동을 이어오며 당진지역동문의 친목도모와 후배들의 학업증진,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 당진총동문회장으로 새롭게 취임된 11대 백창현 회장은 2002년 방송대 졸업생으로 이번 취임 인터뷰에서 한국방송통신대 재학생과 동문회원들의 중간다리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회장에 취임한 소감은?선배님들과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환절기 떨어지는 면역력과 중년에 접어든 여성은 물론 남성까지 소중한 내가족의 건강을 ‘청삼연’으로 챙겨보는 건 어떨까. 수경재배 인삼에 누에, 천궁 등 각종 한방재료를 첨가한 건강기능식품인 ‘청삼연’은 수자연 충남총판지사 김진규 지사장이 경험해보고 자신 있게 권하는 식품이다.“사업의 쓴 고배를 여러 차례 마시면서 우연히 지인이 건네준 청삼연을 접하게 됐고, 제 스스로도 몸이 튼튼해지고 건강해짐을 느끼면서 작년 7월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올 2월에 오픈했습니다”당진시 무수동에 위치한 수자연 충남총판지사 김진규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아파트 내 층간소음으로 위층 주민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27일 오후 3시 20분경 당진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A씨가 위층 주민 B씨(53,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붙잡혔다.경찰은 사건발생 직후 흉기에 다친 B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당진경찰서는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1층 주민인 A씨와 주민 B씨는 평소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 통학버스 운영업체 선정을 두고 경쟁 입찰에 나선 A업체가 심사과정의 불공정성을 제기해 논란이다. 해당 논란은 지난 2월 11일 세한대학교가 A업체와 B업체의 제안서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학교 측 관계자가 심사위원들에게 B업체의 선정을 유도했다는 A업체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A업체 측에 따르면 이날 심사 자리에서 학교 측 심사위원이자 담당관계자가 ‘B업체가 학생민원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구두로 제안했다’는 설명이 있었고 그 결과 제안서에 따른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없었고 심사결과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삽교호 관광지에 위치한 상가들이 임시휴업에 들어간다. 삽교천 상가번영회(회장 최춘길)는 오는 3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삽교호 관광지 내 위치한 전체상가가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삽교천 상가번영회 최춘길 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예방차원에서 3월 2일부터 6일까지 상가전체가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상인들의 경제상황이 좋지 않지만 번영회와 상의를 통해 주말을 피한 3월의 첫째 주는 전체휴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우리는 참 표현에 서투르다. 남을 칭찬하는 일에 인색하고 타이밍을 놓쳐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이 보인다. 내 고장 당진에 살고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이상 지나칠 수 없다. 이에 본지는 입 간지러워 참을 수 없는 착한 당진 사람들의 선행을 칭찬해보는 코너를 마련했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노인대학이 운영되는 매주 화요일은 재혁 씨(45)의 아침이 분주하다.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2시까지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매월 250가정에 계절별 밑반찬을 전달하는 ‘사랑의 징검다리’, 5월 어버이날에 진행되는 ‘은빛님 생신잔치’, 1년에 2번씩 석문방조제와 현대제철주변 일대에서 전 봉사원들이 참여하는 환경정화활동, 11월 김장 나눔 등등 대한적십자봉사회 당진협회의 2020년 열두 달도 봉사 일정이 빼곡하다.지난 1월과 2월에는 우강·순성·면천 봉사회의 빵 나눔 활동과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뜨끈한 칼국수를 대접하면서 2020년 적십자의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읍면동별 봉사회뿐만 아니라 기업체나 학생, 사회단체가 참여해 함께 빵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당진 내 경로당 343곳을 폐쇄한다고 밝혔다.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한 경로당 폐쇄알림을 우선적으로 경로당분회별 전화 안내할 방침이며 24일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2주간의 폐쇄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켜보고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당진시청 경로장애인과 노인복지팀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어감에 따라 지난 21일 사회복지과 담당자들과 오전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바이러스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우려해 2주간 잠정적으로 경로당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상공회의소 남준우 부회장이 지난해 10월 22일 충청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남준우 위원은 더불어 민주당의 정당추천으로 선임되어 임기 6년 동안 충남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구·시·군위원회 위원의 위·해촉 및 각종 선거 관련 의결사항 등의 업무를 맡으며 적극 활동하게 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상 독립기관으로 공직선거 및 각종위탁선거를 관리하며 공명선거 정착을 목표로 정당정치자금에 관한 사무처리, 선거관리 체계의 합리화, 선거계몽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한편 충남선거관리위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당진서부새마을금고(이사장 전경환)가 제47차 정기총회를 지난 21일 탑동지점 3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104명의 대의원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총회에서 성원보고를 시작으로 이사장 인사, 감사보고, 부의 안건 상정으로 제1호안 2019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승인의건, 제2호안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건, 제3호안 임원선거의 건으로 진행됐다.임원선거에서는 염병호(56) 전 전무(74표)가 박병근(66) 전 부이사장(30표)을 누르고 상임이사장에 당선됐으며 부이사장(김경석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유철환 학교법인 문화·삼일학원 이사장이 세한대학교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18일 세한대학교(총장 이승훈)는 당진캠퍼스 본관에서 진행된 2019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유철환 이사장(학교법인 문화·삼일학원)에게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전민식 대표(파워텍)에게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유철환 이사장은 당진의 교육기관 경영에 헌신하고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교육부흥에 힘쓰며 법률서비스 지원과 사회봉사 등의 교육적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한편 세한대학교는 ‘코로나1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충남햇빛발전소주민협동조합(조합장 이준섭)은 조합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추진상황 보고는 조기훈 대표(나무피엠앤씨)가 발표에 나섰으며 △사업추진개요 △사업추진경과 △사업추진방안 △향후추진계획 순으로 진행됐다.보고회 주요내용은 관계기관 협의 및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으로 총 3개의 사업추진방안을 제시하면서 각각 농지법 염해피해농지 일시사용허가 추진(1안), 규제자유특구추진(2안), 당진시 에너지 융복합 혁신벨트로 추진(3안)에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지난 21일 당진YMCA 제12차 정기총회가 당진YMCA 회관에서 개최됐다.이번 정기총회는 1부 경건의 시간에 이어 제11차 회의록 낭독, 2019년도 감사보고, 2019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이사 감사후보자 공천위원 보고 및 인준, 2021년도 이사감사 후보자 공천위원 선출 그리고 신임이사, 감사, 공천위원의 인사 시간을 가졌다.이날 총회에서 최승만, 박민환 회원이 공천위원으로 선출됐으며, 배창섭, 김장수 회원이 3년조 이사와 2년조 이사로 이철수 (주)DS ENG
“밤낮으로 물을 대 땅에 염분 빼고 하천제방이 무너질까 나무 심고, 그렇게 땀 흘려 농사 지어온 땅인데...우리같은 농민들은 어떤 권한도 주장할 수 없다고 하니, 허탈하고 황망하기만 합니다” -당진시 우강면 신촌리의 한 농민[당진신문=배길령 기자] 최근 우강면 신촌리에는 40년 넘게 농사지은 농민들의 한숨과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979년 삽교천방조제가 생기고 농민들은 바닷물이 드나들던 곳에 형성된 포락지를 개간했다. 포락지는 수면 밑으로 잠긴 토지로 지적공부에 등록되어 있어도 물이 들고 나기 때문에 흔히 표현하길 있어도 없는 땅
“애호박 사건 이후로 무너져 내렸던 급식센터의 신뢰가 시직영이 되면서 많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당진에서 새롭게 재배된 ‘칸타로프 메론’도 학교급식에 나오면서 농가의 판로개척도 되면서 농업인들에게 새로운 농산물을 시도해볼 수 있는 계기도 된 것 같습니다”-강애수 합덕초등학교 영양교사“공정성과 투명함이 부각되면서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선도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1년에 한 번씩 로컬푸드데이를 통해 학부모님들과 당진산 식단을 함께하면서 로컬푸드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고 있고, 당진 특산물을 이용한 실치 된장국 같은 특색식단을 제공하는 학교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공무원은 열에 아홉을 잘해오다가도 하나를 실수하면 질타를 받는다. 특히 최근 당진시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들을 향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하지만 실상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당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은 많다. 이에 본지는 칭찬받아 마땅한 우리 주변의 당진 공직자를 찾아 소개한다. (칭찬공무원과 칭찬릴레이는 격주로 번갈아 실립니다) 합덕에 관한 행사, 소식이라면 ‘방효진’주무관이 빠질 수 없다. 주변동료들 틈에서도 합덕이 마치 제 고향인 듯 합덕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팀 아모르의 작가들이 2020년 이른 봄을 맞아 오는 3월 31일까지 ‘아름다운 꽃씨전’을 안스갤러리(관장 안미숙)에서 개최한다.팀 아모르는 안섬포구 벽화작업과 기지초등학교 벽화작업을 맡았던 작가들의 모임으로 김미숙, 송동영, 김연옥, 안미숙, 이성미, 김선희, 유옥분, 임평예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안스갤러리 안미숙 관장은 “사람이 꽃이라면 작가들의 작업은 씨앗에 해당한다. 씨는 새로운 생명을 틔우기 때문에 작가 한사람, 한사람이 씨앗을 가지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뜻으로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당진신문=배길령 기자] 국가보조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경력인정기준이 단순화된다. 과거에는 동일시설에서 보육교사로 일을 하다가 원장으로 승진할 때에는 보육교사 경력을 모두 인정한 호봉을 책정했지만 동일시설이 아니거나 계속근무기준(한 달 이내로 휴직)에 부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원장으로 승진이 돼도 기존의 보육교사 경력을 인정받지 못했다.하지만 2020년 2월부터 기존의 동일시설, 계속근무, 동일직종 등 복잡한 기준을 정리하고 보육교사로 일했던 경력에 한해 근무경력에 비례하는 동일한 호봉이 책정된다.즉 동일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지 않아